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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택 / 작지만 가득 채운 집, dining 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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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79-03 / 전원속의 내집

각 공간에는 꾸며낼 수 없는 익숙함과 편안함이 스며 있다. 도심의 좁은 땅이라는 악조건 속에 필요한 실들을 하나씩 담아, 집주인을 위한 배려로 가득 채운 주택을 만나본다. 


취재 김연정  사진 Yoshiro Mas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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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빼곡히 들어선 건축물 사이에 얼굴을 내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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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터이지만, 집 앞 작은 나무 한그루 덕분에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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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에서 바라본 현관. 바로 옆에는 피아노실을 배치하였다.  ▶ 현관과 단 차이를 두어, 두 공간을 분리시켰다. 

 

대지는 시내의 가장자리 골목 사이에 샌드위치처럼 끼어있는 작은 땅이다.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 속 골목들은 폭이 좁기 때문에 옆 건물까지의 거리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물론 에어컨에 의존하는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면 곳곳에 창도 많이 두어야 했다. 건축주는 친구들을 집에 초대했을 때, 그들에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러한 집주인의 뜻에 따라 다이닝 테이블을 집의 중심에 놓는 것으로 결정하고 설계를 시작했다. 또, 건축주는 좁은 공간 내에서 텃밭을 가꿀 수 있는 장소가 확보되길 원했는데, 이에 따라 사용자가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설계의 초점을 맞추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Osaka, Japan
건축면적  102㎡(30.86평)
완공년도  2013
설계  Tsubasa Iwahashi www.tsubasaiwahash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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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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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구부의 디테일한 선이 집의 외관을 한층 풍성하게 한다.  ▶ 화이트 외벽과 어우러진 블랙 컬러의 현관문이 심플함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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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방과 다이닝 공간을 중요시한 건축주의 의견이 잘 반영된 3층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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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면창을 통해 자연광이 실내 깊숙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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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 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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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 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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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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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실은 미닫이문을 설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


집은 텃밭에서 재배한 것으로 직접 요리를 하고, 친구들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된다. 2층 테라스는 입구에 있는 과일나무와 꼭대기층에 위치한 텃밭에서 수확한 채소를 맛보며 여유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창을 열면 빛과 바람이 집 안으로 들어오니, 도심 한가운데서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제부터 가족들은 아직 부족한 집을 채우기 위해 조금씩 꾸며나갈 예정이다. 조만간 가족의 푸른 정원으로 완성될 집의 모습이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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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집인 만큼 창을 넓게 내어 답답함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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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텃밭이 만들어질 해가 잘 드는 야외 공간  ▶ 2층 데크에서 바라본 하늘은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끼게 한다. 

 

건축가 Tsubasa Iwahashi 
일본 태생으로, 고베대학(Kobe University)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건축디자인 아틀리에에서 실무를 시작했다. 2010년 홀로 독립하여 오사카(Osaka)에 자신의 사무실을 개소한 그는 자유로운 공간 및 제품 디자인을 선보이며 새로운 건축 분야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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