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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분할을 위한 시도 House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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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82-06 / 전원속의 내집

크지 않은 면적의 집에 공간 분리를 위한 아이디어를 더했다. 공간을 통해 가족이 서로의 생활을 공유할 수 있는 점 또한 이 집만의 매력적인 요소다  

  

취재 김연정  사진 Fumihiko Ikem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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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속 이웃한 집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주택 외관 지붕을 떠받친 아치형의 내벽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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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면을 이루는 구조체 사이에는 각각의 목적을 가진 공안이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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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HOUSE PLAN

대지위치 :  Tochigi, Japan

건물규모 :  지상 1

대지면적 :  218.89(66.21)

건물면적 :  91.76(27.26)

연면적 :  91.76(27.76)

구조 :  Wood Flame

최고높이 :  4.83m

구조설계 :  Tatsumi Terado Structural Studio

디자인팀 :  Hiroyuki Shinozaki, Sota Matsuura, Tatsumi Terado Structural Studio

시공 :  Masuken,Inc.

설계 :  Hiroyuki Shinozaki(Hiroyuki Shinozaki Architects) www.shnz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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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벽과 나무 소재의 가구가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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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거대한 조각품을 연상케 하는 내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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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의 가운데는 가족이 소통할 수 있는 공용공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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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House I는 들판이 펼쳐진 주거지역에 위치한, 3인 가족을 위해 설계된 주택이다. 각각의 생활공간은 지역에서 캔 돌로 만든 석벽(石壁), 큰 지붕을 떠받치는 방사형 벽체를 통해 분할된다. 대지는 막다른 골목의 끝에 위치하고 있어 편안한 깊이감이 느껴질 뿐 아니라, 일종의 개방감도 함께 전달된다. 이곳에서는 이웃집 정원과 빨랫줄에 널린 옷가지들, 그리고 들녘까지도 보인다. 사람들은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정원에서 통상적인 인사를 나누고, 돌담 너머 각자의 집을 방문하기도 한다.

 

이러한 관계 파악을 통해, 주변 환경에 둘러싸인 채 그와 연결되는 주택을 설계하기로 했다. 이 주택은 단순히 닫힌 어떤 상자의 개념이 아니다. 어떤 장소에서는 담이 출입구를 가진 외벽의 역할을 하지만, 또 어떤 곳에서는 주변 풍경이 보이는 돌담 역할을 한다. 내벽들은 변형된 담 속에서 방사형으로 퍼져나간다. 가족은 불규칙한 거리를 두고, 모였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며 방사형 벽 뒤로 만들어진 공간에서 생활하게 될 것이다.

 

커다란 지붕을 떠받치는 방사형 벽들은 다양한 크기의 빈 공간을 만들어 내며, 주택 중앙에는 아치형 개구부가 있는 에워싸인 공간이 생긴다. 커다란 지붕의 경사와 변형된 담은 투시적인 공간을 강조하고, 가운데서 퍼져나가는 것처럼 보이거나, 중앙으로 모이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중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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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 Hiroyuki Shinozaki

일본 도치기현(Tochigi) 출신으로, 교토공예섬유대학과 도쿄예술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쳤다. Toyo Ito Associates에서 실무를 익히고, 2009년 도쿄에 기반을 둔 Hiroyuki Shinozaki Architects를 개소하였다. 건축을 비롯해 인테리어, 가구디자인까지 다양한 분야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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