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를 안으로 들이는 대지 활용법 > HOUSE

본문 바로가기


 

외부를 안으로 들이는 대지 활용법

본문

Vol. / 전원속의 내집​

 

건축설계는 계획설계, 기본설계, 실시설계로 이어진다. 대지 여건을 고려한 배치부터 공간의 풍성함을 결정짓는 단면, 세대수와 가족의 취향을 반영하는 평면 계획 단계에서 건축가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엿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FAMILY

두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를 위한 주택이다. 건축주는 최소한의 개인 공간을 제외하고는 가족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넓은 공간과 자녀를 위한 옥외공간을 원했다. 사생활을 보호받고, 동시에 자연채광과 환기가 원활한 정원이 있는 집이다.

SITE

김포 한강신도시에 위치한 대지는 벽돌 외장의 저층 주택들이 밀집한 곳으로, 남측에 2차선 도로와 북측의 보행자 전용로가 있다. 서측은 좁은 골목이 있으나, 사실상 동서측 모두 이웃과 인접해 있는 전형적인 주택 부지이다.

 

 

 

 

HOUSE PLAN

 

대지위치 경기도 김포시|지역지구 제1종전용주거지역|대지면적 289㎡(87.42평)|건물규모 지상 2층|건축면적 119㎡(36평)|연면적 219㎡(66.25평)|건폐율 41.18% |용적률 75.78%|구조 철근콘크리트, 철골|주요 외장재 벽돌, 석재타일

 

CONCEPT

이 주택은 멀리서는 공간을 읽을 수 없다. 그러나 조금씩 접근하다 보면 담장 너머 공간 속에 또 다른 공간이 살며시 보이기 시작한다. 공간을 구분하는 담장이 아닌, 다양한 행위를 만들어내는 마당의 특성에서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 ‘담장 너머’로 들여다보려 하였다. 외부에서는 닫혀 보이지만, 내부에서는 사방으로 이어진다. 수평적으로 고민하던 주거에서 수직의 겹 공간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방식을 제안하였다.

 

 

 

INTERIOR

 

 

사생활 보호를 위해 골목길에서 진입하는 현관 출입구 

 

 

 

1층 현관을 통해서 보는 데크와 외부 전경 

 

 

 

후면 데크에서 실내 주방까지 이어지는 식탁 및 조리대 

 

 

 

배수 시 주방과 접하여 식당으로도 이용할 수 있는 야외 풀장 

 

 

 

1층 현관 데크와 직접 연결된 주차 공간 

 

 

 

외부상황을 확인하는 동시에 채광과 벽면 녹화가 가능한 입면

 


1 대지를 품고 있는 외벽

외벽은 주택의 형태를 만드는 역할을 하지만, 대부분 건축면적으로 산입되지 않아 외부 공간을 내부처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외벽은 자연채광과 환기, 차폐 등의 기능적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되었다.

2 내부와 외부 공간의 연계

외벽 내 4면의 외부 공간은 다양한 레벨을 구성하며 가족 구성원 각각이 원하는 공간들을 만든다. 외부 공간은 1층 각 실과 서로 연결되어 필요에 따라 확장하거나 다양한 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3 구조 및 설비의 일체화

외벽을 지탱하는 철골 기둥과 보는 구조 역할을 하면서 우수 드레인과 배관, 배선 역할도 동시에 수행한다. 설비 라인을 정리하여 입면 노출을 최소화하였고, 건식으로 유지 및 관리되도록 했다.

 

SECTION & ELEVATION

 

 

①현관 ②주방 ③거실 ④차고 ⑤방 

 

 

 



 

 

 

①현관 ②주방 ③거실 ④차고 ⑤방 

 


 

건축가 장주현 _ 엠엠건축사무소(mmArchitects)

한국건축가협회(KIA)와 대한건축학회(AIK) 정회원이다. 인하대학교 건축공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디자인캠프 문박 dmp에서 실무를 했다. 현재 mmArchitects와 mmstudio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 송도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미술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등 문화시설, ‘Synode’, ‘P house’ 등 주택 다수와 daum, MIdesign 사옥 등이 있다. 최근에는 문화시설과 주거, 제품 디자인, 매거진 등 토털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070-4249-4047 | www.mmarchitects.co.kr

구성 _ 편집부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www.uujj.co.kr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인스타그램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