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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에 붙이는 변기, 멋있긴 한데 하자는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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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층간 소음 없고 청소 용이하지만 
공사 난이도는 높아

GOOD IDEA

▶ 큰 부피를 차지하는 물탱크와 바닥의 배수구가 벽에 매립되어 있고, 바닥에 변기가 닿지 않아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바닥 타일과 벽 마감재를 시공할 때도 끊기지 않으니까 깔끔하고요. 배관이 바닥이나 천장을 지나지 않아 층고도 더 활용할 수 있어요.   

▶ 요즘처럼 층간 소음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이 클 때는 소음 감소 효과를 간과할 수 없죠. 변기 배관이 아랫집 천장을 통과하는 통상적인 욕실의 소음이 약 60dB 정도인데, 벽부형 변기로 교체하면 이 소음의 약 1/4 정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 기존 기성품 변기는 바닥으로부터의 높이가 정해져 있다 보니 변기에 사람이 적응해야 하는데, 벽부형 변기는 높이 조절이 수월해 사용자에 맞춰 설치할 수 있어요.     

▶ 바닥 배관이나 지지하는 부분에 의해 바닥이 막혀있지 않아 청소가 무척 편리해요. 또, 배관 측면에서도 물이 고일 수 있는 부분이 적기 때문에 냄새 역류 가능성이 낮은 편이고요.





BAD IDEA

▶ 배관 공사가 상대적으로 복잡한 편이에요. 만약 누수가 발생하면 벽체가 바로 오염될 수도 있고요. 벽부형 변기를 고를 때 점검용 패널을 지원하는 모델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 목조주택이라면 바닥없이 벽체에 무게 전부를 의존하는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구조에 피로가 쌓여 처짐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요. 전문 기술자의 수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고, 조정이 없다면 누수로도 이어질 수 있죠. 처음 설계 시부터 적용을 염두에 두고 보강 시공도 이뤄져야 해요.       

▶ 일반 변기에 비해 변기 자체의 가격이 비싼 편이에요. 시공비도 마찬가지로 다소 비싸고, 일반 변기에서 벽부형으로 바꾸는 경우라면 파이프 위치도 옮겨야 해 추가비용이 만만치 않아요. 만약 변기를 바꿀 계획이라면 화장실 전면 리모델링을 겸해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벽부형 변기 자체가 상대적으로 고급형이기 때문에 부수적인 기능이 추가되어있는 제품이 많아요. 불필요하게 많은 기능은 시간이 상당히 지나면 유지·관리가 어려워지고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취재_ 신기영  |  일러스트_ 라윤희

ⓒ 월간 전원속의 내집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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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9-05-03 17:44:45 HOUSE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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