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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HOUSE
거제도 중목구조 주택
바다와 산, 자연의 풍경을 함께 품다 거제도 중목구조 주택 천혜의 자연 풍경으로 감싸진 필지에, 중목구조의 견고함과 모던한 인테리어를 담아 탄생한 가족만의 안식처 거제도의 해변가 도로를 달리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석포 마을. 굽이굽이 난 진입로를 내려가 한층 가까워진 바다와 마주한 편에 깔끔하게 자리한 돌담집이 있다. 정갈한 입면이지만 과감하게 구성된 창문들로 인해 내부의 빛과 나무의 물성이 어우러지며 그 존재감을 뽐내는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 집이다. 부산에서 사업을 운영하던 건축주는 은퇴 후 머물 장소를 거제도로 꼽아 집을 지을 필지까지 구매했다. 부부와 아이, 어머님까지 함께 모시고 살 만한 집이되, 주말이면 가족 친지들이 마음껏 모일 수 있는 주택이었으면 했다. 동시에 바닷가 대지라는 큰 장점이 무색하지 않도록 풍경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튼튼하면서도 친환경적인 집이길 바랐다. 희망사항이 더해질수록 이를 실현시켜줄 곳을 찾는 게 중요해졌다. 고민 끝에 경남권에 많은 작업을 해온 스타큐브디자인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스타큐브디자인이 주력하는 중목구조도 디자인과 내구성까지 모든 면에서 균형 잡힌 공법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기울었다 바다를 향해 열린 입면 모습. 돌담장을 데크 마당에 조명과 함께 세웠다. 각 방마다 빠짐없이 난 창들과 함께 어디서도 집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요소. 단층의 한옥 구조를 선호하는 건축주를 위해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세라믹 사이딩 외장재로 모던하게 재해석된 중목구조 주택이 탄생했다. 우선 내부는 노모와 함께 하는 생활을 고려해 1층에 모든 동선을 집중시켰다. 거실과 세탁실, 욕실이 한 복도에 이어지는 구성이다. 욕실은 노모의 생활 편의를 위해 좌식 세면대와 밑으로 판 다운 욕조를 디자인했다. 또 모임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1층에 두 개의 거실을 디자인했다. 하나는 전창을 통해 앞뒤로 바다와 뒷산을 감상할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TV를 보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 넉넉하게 손님을 수용할 수 있게 됐다. 거실 위로는 중목구조의 특성인 박공지붕 밑 장선이 노출되어 특유의 감성을 더한다. 이어지는 주방 또한 ㄷ자의 한쪽 끝을 다 차지할 정도로 크고 단순한 동선으로 계획해 편의를 높였다. 주방에서 반대편 끝에 위치한 침실에는 머리맡 바로 위로 와이드한 코너창을 내어 시선 끝에 바로 바다가 걸리도록 했다. 건축주가 요구한 디테일이 적용된 현관은 문을 열자마자 바다를 맞는 뷰를 만끽할 수 있다. 중목구조 특유의 견고한 나무 디테일이 돋보이는 거실 공간. 단차를 두어 TV를 보는 공간과 바다가 보이는 공간이 구분된다. 계단실 쪽이 살짝 오픈되어 있어 답답한 느낌이 덜하다. 주방은 나무의 물성과 바다의 풍경, 그리고 건축주의 취향이 함께 어우러진 공간이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더욱 본격적인 바다 풍경이 펼쳐진다. 높은 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박공지붕 선을 살린 전창은 디자인은 물론 성능까지 고려한 창호로 시공했다. 여기에 계단부터 내부까지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색감의 자작나무 합판으로 전체를 마감해 나무의 질감을 크게 강조했다. 건축주가 친환경을 주된 콘셉트로 삼았던 만큼 샌딩 후 도장 작업은 친환경 오일로 마무리했다. 시원하고 낭만적인 뷰를 지녔지만 그렇기에 더욱 까다로운 현장이기도 했다. 장마와 태풍, 그리고 사시사철 불어올 강한 해풍 등 여러 환경적 요인들로 인해 기초공사부터 중목 골조 공사 전반에 걸쳐 더욱 심혈을 기울였다. 특히 2층의 전면창호에는 85mm 규모의 풍압바를 안쪽과 바깥쪽으로 보강해 강풍이 잦은 날씨에 철저하게 대비했다. 여기에 건축주의 요청대로 친환경 저에너지 주택을 완성하기 위해 수성연질폼 단열재인 아이씬폼과 독일 Vents사의 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해 패시브하우스에 가까운 에너지 사양을 가지게 됐다. 완성된 집은 사방으로 천혜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가족만의 안식처다. 뒤편으로는 남향의 마당을 즐기고, 앞으로는 넉넉한 데크 마당에서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 이후로는 더욱 다양한 즐길거리를 담아볼 예정이다. 건축주와 설계시공사 모두의 노력이 들어가 더욱 가치가 높아진 워너비 중목구조 주택이다. 안방으로 향하는 복도에 욕실과 다용도실을 두어 1층의 생활 공간이 동선상으로 자연스럽게 분리된다. 1층 욕실에는 나무를 천장재로 적용하고 다운 욕조를 사용해 작은 온천탕에 온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주방과 대칭되도록 코너에 창을 낸 안방. 날마다 다른 바다 풍경이 그림처럼 걸린다. 2층 가족실은 지붕선을 따르는 천장과 바다를 향해 난 통창으로 개방감을 극대화시켰다. 앞으로는 해변가 도로가 위치하고 뒷마당 너머로는 언덕이 펼쳐져 집 전체에서 자연의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저녁 시간대에 데크 마당에서 돌담 너머로 걸린 그림 같은 바다의 모습.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친환경 도장, did 친환경 벽지, 자작나무 6mm 합판 / 바닥 – TEKA 원목마루, 포세린 타일 욕실 및 주방 타일 ≫ 코토 스페인 수입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붙박이장 ≫ 리바트가구, 카르텔 조명 ≫ NATARIANO, 루이스폴센, 아고라이팅 계단재·난간 ≫ 강화유리 스테인레스 현관문 ≫ ALUMI 원목단열 도어문 중문 ≫ 이룸 스윙폴딩도어 방문 ≫ 영림 ABS 도어 붙박이장 ≫ 리바트 데크재 ≫ 인터우드 25mm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남도 거제시 대지면적 ≫ 396m2(182.71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4명 건축면적 ≫ 128.36m2(38.82평) 연면적 ≫ 173.91m2(52.60평) 건폐율 ≫ 32.41% 용적률 ≫ 43.92%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9.5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중목구조 105×105 글루램 구조목 + 내벽 S.P.F 구조목 / 지붕 - 2×10 구조목 단열재 ≫ THK125 압출법보온판 특호, THK30 비드법보온판 2종1호, THK220 압출법보온판 특호 외부마감재 ≫ 벽 – 세라믹사이딩 케뮤 16mm / 지붕 – 포스코 알루미늄 징크 7mm 담장재 ≫ 개비온 담장 창호재 ≫ 레아우 독일시스템창호 72mm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열회수환기장치 ≫ VENTS TwinFresh Expert-S 에너지원 ≫ LPG 설계·시공≫ 스타큐브디자인 1800-3932 https://blog.naver.com/starcube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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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2 HOUSE
넉넉하고 부드러운 집 양평 유연재 裕軟齋
넉넉하고 부드럽게 변화하는 집을 원했던 가족. 모이고 싶을 때 모이면서도 가끔은 가족의 내밀함을 지켜줄 수 있는 집을 공인 패시브하우스라는 친환경 건축으로 합리적이고 알뜰하게 마련하였다. 커보이는 동측면에 비해 남측면은 콤팩트한 분위기를 띈다. 합리적인 볼륨을 갖도록 지붕의 변화를 디자인하고 남측면에 큰 창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아이방, 아빠방, 엄마방, 가족실. 따로, 또 함께 모이는 집 커피 마시러 자주 찾던 양평에 반해 아예 살아볼까 하고 첫 주택 생활을 시작했다는 유쾌한 가족은,첫 주택의 아쉬웠던 점을 보완하고 곧 초등학생이 되는 아들과 부부의 생활에 맞는 집, 답답하지 않고 건강한 합리적인 집을 짓고자 했다. 대지는 용문산과 남한강 사이에 남향으로 경사진 주택단지의가운데에 위치해 집터에서 남향으로 마을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마을은 주택들의 외장재를 통일해관리하고 있었기에 외향보다는 내부의 공간 구성과 필요한 기능을 고려해 충실히 설계하고자 했다. 건축주와 이야기하면서 집의 중심에 식탁을 두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 초등학생인 아이에게 식탁이 사회적 관계를 배우고 형성하기 시작하는 근간이 되는 장소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유연재의 식탁이 주방뿐 아니라 아이방, 현관, 마당 등의 여러 장소와 유연하게 관계를 맺게 함으로써이야기 꽃을 피우는 ‘동네 살롱’ 같은 분위기를 만들고 싶었다. 개방적인 볼륨을 갖도록 2층에서 오프닝을 유지하여 식탁이 집 전체와 소통토록 했다. 아이방은 1층 남측에 배치하여 마당과 가족과의식사 시간을 우선하여 누리도록 하였다. 독서나 사색을 즐기는 가족실은 식탁 주변을 두르는 계단을올라 갤러리의 전시 공간 같은 복도를 지나 끝에 나타난다. 한편, 2층의 아빠방과 엄마방은 서로의프라이버시를 배려해 독립적으로 계획되었다. 해질 무렵의 빛과 따뜻한 조명이 마당과 유연재의 질감을 한층 살려주고 있다. 현관은 공간이 작지만 확장되어 보이게끔 디자인하였다. 간살중문을 닫더라도 시선이 마당까지 닿을 수 있도록 창을 두었다. 다이닝 공간은 식탁에 집중하면서도 수직, 수평적으로 충분한 여유로움을 가지도록 계획하였다. 상황에 따라 거실의 역할도 일부분 수행할 수 있다. 계단과 천장의 디자인으로 인해 유연재는 실내에서도 입체적인 공간감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아들방은 1층 식탁과 함께 이 집에서 또 하나의 중심공간이다. 남측에 햇살이 잘 드는 곳에 배치되었고 천장도 방들 중에 제일 높다. 단순히 비워진 방이 아니라 평상과 창문, 조명, 벙커공간을 통해 아이가 기억 속에 다양한 장소를 품도록 하였다. 패시브하우스 인증으로기본에 충실한 집 유연재의 계획안이 어느 정도 방향을 정하고 있을무렵 건축주와 기본에 충실한 집에 대해 이야기가오가며 패시브 주택을 추천했다. 다만 이는 추가로 투자하는 비용과 과정에 대한 전략을 세우는것이 필요했다. 우선 패시브 주택을 짓고자 하는건축주가 필수적으로 고려하고 투자해야 하는 항목은 고단열, 열교 없는 디테일, 고성능 창호, 고기밀 공사, 열회수환기장치, 일사조절용 외부차양정도이다. 유연재는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인증과정에 포함된 설계 컨설팅을 받으며 필요한 만큼의 성능을 구현하도록 패시브 요소를 검토하고 적용하였다. 건축주가 체크하고 선택할 수 있는 건강한 집짓기의 과학적 근거, 즉 설계 시공 가이드라인과 컨설팅 프로세스가 있고, 기밀테스트를 통해 검증한다는 것은 ‘건축시장에서의 투명한 선택과 확인의 기회’라는 의미이고 동시에 장점이다. 지난 2월 착공한 유연재는 8월에 무사히 공사를마치고 마을의 첫 패시브 인증 주택이 되었다. 건축주는 이웃과는 조금 다른 유형의 집을 원했고정해진 예산 안에서 뺄 것과 더할 것을 고민하여 단순하면서도 작은 변화를 가진 건강한 집을 만났다. 우리는 집의 일부를 말랑하고 도란도란한 장소로 만들고 싶었다. 좋은 이웃과 함께 오랫동안이름처럼 여유로움과 부드러움이 늘 머무는 집이되길 바라며. 글 : 장정우 가족실은 남, 동측으로 마을과 양평의 풍경을 담도록 코너창을 계획하였다. 윈도우 시트와 수납공간이 있다. 아이는 창을 통해 마당에 함께 심은 나무와 꽃을 볼 수 있다. 한여름 일사를 조절하기 위한 기능의 차양이지만 아들방에 유머러스한 표정을 만들어 주도록 디자인을 가미하였다. 해질 무렵의 마당. 화려하지 않지만 가족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정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양평군 대지면적 : 271㎡(81.97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거주인원 : 3명(부부, 자녀 1) 건축면적 : 94.63㎡(28.62평) 연면적 : 142.82㎡(43.20평) 건폐율 : 34.92% 용적률 : 52.70% 주차대수 : 1대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T400 / 지상 – 경골목구조 외벽 : 2×6 S.P.F 구조목, 내벽 : 2×4 S.P.F 구조목 / 지붕 - 2×10 S.P.F 서까래 단열재 : 외벽 – T140 셀룰로오스 가등급, T38 그라스울 32K 가등급 2겹(외단열) / 지붕 – T235 셀룰로오스 가등급, T38 셀룰로오스 가등급(외단열) / 바닥 – 기초 : T100 압출법보온판 특호 2겹, T70 압출법보온판 특호, T50 비드법보온판 1호 2겹 외부마감재 : 벽 – 우성벽돌타일 슬림그레이, T0.5 컬러강판 / 지붕 – T0.5 컬러강판 돌출이음 담장재 : 큐블럭, T5 평철 난간 창호재 : 엔썸 케멀링 88mm 삼호글라스 T47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열회수환기장치 : Komfovent domeket 450 에너지원 : LPG(도시가스 예정) 전기·통신 : ㈜성진티이씨 기계설비 : ㈜건창기술단 구조설계(내진) : ㈜인터이앤씨 시공 : 빌드앤픽스㈜ 설계 : 건축사사무소 사무소아홉칸 장정우, 박경미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 도장, 에덴바이오 벽지, 템바보드(오크) / 바닥 - 노바강마루 블랑오크 욕실 및 주방 타일 : 수입 포세린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더죤테크 수전, DBATH 욕조 주방 가구 : 한샘(템바보드) 조명 : 벨로엘이디 매립등 3인치, T5 LED 디밍 조명, 세시오후 계단 유도등 등 계단재 · 난간 : 계단재 – 애쉬 집성목 위 티쿠릴라 바니쉬 / 핸드레일 – 벤자민무어 친환경 도장 위 코팅 현관문 : 살라만더 S-G1-01 중문 : 제작 간살도어(미송) 방문 : 예림 데크재 : 방킬라이 PASSIVE REPORT 난방성능 : 4.0(ℓ/㎡·yr) 환기장치효율(난방효율) : 86% 난방면적 : 119.6㎡ 난방에너지요구량 : 40.38kWh/㎡·yr 난방부하 : 26.2W/㎡ 냉방에너지요구량 : 28.20 kWh/㎡·yr 기밀도(n50) : 0.54회/h 1차에너지소요량 : 114kWh/㎡·yr 건축가 장정우, 박경미 : 건축사사무소 사무소아홉칸 몸에 잘 맞는 맞춤복이 옷을 입은 사람의 매너를 드러내고 자세를 바르게 바꾸듯, 건축주의 생활에 잘 맞는 집은 자신과 타인을 생각하는 건축주의 품위를 드러내며 삶의 아름다운 변화를 가져온다고 생각한다. 건축사사무소 사무소아홉칸은 관계와 일상을 디자인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아름다운 건축적 흔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 070-8865-1098 | https://office9kah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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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0 HOUSE
다정하게 모여 지혜롭게 나눈 집 양산 증산리 파우제
경제적인 집짓기로 시작해 현실적인 고민을 품은 삼대의 한 집 살이. 마당을 두고 가족은 서로 나누고 마주 보며 아이에게 선사할 여유와 쉼을 즐긴다. 편안함과 쾌적함, 생활의 안정감을 모두 품은 두 세대 중정집 높은 부동산 가격과 만만치 않은 건축비용에도 불구하고 주택살이를 꿈꾸는 사람들은 지인들 또는가족들의 공동 건축을 하나의 대안으로 생각한다. 대가족 생활에서 오는 불편한 점들을 건축적으로잘 풀어낸다면,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대면하고 있는 아이 양육이나 고독 등 여러 문제의 합리적인해결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몇 해 전 아이가 태어난 건축주 부부는 부모님과 함께 양산시 증산리의 택지를 구매하고, 삼대가 어울려 사는 주택을 건축하기 위해 우리를 찾아왔다. 건축주 부부와 아이, 그리고 부모님은 모여 살지만, 각자의 사생활 또한 보호되어야 했다. 그래서 적절히 만나고 분리되는 공간 구성이 중요했다. 두 세대는 중정을 공유하지만, 중정과 면한 각자의 현관을 통해 각 세대로 진입한다. 각자의 주방과 거실을 가지고 생활을 꾸리면서도 마당 하나만 가로지르면 다른 세대로 건너가 함께 식사하거나 담소를 나누는 것도 어렵지 않다. 각 세대의 평면 구성은 취향과 요구 사항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었다. 거실을 예로 들면 세대별 층고나 보고자 하는 뷰, 마당으로 열리는 방향, 시선의 교차 등이 고려되었다. 인구 유동이 많은 2차선 도로에서 본 주택. 외부 창문을 최소화해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자 했다. 건축주 세대 거실 앞에 미니 풀장을 두어 안전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다. 날씨가 좋을 때면 거실 앞 툇마루에서 차분히 책을 읽기에도 좋다. 층고가 5.5m에 달하는 건축주 세대 거실. 부모님 세대의 거실은 우드와 그레이, 투톤으로 단정하게 정돈되어 마당을 바라보도록 배치되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남도 양산시 대지면적 : 299.7㎡(69.48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거주인원 : 5명(부모님, 건축주 부부, 자녀 1) 건축면적 : 164.75㎡(49.83평) 연면적 : 277.52㎡(83.94평) 건폐율 : 54.97% 용적률 : 92.59%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8.96m 구조 : 철근콘크리트조 단열재 : THK130 비드법단열재(가등급), THK200 비드법단열재(가등급) 외부마감재 : 벽돌형 타일, 컬러강판 담장재 : 두라스택 S 시리즈 창호재 : KYC 시스템창호 에너지원 : 도시가스 전기·기계·설비 : ㈜광명토탈엔지니어링 구조설계 : ㈜대영구조기술단 감리 : 건축사 김영용 설계 : 건축사사무소 1458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벽지, 자작나무합판 / 바닥 - 디엔메종 강마루,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텐다드, 대림 계단재 · 난간 : 자작나무 합판 + 금속 난간 현관문 : 현장제작 중문 : OC 도어 방문 : 예림도어 채광과 환기의 확보는 도시에서는 좀 더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 채광과 환기를 위해 창을 커다랗게 내었다가 프라이버시 문제로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종일 쳐야 할 수도 있다. 이런 상황의 해결 방법 중 하나가 중정 주택이다. 중정으로 큰 창을 내 외부 시선을 피하고, 채광과 환기를 확보함과 동시에 실내에 개방감을 높인다. 여기에 위요감 있는 안락한 마당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증산리 주택 파우제(Pause)에는 여러 가지 형태의 공간이 있다. 아이는 계절에 따라 또 날씨에 따라 변화하는 마당에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놀고, 다락 천창 아래 누워 하늘에 지나가는 구름을 바라보기도 할 것이다. 복층형 놀이방의 계단을 오르내리며 탐험도 한다. 곳곳의 화단에 물을 주고, 볕이 좋으면 마루에서 그림을 그린다. 마당을 가로질러 할머니, 할아버지와 교감하고, 2층 베란다에서 열리는 바비큐 파티에 한 자리를 차지한다. 공간의 형태가 다양할수록 사람의 다양한 행위를 담아내고, 다양한 체험과 기억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이 아이가 가지게 될 집과 가족에 대한 기억은 얼마나 풍요로울까. 아이가 커서 가끔 옛 주택에서의 즐거운 생활을 떠올리는 것이 바쁜 일상 속 휴식(Pause)이 되길 바라본다. 글 : 최새벌 건축주 세대 주방에서 바라본 마당. 맞은편에 부모님 세대 거실과 맞닿아 있다. 건축주 세대의 거실과는 엇갈리게 놓였다. 놀이방으로 쓰는 2층 방에는 곡면과 직선 계단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는 다락을 두었다. 2층 테라스는 중정주택에서 부족하기 쉬운 외부 공간 면적의 갈증을 해소해 준다. 저녁에도 주변 공간에서 흘러나오는 빛으로 중정은 낮처럼 환하다. 건축가 최새벌 : 건축사사무소 1458 건축사 최새벌은 2007년 부경대학교 건축학과 졸업 후㈜일건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았다. 2010년 독일학술교류처(DAAD)의 장학생 자격으로 독일 부퍼탈대학교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8년 ‘건축사사무소 1458’을 설립하고, 2019년 부산건축상 금상, 2021년 부산건축상 장려상과 동래건축문화상 최우수상을 수상하였고,2022년 부산건축상 동상과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동아대학교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070-8864-0401 | www.1458.co.kr #최새벌건축사 #1458건축사사무소 #파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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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30 HOUSE
모두를 둥글게 감싸 안으며 김천 동그란집
모두를 둥글게 감싸 안으며 김천 동그란집 머무는 이 모두가 즐거이 쉴 수 있는 놀이터. 둥글면서 열린 집은 풍경을 품고 가족을 치유한다. 중정에서부터 대지 앞 공원, 멀리 산세까지 자연이 연속적으로 펼쳐진다. 경상북도 김천의 동쪽, 운남산과 고성산 사이 도공촌이라는 마을이 있다. 산 깊숙이 자리해 고요하고 한적한 동네다. 대지 앞은 켜켜이 겹친 산세가 펼쳐져 있어 원경이 아름다우며, 대지 옆으로 공원이 있어 근경 또한 푸릇하다. 최근 많은 건물이 들어서면서 마을의 풍경보다는 산만한 분위기에 더 사로잡힌다. 원경, 근경의 자연과 관계를 맺으면서 산 아래 박혀 있는 돌처럼 크게 눈에 띄지도 않고 묵직하게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길 기대했다. 직장 때문에 김천으로 이사 온 건축주 부부는 김천을 두 번째 고향으로 삼기로 했다. 평생 이 집에서만 살게 되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십여 년은 계속 머물며 지낼 집을 원했다. 그리고 이후 다른 곳으로 이사 가더라도 이 집은 계속 남아, 종종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휴식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건축주가 의뢰한 내용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곡선 처마는 시간에 따라 다양한 그림자를 만들어내며 중정의 풍경을 더욱 다채롭게 한다. 처마와 툇마루는 풍경을 바라보는 시선에 깊이를 더해준다. 첫째, 아이들의 놀이터, 캠핑, 텃밭 등을 즐길 수 있는 마당이 있을 것. 둘째, 손님들이 자주 찾는 집이면서 기분 좋게 쉬다 갈 수 있는 장소가 될 것. 셋째, 처마와 툇마루가 있어 한옥을 닮으면서, 마지막으로 약해 보이지 않고 단단한 외형을 가지기를 원했다. 휴식처 같은 집을 계획하는 데 있어 자연 풍경은 중요한 요소가 되었고, 이를 집의 중심으로 끌어오고자 했다. 하지만, 필요한 실들을 대지에 맞게 배치하면 대지 길이가 부족하거나 전망이 아쉬워지고 복도가 늘어졌다. 그래서 집 중심에 자연을 넣기 위해 중정을 먼저 계획했다. 중정 중심으로 공간을 돌려가며 아쉬웠던 부분을 보완하고 전망이 필요한 부분을 잘라냈다. 중정을 기준으로 배치된 공간들을 유연하게 만들어가다 보니 집의 형태가 ‘동그란집’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원형에 가까워졌다. 주방 거실에 있을 때나 복도를 걸을 때나 아이들이 방 앞에서 놀 때나 시선은 항상 중정을 향한다. 가족들은 항상 함께 있지 않아도 시선이 닿으며 소통이 쉬워진다. 원경으로 켜켜이 겹친 산세를 품은 마당. 온전히 가족들을 위한 중정이다. 아이들 방 앞은 복도 폭이 넓어지면서 작은 거실이 된다. 툇마루로 공간이 확장되어 외부와도 쉽게 소통할 수 있다. 큰 창을 통해 외부 풍경과 채광이 깊게 들어온다. 중정과 바로 연결되어 손쉽게 외부에서 식사를 하고 캠핑을 즐기게 한다. 중정은 자연을 담기도 하지만, 가족 구성원들만의 풍경을 담기도 한다. 주방에서는 처마와 툇마루로 시선 및 공간이 확장되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외부로 동선을 유도하며 주방의 영역이 자연스럽게 중정 마당까지 이어진다. 한편, 큰 도로가 있는 부분의 창문은 가벽을 통해 도로에서의 시선을 한 번 더 차단했다. 또, ‘반 개구 쌓기’라는 포인트 쌓기 방식을 통해 빛과 바람이 통과되면서 원형이라는 볼륨감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특이한 조형감이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동그란 집은 중정처럼 어느 정도 테두리가 있는 아늑한 마당을 가지면서 풍경을 깊숙하게 끌고 오기에는 충분한 형태였다. 곡선 형태를 목구조로 구현하면서 함께 도출되어 만들어진 곡선 처마는 자연으로의 몰입감을 한층 깊게 유도한다. 동그란 집으로 둘러싸인 동 그란 마당은 산의 풍경을 담기도 하고 때론 가족 구성원들만이 간직할 소중한 일상이라는 풍경을 담기도 한다. 공용부인 거실주방 및 중정과 분리되어 개인 시간에 집중할 수 있는 침실공간이다. 곡선 벽체 덕분에 아이들 방 앞까지 시선이 깊숙히 닿는다. 도로로부터 시선을 차단시켜 주면서 빛과 바람이 통하는 반개구 가벽과 계단 하부 공간을 활용해 포켓 침대 공간이 적용된 아이방. 길게 이어진 툇마루는 복도와 더불어 또 하나의 동선이 된다. 산책로가 있는 뒷마당은 건물과 가벽이 필요에 따라 다른 곡률을 가지며 볼륨감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천장 – 도장 / 바닥 - 원목마루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붙박이장 ≫ bello_creative 제작가구 현관문 ≫ YKK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김천시 대지면적 ≫ 463.70m2(140.26평) 건물규모 ≫ 지상 1층 + 다락 거주인원 ≫ 4명(부부+자녀2) 건축면적 ≫ 148.64m2(44.96평) 연면적 ≫ 141.71m2(42.86평) 건폐율 ≫ 32.06% 용적률 ≫ 30.56% 주차대수 ≫ 1대 최고높이 ≫ 5.95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경량목구조 단열재 ≫ 수성연질폼 창호재 ≫ E-Plus 시스템창호 외부마감재 ≫ 청고벽돌 조경 ≫ 건축주 직영 시공 ≫ ㈜시스홈종합건설 설계 ≫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배영식, 이조은, 최민희 건축가 김창균 _ ㈜유타건축사사무소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다양한 곳에서 여러 작업에 참여하며 실무경험을 쌓았고, 2009년 UTAA 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다(한국건축사). 현재 ㈜유타건축사사무소 대표로, 서울시 공공건축가이며,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상의 중·소규모 건축물을 바탕으로 하는 손에 닿는 건축과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도시 안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02-556-6903|www.uta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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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4 HOUSE
자연을 향한 동경 청라 삼대가 함께 사는집
도시가 주는 피로감을 뒤로 한 채 시작된 가족을 위한 집짓기 탁 트인 골프클럽 뷰의 대지를 발견한 뒤, 집의 초점 또한 이에 맞춰지기 시작했다. 사는 이를 위한 빛과, 자연의 물성이 함께 어우러지며 서로가 더욱 돈독해지는 변화의 집을 만나다. 골프 클럽 대지가 가진 자연의 풍광이치유의 매개가 되는 차분한 집 서울 근교, 도시의 번잡함을 지나 골프 클럽 내에 위치한 한적한 단독주택용 단지. 건축주는 그간 도시 생활에서 향유하기 어려웠던 자연이 주는 치유와 여유를 위해 단독주택을 짓기로 했다. 이들은 3대가 함께 모여 서로의 안위를 보살피면서도, 각자의 독립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필요로 하는, 말하자면 대가족 단위 건축주였다. 프로젝트를 맡게 된 100A 어소시에이츠는 우선 주거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모두의 가치관을 반영하며 건축적으로는 집이 대지와 직접적인 연결을 갖추도록 구성했다. 동시에 이웃의 주거공간으로부터 시각적으로 단절된, 조금은 커다란 오브제 같은 집을 의도했다. 이른바 ‘자연의 수평선 위에 새겨진 정제된 조각’과 같은 차분하고 무게감 있는 건축이다. 일반적인 주택보다도 땅 위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확실하게 부여하는 데에 힘을 쏟은 것이다. 가족에게 이 집은 단순히 잠깐 지나쳐가는 거주 공간이 아니다. 땅과 건축 그리고 가족 간의 관계를 통해 질서를 만들어갈 터전이자, 삼대가 함께 뿌리를 내릴‘자리’ 임을 염두에 두었다. 그렇기에 더욱 진실한 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야외 활동 등을 고려해 넓게 구성한 데크. 천장부와 소재를 통일시켜 아늑하게 빛이 지나가는 공간이다. 입면과 달리 프라이빗한 마당을 향해 데크 마당과 테라스 등으로 다양하게 열린 후면부. 석재 가벽에 TV를 설치함으로서 그 자체로도 가족의 시선이 모이는 오브제 역할이 된다. 뒤로는 2층으로 진입하는 계단을 두어 공간의 전환점 역할을 함께 한다. 주택은 대문을 열면 중정을 통해 공간 내부로 진입할 수 있도록 유도되는 동선 구조이다. 중정을 중심으로 매스들을 ‘ㄷ’자 형태로 배치한 것인데, 이는 빛과 대지가 지닌 고요한 정취를 집의 안으로 끌어들이며 품는 역할을 한다. 빛과 함께 깊숙이 배치된 현관을 지나면, 높은 천장고를 가진 거실을 마주하게 된다. 널찍하게 트여 자연의 정경이 한눈에 담기는 곳이다. 가족들의 공용공간인 1층의 시선은 넓은 창을 통해 골프장의 풍경과 연결되면서 다방면으로 입체적인 확장감을 느끼게 해 준다. 집 곳곳에는 건축주의 요청인 ‘치유’를 위한 요소가 녹아들어 있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단정한 실내 공간속, 다소 이질적인 자연 질감의 석재로 장식된 가벽면. 시선이 모이는 TV 벽면이자, 뒤로는 생활공간으로 향하는 계단을 두어 공간의 전환점과 아트월의 역할을 함께 해낸다. 또한 실내로 들어온 외부의 질감은 집과연결된 자연을 향한 흔적이기도 하다. 주방과 거실은 하나의 선으로 이어진다. 양쪽으로 구성된 창이 적절한 채광을 통해 공간의 개방감을 준다. 긴 동선을 지나야만 도달할 수 있는 현관부. 동선이 시작되는 부분의 천장을 둥글게 마감해 포인트를 줬다. 주택의 계단실은 석재 가벽을 통해 일부만이 드러나는 모습이다. 골프클럽의 뷰를 즐길 수 있는 침실. 유리 난간이 있는 발코니를 통해 더욱 다채로운 풍경을 담는다. 2층 욕실은 통일된 색감의 마감재와 와이드한 거울 등으로 햇빛을 잘 담아내는 휴식의 공간이 되었다. 계단을 올라가면 각각 조부모와 부모 그리고 자녀의 공간이 분리되도록 설계되었다. 각 층마다 길게 뻗은 복도는 중정을 통해 드는 빛의 고요한 정취를 담아낸다. 이렇게 들어선 빛은 가족 각각의 개인 영역을 구분하면서도 서로의 공간과 자연을 연결시켜 주는 부드러운 매개체가 된다. 그리고 각 공간마다 크고 작게 구성된 뷰를 담는 프레임 창들은 마치 살아 움직이는 풍경화 액자처럼,아름다운 자연의 연속성을 담아낸다. 청라 주택 프로젝트는 건축주 본래의 목적인 자연을 통한 치유와 여유를 누리는 것에더해, 서로의 안위를 살필 수 있는 공간으로탄생됐다. 건축과 대지의 연결을 통해 곳곳의 사는 이들의 시선이 맞닿으며 가족들의유대감은 더욱 깊어진다. 이 고요한 빛의 집에서, 그들의 이야기가 대지로 스미는 안온한 시간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ㄷ자형으로 프라이빗하게 구성된 중정은 집안 곳곳에 빛과 자연의 정취를 퍼뜨리는 핵심적인 공간이다. 미니멀하게 구성된 나무정원이 존재감을 드러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인천광역시 서구 청라동 | 대지면적 : 451.5㎡(136.58평) | 건물규모 : 지상 3층 | 거주인원 : 5명 | 건축면적 : 132.34㎡(40.03평) | 연면적 : 293.91㎡(88.91평) | 건폐율 :29.31% | 용적률 : 65.1% | 주차대수 : 2대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 지붕 – 철근콘크리트 위 무근콘크리트 위 우레탄방수 | 단열재 : 수성연질폼 120㎜ 발포, PF 보드 | 외부마감재 : 벽돌 | 담장재 : 현장제작 이페마감 | 창호재 : 이건 시스템창호 43mm | 전기·기계·설비·토목 : 이안 건축사사무소 |조경 : 그린브라더 | 에너지원 : 도시가스 | 내부마감재 : 벽, 천장 - 벤자민무어 도장마감 / 바닥 - 선일원목마루 | 욕실 및 주방 타일 : TOTO | 수전 등욕실기기 : TOTO, 이케이파트너스 | 주방가구 : 현장제작 + MDF 위 도장 | 조명 : 테크노케이블,LLP | 계단재 : 원목마루 | 도어 : 현장제작 + 위드지스 슬라이딩 도어 | 데크 : 이페 | 시공 : 평안건설, 100A associates 설계 : 100A associates 02-919-9135 www.100a-associat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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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4 HOUSE
원당동 주택
열림과 닫힘의 조화 원당동 주택 보일 듯 말 듯, 입체적인 입면이 걸음을 멈추게 하는 집.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안과 밖, 주거와 사무공간이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가족 욕실과 연결되는 2층 테라스. 노천탕이 있는 리조트에 쉬러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어느 날, 디자인 회사 대표인 건축주 부부가 집을 짓겠다며 찾아왔다. 어린 딸이 있는 부부는 가족의 주거공간과 작은 사무공간이 더불어 있는 주택을 그리고 있었다. 작은 사무공간을 같이 이용할 직원들은 가족처럼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 사무공간과 주거의 철저한 분리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나로 이어지기를 원했다. 건축주가 원하는 공간을 모두 담기 위해서는 대지를 경계까지 최대한 활용해야 했다. 도로를 향한 전면부가 대지 경계와 가까운 와중에 내부에서는 열린 느낌을 주되 외부에서는 들여다봄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면을 문처럼 살짝 열어둔 듯한 느낌을 주도록 설계했다. 또한, 남향의 채광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안쪽의 정원을 향해 최대한 열었다. 특히 거실의 크기와 위치는 인접한 건물 사이에서도 겨울에 일조량이 충분하도록 계획되었다. 3.6m의 높은 거실 층고는 자연채광을 더욱 효율적으로 받아들인다. 3면으로 이웃한 건물들이 매우 근접했기 때문에 차면이 가능하도록 벽과 목재 루버를 사용, 집의 야외 공간에서도 외부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편히 사용하도록 했다. 아직 비어있는 아 래쪽 대지와의 경계는 개비온 담장으로 처리, 추후에 필요하면 얼마든지 위로 연장할 수 있게 하였다. 주택은 2층 규모로 1층에는 거실, 주방 및 다이닝, 현관, 팬트리, 수납, 화장실 그리고 서재 겸 사무공간을 두었다. 2층은 온전히 개인적인 생활공간으로서 1층과 분리되도록 계획했다. 안방 과 자녀방, 놀이방 그리고 테라스로 열리는 가족 욕실이 자리한다. 대지가 경사진 면에 있어 내부에서도 경사만큼의 높낮이 차이를 적절히 활용하였다. 거실과 주방 및 다이닝 공간은 평면상으로는 정원을 중심으로 하여 ㄱ자로 분리된 듯 보이지만 시각적, 물리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개방감을 유지한다. 한편, 대지의 고저차를 이용하여 거실은 60cm 단차를 주었다. 이로써 거실은 주방 및 다이닝과 사무공간 겸 서재의 바쁜 생활 패턴으로부터 분리되어 가족의 편안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다. 현관은 슬라이딩 도어를 통해 넓은 수납공간과 바로 연결된다. 신발장 역할에 더해 자전거, 생활 용품 등 각종 물품을 보관하는 장소다. 거실에서 바라본 정원. 집은 정원을 ㄱ자로 둘러싸며 충분한 채광을 확보한다. 주방에서 바라본 보조주방 및 팬트리. 주방-팬트리-현관 수납공간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이룬다. 주방에서 바라본 보조주방 및 팬트리. 주방-팬트리-현관 수납공간까지 이어지는 동선을 이룬다. 남향 빛을 머금은 정원의 전경. 정원은 거실과 주방을 긴밀하게 연결해준다. 이 수납공간은 다시 주방 팬트리로 이어지며 주방-외부 연결 동선을 최대한 편리하게 만들어준다. 현관-수납의 동선은 복도를 통해 계단실 쪽 주요 동선으로도 연계된다. 외투를 벗고 의류관리기(스타일러)에 보관한 후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생활공간으로 진입하는 동선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실에는 전면 천창을 두어 늘 환하다. 가족 욕실에도 천창이 있는데, 벽면을 따라 은은하게 떨어지는 채광으로 밝은 욕실을 구현했다. 특히, 가족 욕실은 건축주 부부의 특별 요청으로 탄생했다. 온 가족이 충분한 시간을 두고 휴식할 수 있는 욕실을 원했기에 세면 공간과 화장실, 좌식 샤워 및 욕조 공간을 분리하고 영상·음향 시설도 갖추었다. 전면유리창을 활짝 열면 테라스와 연결되는 욕실존은 노천탕의 분위기를 한껏 누릴 수 있다. 남향의 안방은 아직 어린 자녀와 함께 잘 수 있도록 침대 두 개를 붙여 놓아도 충분할 정도의 공간을 계획했다. 침대 헤드보드를 대신하는 가벽 뒤로는 파우더 공간 겸 드레스룸이 있다. 드레스룸에서 연결된 안방 화장실에는 간단한 샤워 공간을 포함하였고, 작은 테라스로 창을 내어 환기가 용이하다. 자녀침실은 가족 욕실과도 이어지는 남쪽 2층 테라스와 연계되며 내외부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을 이룬다 계단실의 천창은 2층 복도와 1층 내부까지 환한 빛을 드리운다. 2층 안방에는 편백나무로 마감한 가벽을 두어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을 마련했다. 대지의 높낮이를 이용해 단차를 준 거실은 개방감을 유지하면서도 개별적인 공간으로서 작동한다. 천창을 통해 은은한 빛이 들어오는 2층 가족 욕실. 가족 욕실과 자녀침실은 넓은 테라스와도 연결된다. 테라스의 벽과 조경은 인접한 건물로부터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다. 정원에서 바라본 거실. 2층 테라스에는 목재 루버로 외부 시선을 적절히 차단해주었다.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는 입면. 기울어진 벽은 필요한 만큼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해준다. 건축가 최규호, 박증혜 _ QJ ARCHITECTURE 최규호, 박증혜는 영국 AA School을 졸업한 후 런던에서의 다양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부터 QJ ARCHITECTURE(건축사사무소 큐제이)를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 넌센스(Non-Sense)가 없는 명쾌한 공간 구성과, 실험적이면서도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에 중점을 두고 작업한다. 국내 주요 작품으로는 양평 신화리 스케테(SKETE), 파주 서패동 단독주택, 부산 해운대 1336 근린생활시설 등이 있다. 02-473-5779|www.qj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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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4 STAY
잠시 머문 집(풍류가옥)
풍류가옥 평범한 일상 속 마음 한구석에 남을 새로운 경험을 안겨줄 공간. 집을 짓기 전 가볼 만한 숙소, 그 열두 번째는 전라북도 전주에 위치한 ‘풍류가옥(風流家屋)’이다. 다채로운 한옥의 멋이 여행자의 마음과 발길을 이끄는 곳, 전주. 그곳에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한옥 스테이 ‘풍류가옥’이 얼마 전 문을 열었다. 조용한 주택가 골목을 걷다 만나는 집은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또 다른 풍경을 사한다. 이름 그대로 풍류를 즐기는 집, 풍류가옥은 전통적인 멋과 고즈넉한 정취를 이색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스테이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 기둥과 서까래 등 오래된 한옥의 구조만 두고 공간 구성을 완전히 새로 바꾸어 다시 짓다시피 했다. 특히 현관은 물론, 마당과 접한 벽 대부분을 통유리로 시공해 내·외부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탁 트인 개방감을 준다. 마당을 지나 현관문을 열면 집 안에 또 다른 정원이 펼쳐진다. 거실과 주방은 하나로 이어져 집의 중심을 이루고, 키 작은 나무와 바위, 이끼 등 작고 소담스러운 요소로 구성한 동양적 디자인의 실내 정원은 전면 유리창 너머 마 당 풍경과 하나로 이어지는 듯 느껴진다. 마당을 향해 일자로 배치한 주방은 배경이 되는 벽 전체에 대나무 잎이 은은하게 비치는 조명을 설치해 운치를 더했다. 거실 겸 주방 한편에 마련된 정자는 높은 마루에 올라 집의 안팎을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장치. 온돌을 깔아 따뜻한 바닥에 앉아 차를 마시거나 사색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작은 실내 정원을 건너 들어가는 동선의 욕실은 차분한 톤의 타일로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욕조에 몸을 담그면 창 너머 정원이 바라다보이는 휴식 공간이다. 욕실 옆 격자무늬 미닫이문 안에는 침실이 자리한다. 다른 장식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고 오롯이 침대와 단상, 간접 조명만을 두어 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간소하게 꾸몄다. 지친 일상을 벗어나 여행을 나선 이들에게 운치 있는 시간을 선물하는 곳. 풍류가옥은 내일을 위해 오늘은 잠시 멈추어 보기를 권한다. 아침을 깨우는 따스한 햇볕과 계절을 머금은 정원, 포근한 밤 풍경 속 타오르는 난로를 보며 모든 근심을 내려놓기를. 하룻밤의 신선놀음은 또 한 걸음 나아갈 힘이 되어줄 것이다. 숙소를 오픈하게 된 계기는 전주에 사는 저는 최근 다채롭게 변화하는 한옥의 매력에 흠뻑 빠져있습니다. 전통미를 최대한 살리면서 젊은 세대도 공감할 수 있는 공간들이 속속 생겨나는 걸 보며, 저만의 한옥을 꼭 만들고 싶었죠. 세대를 아울러 한옥은 불편하고 추운 곳이 아니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한옥 고유의 멋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집은 어떻게 만났는지 전주에는 한옥이 많습니다. 옛 경기전 성곽 안팎 양반과 서민들의 주거지가 지금의 한옥마을이고, 이곳을 기반으로 형성된 상업 거리가 ‘객리단길’이지요. 한옥마을과 인접해 있으면서 조용한 마을을 찾던 중 ‘노송동’이라는 동네를 알게 되었습니다. 옛 한옥 모습 그대로 쭉 살고 계신 어르신들이 많은 곳이었어요. 지금의 풍류가옥은 서울에 거주지를 두신 분께서 고향의 별장으로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리모델링도 하고 마당도 아기자기하게 가꾸며 애착을 담은 집이었는데, 평수가 넓지는 않지만 재미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지요. 한옥을 고치는 일이 쉽지 않았을 텐데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잖아요. 관련 서적을 많이 보고 한옥을 자주 접하며 공부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담당 공무원이 귀찮아할 정도로 한옥 체험업에 대해서 찾아가 묻고, 여러 한옥에 머물러 생활해보곤 했어요. 또, 원하는 매물을 찾기 위해 발품을 팔다 보니 건축 연도와 지역에 따라 같은 한옥이라도 구조와 스타일에 큰 차이가 있는 게 보이더라고요. 연이 닿아 만난 풍류가옥은 재건축에 가까운 수선이 이루어졌습니다. 어떤 변화를 이룰지 상상하며 인테리어 업체와 미팅을 마쳤고, 명확한 방향을 설정한 후 신뢰를 바탕으로 상의하며 진행한 터라 과정에 큰 무리는 없었답니다. 주변에 가볼 만한 곳은 세월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는 동네 골목을 느긋하게 걸어보는 것도 좋아요. 곳곳에 그려진 정겨운 벽화를 만나는 재미도 있지요. 걸어서 20~25분, 택시를 탄다면 기본요금 거리에 커피와 책, 술과 문화가 있는 카페 ‘평화와 평 화’가 있습니다. 감각적인 공간에서 맛있는 크로플과 커피를 맛볼 수 있는 ‘라스트위크’, 사색하기 좋은 카페 ‘스틸라이프’도 추천합니다. 이곳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으면 하는지 가끔 세상의 소리를 노이즈 캔슬링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저 조용한 곳에서 생각을 정리하고 책 한 권 읽고 ‘불멍’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말이죠. 풍류가옥은 여유와 쉼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집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자형 주방 앞에 고즈넉한 마당이 펼쳐지고요, 근사한 정자가 집 안에 들어와 있지요. 전면 창 너머로 들어오는 따듯한 햇살을 느끼며 앉아 마당을 보고 있노라면, 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취재협조 | 풍류가옥 전북 전주시 완산구 인봉1길 26 stay_poong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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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01 HOUSE
새집 같지 않은 아늑함 천호동 협소주택 입주기
새집 같지 않은 아늑함 천호동 협소주택 입주기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동네. 한적한 도심 주택가에 네 식구를 위한 건축가 아빠의 실력이 발휘되면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때는 2020년 초, 2017년 전세로 살림을 차린 거의 모든 신혼부부가 땅을 치며 후회할 일이 발등의 불이 되어 돌아왔다. 갓 건축사 자격증을 득한 남편과 이제 말하기를 시작한 아들. 우리 가족을 위한 집을 손수 짓고 그 안에서 단란한 삶을 영위하는 그림은 필연이라 생각했지만, 그 시점이 이렇게 빨리 찾아올 줄은 몰랐다. 한 발 한 발 옥죄어오는 대출의 압박과 계약 종료일이라는 사선 사이에 낀 우리는 다급했지만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대지를 찾아다녔다. 공구거리의 부지런함과 자전거거리의 여유로움이 뒤섞인 천호동 한가운데 신기할 정도로 조용한 골목에 그 ‘매물’이 있었다. 무엇보다 눈과 마음에 들어온 점은 나와 비슷한 연배 즈음 되어 보이는 맞은편 집들이었다. 왠지 묵묵히 일하며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장년의 모습 같았다. 그 골목에 우리의 ‘단란한 삶’이 얹어져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조그마한 대지에 우리 세 식구와 어머니까지, 삼대가 함께 살 집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우리만의 세상인 양 아늑하지만 닫혀 있지 않은 공간을 원했다. _곡선의 벽은 대지를 고를 때엔 미처 눈에 들어오지 않았던 전봇대 덕분에 만들어졌다. 1층 외벽은 투박하고 묵직한 노출콘크리트로 선택했고, 그 위에는 벽돌집이 많은 골목 분위기와 어우러지게 밝은 톤의 치장벽돌을 얹었다. 각자의 영역을 존중할 수 있으면서도 ‘밥 먹어’ 소리쳐 부르면 주섬주섬 모여들 수 있는 집을 바랐다. 독립적인 생활을 영위하되 주위와 조화를 이루는 이웃집이 되길 희망했고, 새집이되 새집 같지 않은 아늑함이 있었으면 했다. 계단 위치나 방 배치를 두고 여러 차례 수정이 있었지만, 외부마감재만큼은 처음 설계에서 크게 바뀌지 않았다. 대지가 좁아 도로와 이격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없었기에, 현관이 생길 1층 외벽이 우리의 삶을 지켜주는 듬직한 담장이 되었으면 했다. 그 때문일까 1층은 투박하고 묵직한 노출콘크리트를 선택했다. 그 위에는 벽돌집이 많은 골목 분위기와 어우러지게 밝은 톤의 벽돌을 얹었다. 창문 없이 대지 경계를 따라가는 1층 외벽과 달리 창문이 생기는 상부는 매스를 밀어 넣고 화단을 두는 설계로 전면도로와 경계를 설정했다. 화단은 그 안의 삶을 보듬어주면서도 거리에 활력을 주는 느슨한 정원수가 되었다. 우리는 콘크리트와 벽돌, 이 두 가지 재료가 만나는 방식을 고민했다. 기단과 같은 콘크리트 위에 화사한 벽돌부가 놓인 느낌에 주목했고, 층으로 명확히 분리되면서도 결국에는 하나의 완성된 건물로 보이기를 바랐다. 구조이자 마감인 1층의 40cm 콘트리트 벽체는 2층부터는 20cm 두께의 구조 벽으로 바뀐다. 나머지 20cm는 단열재와 벽돌로 채워(8cm 단열재와 3cm 빈 공간, 그리고 9cm 벽돌) 전체적인 두께를 맞췄다. 이처럼 두 개의 재료는 동일한 면에서 만나게 되면서 매스의 일체감을 드러낸다. 현관문을 열고 집에 들어서자마자 ‘가족’의 공간으로 돌아오는 기분이 드는 1층은 다이닝룸이자 응접실이다. 날이 어두워지면 초대형 거울 역할을 해주는 커다란 창문과 그 너머 작고 사랑스러운 뒷마당은 마스크를 벗고 바깥 공기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우리만의 셸터이다. 뻥 뚫린 거실에 ‘야금야금’ 뚫린 창문으로 이렇게 빛이 쏟아져 들어올 줄은 미처 몰랐다. 지금은 네 살짜리 독재자의 점령지에 가깝지만, 나이 들어감에 따라 이 집도 아이도 나누고 공유하는 법을 배우며 자라나리라. 3층은 안방과 분리된 형태의 화장실을 계획했고, 계단 옆 복도에는 냉장고를 두었다. 우리 부부가 주로 밤에 머무르는 3, 4층은 한데 묶어 실질적인 집의 기능이 작동하는 공간이다. 1층은 노출콘크리트와 하얀색 벽 마감으로 인해 삭막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마루와 나무 식탁의 차분한 톤 덕분에 단정하고도 단란한 느낌이다. 4층은 온전히 우리 부부의 서재 겸 취미 공간으로 채웠다. 가장 끝 공간에는 나보다도 나이 많은 친정아버지의 책상과 남편의 새하얀 새 책상이 각각 자리를 차지했다. 4층에서 음악을 들으면 계단을 따라 1층까지 은은하게 울려 커피향처럼 퍼지는 느낌이 좋다. 이 집의 주인공은 ‘계단’이다. 이사 후 본격적인 생활이 시작되면서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다. 1층에서 올라오는 아이의 모습을 4층 난간에서 내려다보며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얘기를 나눌 수 있다. 그 특별한 계단실은 우리를 분리해주면서도 자연스럽게 연결해주는 영리한 중재자가 되어주었다. 안방이 있는 3층 계단참에 앉아 2층 거실에서 노는 아이를 지켜보는 것도, 1층 주방에서 계단을 향해 ‘이제 내려와서 다들 식사하세요!’라고 소리치면 각층 구석구석 숨어있던 식구들이 슬며시 내려오는 것도 ‘계단’이라는 느슨하고도 효과적인 연결고리 덕분이다. 1층은 손님을 맞이하고 대접하는 로비이자 다이닝룸이다. 계단실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가족만의 공간으로 진입하게 된다. 비록 작지만 뒤편으로 아담한 정원이 자리한다. 남동향의 긴 창문은 한 낮의 햇빛을 적절히 거실에 쏟아내준다. 계단 너비는 세 명이 함께 앉아 있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롭다. 계단실은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해줌과 동시에 홀(hall)과 같은 느낌을 연출해준다. 곡면을 내기 위한 세로 선이 살아있는 노출콘크리트 마감은 외벽과 1층에서 비롯된 이 집의 분위기를 4층까지 일관되게 이어간다. 네 살 아이에게 1층부터 4층까지 이어지는 계단은 그 자체로 하나의 거대한 놀이터가 되었다. 두 살림을 하나로 합치는 바람에 많은 짐을 버리고 정리해야 했다. 애초에 새 가구 구입은 최소화하고 기존 집에서 쓰던 가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활용도를 높이려 계획했다. 그런데도 입주 후 가구 배치 계획은 바뀌었고 심지어 정든 가구들이 대형폐기물로 버려졌다. 건축주의 바람이 도면에 정교하게 그려져 시공되지만, 결국 살아가며 손때가 묻어야 진정 우리 집이 되는 것이다. 이제 입주한 지 두 달 남짓이지만 집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긴 길이가 나선으로 압축된 이 집의 주인공. 바쁜 아침 시간에 서로 얼굴 붉히지 않도록 샤워와 세면대, 욕조를 분리했다. 새집이되 새집 같지 않은 아늑함이 있기를 가족은 희망했다. 빨래바구니와 두 종류의 휴지통, 그리고 냉장고까지. 어지간해서는 오르락내리락할 일이 없다. ‘천장고가 높을수록 아이의 꿈이 크게 자란다’고 굳게 믿고 있는 부부는 다양한 형태와 높이의 천장을 계획했다. 단조로움을 줄이고 서재다운 느낌을 주기 위해 톤 다운된 푸른색 포인트 벽을 만들었다. 동네에 높은 건물이 많지 않은 덕에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는 옥상은 코로나 때문에 당분간 가족들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옥상은 실내의 계단과 더불어 아파트에서의 생활과 가장 대별되는 공간이라 할 만하다. 덤으로 다락 공간에 만화책을 잔뜩 쟁여두었다. 망루와 같은 그 공간에서 모든 식구의 동향을 감시하며 딴짓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화단의 나무가 더 푸릇해질 봄, 옥상에서 지인들과 함께 시원한 음료를 마실 여름, 앞집 감나무에 감이 열려 계단실의 정사각형 창문이 근사한 액자로 변신할 가을이 기대된다. 마음껏 방방 뛰면서 까르르 웃어대는 아이의 쿵쾅거림과 어둑어둑한 시간에 리코더를 빽빽 불어 대도, 벽에다 선반을 다니 그림을 거니 하면서 연신 울려대는 드릴 소리를 우리 가족과 이 집만이 알고 있는 일이기에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집 앞에서 눈을 쓸거나 쓰레기봉투를 내놓으며 이웃과 인사말을 나누는 것이 아직은 살짝 어색하지만, 오래된 감나무에 마지막 남은 까치밥을 따서는 어린 아들에게 안겨주시는 이웃과 함께 살게 된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천장 - 삼화페인트 아이생각 / 바닥 - 노바마루 B시리즈 브라운리버 원목마루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수입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바스코리아 로이스 주방 가구 ≫ 이케아 거실 가구 ≫ 이케아 피엘킹에 조명 ≫ 우메이(다이빙홈 수입 거실 펜던트, 다운라이트 - DVOLADOR Tammy Light) 계단·난간 ≫ 멀바우 + 평철난간 현관문 ≫ 이건창호 AL 시스템도어(43㎜ 삼중유리, 미스트처리, 도어락 및 도어체크 포함) 방문 ≫ 예림도어 블라인드 ≫ 창안애 우드블라인드, 휴안 RGB 방수블라인드 데크재 ≫ 보현석재 까르미데크 HOUSE PLAN 대지위치 ≫ 서울시 강동구 대지면적 ≫ 74.20m2(22.44평) 건물규모 ≫ 지상 4층 거주인원 ≫ 4명(부부, 자녀1, 어머니) 건축면적 ≫ 40.28m2(12.18평) 연면적 ≫ 114.76m2(34.71평) 건폐율 ≫ 54.29% 용적률 ≫ 154.66% 주차대수 ≫ 1대 최고높이 ≫ 12.85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단열재 ≫ 외벽 - THK80 PF보드 / 지붕 - THK200 압출법보온판 특호 / 바닥 – THK180, 30(층간) 압출법보온판 특호 외부마감재 ≫ 외벽 - 노출콘트리트 면 정리, 치장벽돌(브릭코 백고벽돌) / 지붕 - 컬러강판 담장재 ≫ 4″ 시멘트블록 창호재 ≫ 살라만더 PVC 시스템창호(블루에볼루션82, 에너지등급 1등급, 47㎜ 삼중유리) 에너지원 ≫ 도시가스 전기·기계·설비 ≫ ㈜미래이앤지 구조설계 ≫ ㈜모아구조기술사사무소 시공 ≫ 박정(현장관리인 010-4087-6870) 설계·감리 ≫ 노트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건축가 손영일, 김아론_ 노트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노트아키텍츠(KNOT ARCHITECTS) 건축사사무소는 손영일과 김아론에 의해 2020년에 설립되었다. 이들은 2013년에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후 함께 팀을 이뤄 여러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다. ‘KNOT’가 지닌 뜻처럼 설계를 통해 건축 행위와 관련된 사람, 대지, 재료, 법규, 자본, 시공 등을 체계적으로 매듭짓고자 한다. 최근에는 평창동 다세대주택, 신영동 다가구주택, 테마형 매입임대 사업 등을 작업 중이다. 02-883-0425 | www.knotwork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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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6 HOUSE
골목 속 쌓여가는 가족의 시간 다가구주택 바란다
골목 속 쌓여가는 가족의 시간 다가구주택 바란다 아버지의 역작과도 같던 빨간 벽돌집을 지나, 각자의 베란다가 있는 새하얀 다가구 주택을 만나기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동은 오랜 세월에 따른 변화로 주거 밀집도가 높아진 동네다. 블록 내부에는 녹지가 거의 없으며 높아지고 커진 건물들로 인해 골목이 좁아져 용마산을 끼고 있음에도 자연이 더욱 멀어 보인다. 건축주가 보유 중이던 5층 규모의 상가주택 또한 이러한 동네 분위기에 녹아들어 가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 ‘빨간 벽돌집’과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자 건축주는 새 건물을 구성하는 일을 작은 아들 부부에게 맡겼다. 지금의 도시에 맞는 새로운 세대에게 새로운 건물을 짓도록 한 것이다. 후면부에 자리한 공동 현관. 2층 상가의 출입구 또한 여기서부터 이어지며 1층과 구분된다. 짙은 청록색 벽이 돋보이는 계단실 한편에는 일러스트 작가로 활동 중인 작은며느리 안현정 씨가 그린 과거의 빨간벽돌집과 현재의 바란다 그림이 기념사진처럼 걸려 있다. 부부는 작품 같았던 아버지의 건물에 존경을 표하듯 건축에 많은 노력을 쏟았다. 투닷 건축사사무소를 만나고, 설계와 시공까지 거치는 데에 생각보다 시간이 들었다. 마침내 새롭게 만난 다가구주택은 예전과는 색깔부터 사뭇 다른 모습이었지만, 특유의 웅장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다. 건축에 가장 힘을 쓴 작은 아들 세대의 집에는 취향을 가득 담았다. 미니멀한 생활을 원했던 만큼 방문을 히든도어와 슬라이딩 도어로 제작해 화이트를 중심으로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건축주 세대의 현관 복도. 하얀 집 곳곳에 그림 작품들이 배치되어 작은 전시 공간처럼 느껴진다. 주방부는 미니멀한 스테인리스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화이트톤 인테리어 속에서 다양한 컬러의 가구와 소품들이 포인트가 된다. 주택의 모든 바닥면은 작은아들 부부의 요청으로 타일을 깔았다. 철저한 단열로 차가운 질감보다는 아이보리색 특유의 아늑함만이 남는다. 거실에서 히든 도어를 열면 보이는 침실. 코너로 난 창이 동네 골목들을 다 담는다. 화장실은 조적 방식으로 구성되어 타일의 색감과 느낌을 빈틈없이 채웠다. 작은 며느리 안현정 씨의 작업실. 집 안에서 가장 다채로운 색감을 지닌 이 곳에서 수많은 작품이 탄생한다. 문을 열고 나가 나선형 계단을 오르면 4층 세대만의 옥상 공간으로 이어진다. 거실에는 아이보리색 타일 바닥을 깔아 유니크함을 더했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물성이라 거실에는 잘 쓰이지 않지만, 단열 설비로 추운 느낌이 없다. 이렇게 완성된 도화지 같은 집에 여러 아기자기한 소품과 직접 고른 가구들이 더해져 부부만의 공간이 완성됐다. 위층에 입주한 또 다른 주인 세대인 큰 아들 부부의 집은 비슷한 톤이지만 강마루 바닥과 우드톤을 더해 조금 더 아늑한 분위기를 주는 데에 주력했다. 건물 안에서 자연을 어떻게 누릴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베란다라는 해답으로 귀결됐다. 모든 집과 근린생활시설의 안까지 자연을 들여오기 위해 각기 다른 위치와 크기의 베란다를 갖는다. 공통적인 포인트는 한쪽 면을 채운 구멍이 뚫린 블록으로 단순히 튀어나오기만 한 베란다를 넘어 열린 시선으로 이웃과 자연을 만나는 통로가 되며 건물의 캐릭터가 되어준다. 건물의 이름인 ‘바란다’ 또한 베란다의 스페인어 발음에서 따온 것으로 거주자가 베란다를 통해 바라는 것들을 채워나갔으면 하는 뜻에서 붙여졌다. 공동 현관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계단실 벽에는 두 점의 그림이 걸려 있다. 작은 며느리 안현정 씨가 건물과 가족이 함께한 모든 시간을 기념하기 위해 그려 걸어둔 것이다. 새로운 건물에 새롭게 쌓여갈 시간이, 과거와 현재에 이어 미래의 작품까지 탄생시킬 수 있길 ‘바란다’. 또 다른 주인세대인 5층 세대의 거실은 천장 일부가 오픈되어 있다. 거실창 맞은편 방향에 새롭게 낸 와이드한 창으로도 독특한 채광이 이뤄진다. 건축가의 의도에 따라 옥상 공간을 두 주인세대가 동등히 쓸 수 있도록 콘크리트 가벽을 사용해 구분했다. 각기 다른 입구로 집입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I 큰 아들 세대의 인테리어는 좀 더 따뜻한 느낌의 우드톤들이 가미되었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LX 하우시스 Z:IN 벽지 / 바닥 – 산들마루 강마루, 한국요업 포세린 타일 욕실 및 주방 타일 ≫ 진영코리아 모자이크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 ≫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 거실·주방 가구 ≫ ㈜로보커뮤니케이션 조명 ≫ 비츠조명, 공간조명 계단재·난간 ≫ 폼수축모르타르 / 에폭시 코팅 방문 ≫ 예림도어 현관문 ≫ 노루하우홈도어 붙박이장 ≫ ㈜로보커뮤니케이션 데크재 ≫ 콩자갈 수지미장, 타일 HOUSE PLAN 대지위치 ≫ 서울시 중랑구 대지면적 ≫ 316.70m2(95.80평) 건물규모 ≫ 지상 5층 거주인원 ≫ 다가구주택(6가구) 건축면적 ≫ 183.28m2(55.44평) 연면적 ≫ 615.36m2(186.15평) 건폐율 ≫ 59.49% 용적률 ≫ 199.73% 주차대수 ≫ 주택: 5대 / 상가: 2대 최고높이 ≫ 18.80m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철근콘크리트 담장재 ≫ 두라스텍 큐블록 Q4 창호재 ≫ 윈체 3중유리 PVC 시스템창호 외부마감재 ≫ STO 외단열시스템, 유로폼 패턴 노출 콘크리트 단열재 ≫ 준불연 비드법보온판2종1호 135mm 전기·기계 ≫ ㈜천일이엠씨, ㈜한빛안전기술단 설비 ≫ ㈜한빛안전기술단 조경석 ≫ 리비오 그린 구조설계(내진) ≫ 델타구조 시공 ≫ ㈜마루디자인건설 감리 ≫ 건축사사무소 시공 설계 ≫ ㈜투닷건축사사무소 02-6959-1076 www.todo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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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14 HOUSE
해외주택_RENOVATION OF A SINGLE-FAMILY HOME
사진 Héctor Santos-Díez 다양한 세계 주택 만나보기 스페인 갈라시아 지역의 조용한 마을. 전통 방식에 따라 석재로 지은 옛 돌집을 개축하면서 콘크리트가 주요자재로 접목되었다. 보존이라는 가치를 강조한 리노베이션 사례. 이 집은 스페인 무로스(Muros) 지역의 미라플로레스(Miraflores)에 위치한다. 전통적인 색채가 강한 작은 시골 마을로 주변에는 과거 옥수수를 보관하고 건조하던 돌집과 곡창들이 산재해 있다. 마구간과 부엌이 주요 공간을 차지하는 스페인 북서부 지방의 전형적인 구조를 띤 집이 가파른 대지에 자리했다. 이 집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진행되었는데, 세 번째 공간이 추가되면서 전체적인 공간과 구조에 대한 재편이 이뤄졌다. 이번 프로젝트를 맡은 스페인의 푸에르테스페도(FUERTESPENEDO) 건축사사무소는 몇 가지 분명한 기준을 내세웠다. 농촌 마을의 규모, 기존 주택과의 관계, 돌의 물성, 강가를 향한 180° 뷰, 햇빛 등 주택을 둘러싼 여러 변수를 고려하였다. 그 모든 게 결국은 건축물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으로 귀결되었고, 프로젝트를 하나씩 풀어가는 실마리가 되었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리노베이션 주택은 과거와 현재가 혼재하는 가운데 외부 공간과 유동적으로 소통되는 내부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는 게 핵심이었다. 기존의 석재 볼륨을 되도록 유지하면서 추가된 또 하나의 공간을 콘크리트로 대체하여 한 세트를 완성하는 안이 채택되었다. 석조 면은 본래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고 새로운 볼륨에는 강어귀의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커다란 창문을 배치하였다. 석재와 조화되는 노출콘크리트는 물론 지붕을 통합하는 징크를 도입한 것도 색다른 조합으로 보인다. 특히 식당, 욕실, 마구간이었던 옛 공간 위로 위계를 달리한 3개의 채광창을 설치함으로써 내부를 환하게 비추는 광원을 효과적으로 확보하였다. 내부는 과거로의 발자취를 찾아가듯 공간별로 다른 높이와 형태로 구성하여 각 공간의 고유한 특성이 유동적으로 이어진다. 시각적인 연속성과 빛의 다양성이 집이라는 공간적 경험을 구조화하는 연속적인 시스템으로 작용한다. 그 가운데 적절하게 사용된 갈리시아 지역의 소나무는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유일한 소재로 실내에 온기를 불어넣는다. 건축사사무소 _ fUERTESPENEDO 2015년에 오스카르 푸에르테스 도피코(Óscar Fuertes Dopico)와 이아고 페르난데스 페네도(Iago Fernández Penedo)에 의해 스페인 갈리시아에 설립된 푸에르테페네도(FUERTESPENEDO) 건축사사무소는 건축 설계와 연구에 전념하는 젊은 스튜디오이다. 지역 건축과 풍경에 대한 강한 연결고리에 주목하면서 이를 보존하는 프로젝트에 천착하면서 목재를 건축 자재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작업에 집중해왔다. 소개된 주택은 ‘2019 FAD AWARD 건축 부문 파이널리스트’ 미라플로레스 리모델링 수상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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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29 HOUSE
마당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집 순천 ㄱ자집
마당을 포근하게 감싸 안은 집순천 ㄱ자집 유년시절의 기억과 향수가 깃든 오래된 터에 새집을 지었다. 아담한 마당과 이를 둘러싼 데크가 가족의 일상을 따스하게 보듬는 집이다. 데크와 동선이 이어지는 거실과 다이닝 공간. 순천 토박이인 건축주는 나고 자란 고향 땅에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집이 있었다. 50년도 더 된 집이라 아무도 살지 않고 방치된 지 여러 해가 되어, 새로 집을 짓기로 했다. 어린 시절 살던 집은 석축도 50년이 넘었고 집터의 모든 것이 오래되고 낡은 상태였다. 새집의 건축을 맡은 홈스타일토토 임병훈 소장은 땅을 둘러본 후, 오래된 석축은 그대로 유지한 채 새 로운 집만 살짝 올려 앉혀보자고 제안했다. 낯설지 않은 장소에서의 새로운 만남이 되리라는 생각이었다. 오래 방치되었던 곳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몇 년 전 먼저 집을 지어 잘살고 있는 친구를 보니 건축주는 없던 용기가 마구 샘솟았다. 그런 그가 새 집을 위해 첫 번째로 요구한 것은 바로 ‘가족 간 의 프라이버시가 중요한 집’. 이에 평면은 각자의 방이 조망과 필요한 공간을 갖고 서로의 간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2층은 조용한 성 격의 아들을 위해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테라스를 두어 먼 자연풍경을 누릴 수 있게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공룡알을 닮은 대지 형태와 건축물의 각진 형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잘려 나가는 공간이 곳곳에 생겼다. 산뜻한 컬러로 포인트를 준 주방. 1층의 안쪽 긴 복도를 지나면 창 너머 자연풍경이 담기는 안방이 자리한다. 박공지붕의 경사면이 그대로 드러나는 계단실. 높은 경사지붕에 천창을 내어 공간감을 더한 자녀방. 도로로 내준 면적도 아쉽긴 하지만,그래도 옛 석축을 잘 보존하면서 집을 앉힐 수 있어 다행이었다. 집 뒤쪽 땅과는 단차가 제법 있는 반면, 앞으로는 경사가 급해서 주택 정면을 가리는 장애물은 없었다. 덕분에 땅 주변을 적절 히 감싸면 대지 전체를 프라이빗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집을 ‘ㄱ’자나 ‘ㄷ’자 배치로 앉히고 마당을 중심으로 주변을 가려주면 중정 마당이 실내에서 좀 더 가깝게 느껴지는 효과가 있다. 이 집 역시 주택의 정면에 데크를 연장해서 수직 벽을 일부 세 워 가려주니 ㄷ자로 둘러싸인 마당이 좀 더 아늑해졌다. 또한, 단조로울 수 있는 ‘주방-거실’ 배치가 외부 조망을 끌어들임으로 인해 훨씬 풍부한 공간감을 얻게 되었다. 마당을 감싸 안은 데크와 관련해 임병훈 소장은 “데크는 넓으면 넓을수록 좋다”고 말한다. 작은 집일수록 데크의 활용도가 크다. 그냥 흙바닥이나 돌바닥이 아닌 데크는 실내에서의 접근성이 좋고, 내부에서 바라보았을 때 밖이 아닌 실내가 연장된 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물론 크기만 무조건 키울 것이 아니라 집의 형태와 연계하여 배치해야 한다. 데크의 끝처리도 중요하다. 시선 이 닿는 부분을 살짝 막아주거나 앉는 자리를 마련해주면 그 활용 영역이 한층 넓어진다. . 옛집의 석축을 그대로 살린 주택의 전경. 주택 정면 데크의 가벽은 주택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마당을 한층 아늑하게 만들어준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신한벽지 타일 ≫ 포세린 타일 수전·도기 ≫ 대림바스 조명 ≫ 린노조명, 공간조명 도어 ≫ 성우스타게이트, 우림도어 바닥재 ≫ 구정 강마루 HOUSE PLAN 대지위치 ≫ 전라남도 순천시 대지면적 ≫ 324.1m2(98.04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88.73m2(26.84평) 연면적 ≫ 99.08m2(29.97평, 확장형 발코니 제외) 건폐율 ≫ 27.38% 용적률 ≫ 30.57% 주차대수 ≫ 자주식 1대 최고높이 ≫ 7.4m 구조 ≫ 경량목구조 단열재 ≫ 기초 – T100 + T60 비드법단열재 / 벽 - T140 가급 그라스울 + T50 비드법 단열재 / 지붕 - T185 가급 연질수성폼 외부마감재 ≫ 외단열 위 콘크리트 벽돌타일 지붕재 ≫ POS-MAC 창호재 ≫ 삼익산업 이노틱 에너지원 ≫ LPG 시공 ≫ JCON www.jconhousing.com 032-567-1610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 홈스타일토토 건축가 임병훈 _ 홈스타일토토 2001년 홍익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 2008년 홈스타일토토를 설립해, 13년간 100채가 넘는 주택을 디자인했다. ‘디자인(임병훈 소장) + 인허가(정신애 소장) + 협력 시공사’ 이렇게 세팀이 하나되어 매끄러운 집짓기를 진행한다. 보면 볼수록, 살면 살수록 괜찮은 주택 디자인을 추구하며, 협력 시공사 중에서 건축주에게 맞는 적절한 시공사를 연결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언제나 다음 집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02-720-6959│www.homestylet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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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8 HOUSE
초록 바다에서 빛나는 겸씨의 집
초록 물결이 넘실거리는 강릉의 너른 평야 가운데 정원을 둘러싸고둥글게 모인 집들. 안식을 위해 머무는 나그네들 사이에 부부와장난꾸러기 아들, 듬직한 견공의 집이 있다. 바다를 떠다니는 배의 굴뚝과 갈치의 매끄러운 은빛 지붕을 가진 집 ‘겸씨의 집’은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호지’ 펜션의 주인 부부와 개구쟁이 아들, 그리고 점잖은 개 한마리가 함께 사는 33평의 단독주택이다. 이 집의 평면은 방들이 두 줄로 나란히 나열된 것이 특징인데, 이는 작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쓰고 형태를 단순화하기 위한 의도이다. 그로 인해 한 방향으로경사진 천장을 가진 방들은 작은 집에 풍부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방 모서리 사이에 끼어들어 간 다이아몬드 모양의 초록 대리석 바닥 공간은 각 방으로 들어가는문이 한데 모인 작은 전실로, 이곳을 통해 밤에는 별을 보고 낮에는 빛을 들인다. 지붕을 뚫고 솟아오른 모습이 밖에서 보면 거대한 배의 굴뚝처럼 보이기도 한다. 빛 굴뚝의 거실 측 벽면에 난 타원형 개구부는 자연스럽게 조명이 되어 거실의경사진 높은 천장을 어스름하게 밝히고, 이와 함께 작은 한식 창과 중정, 그리고 콘크리트 기둥이 만들어내는 거실은 서양적인 듯하면서도 동양적이다. 통상적인 아파트와는 다르게 거실, 다이닝 공간이 부엌과 분리되어 서로가 더 쾌적한 공간으로남고 주방은 남에게 쉽게 드러나지 않아 깔끔하고 편리하다. 음식 냄새가 집 전체에 배지 않는 것도 좋다. 반면 안방과 드레스룸의 구성 그리고 부엌과 다용도실의 관계는 아파트의 효율적 구성을따른다. 거실은 중정과 마당으로 열고 천장을 오픈해 넉넉한 볼륨감을 가지면서도 주방과 명확히 분리해줘 쾌적함을 더했다. 안방은 세 방향으로 난 창을 통해 안마당을 포함한 바깥 풍경을 조망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전실 위로는 빛 굴뚝이 나 있어 낮의 햇빛과 밤의 별빛이 이곳을 통해 들어온다. 전실 위에 자리한 타원형의 개구부는 그 자체로 조형적인 포인트가 되면서 채광을 통한 조명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콘크리트 기둥과 반듯한 지붕선이 현대적인 주거공간처럼 보이게 하면서, 작은 쪽창과 안마당, 흰 벽과 목재 마감재들의 조화에서 동양적인 주거공간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주택과 펜션의 각 동은 서로 형태는 다르지만, 대지 위 규칙성 있는 배치와 같은 마감재로 동질성을 부여했다. 필요할 때는 중정 방향의 가벽을 닫아 외부 손님으로부터 가족의 안온한 일상을 보호할 수 있다. 콘크리트로 마감된 외관은 시골에서 익숙한 대칭의 곡물 창고처럼 주변과 이질감이 없지만, 은갈치처럼 빛나는 골강판 지붕과 각을 달리한 처마가 기계적인 느낌을 더해 집은 세련되면서도 둔탁 하고 익숙하면서도 생경하다. 저 멀리 눈 오는 정원을 보며 거실에서 음악을 듣다가 큰 나무 대문을 밀어 닫으면 펜션과 완전히 분리된 작은 중정이 비로소 집안으로 폭 품어진다. HOUSE PLAN 대지위치 강원도 강릉시 대지면적 3,361m²(1016.70평) 규모 지상 1층 거주인원 3명(부부, 아들) 건축면적 125.29m²(37.9평) 연면적 110.98m²(33.57평) 건폐율 3.72%(전체 12.99%) 용적률 3.3%(전체 11.89%) 구조 : 철근 콘크리트구조 | 최고높이 : 7.0m | 주차 : 1대 | 단열재 : 비드법보온판 제2종 3호 | 외부마감 : 노출콘크리트, 아연도 골강판 | 창호·문 : 알루미늄 시스템창호-㈜삼원시스템창호 | 내부마감재 : 벽 - ㈜코리인터네셔널 5T 무늬목 합판, 티엠티티 10T 자기질 타일, 노루페인트 친환경페인트 / 바닥 - ㈜장림우드 베르데 점보 21T 원목마루 | 가구 : 씨오엠 | 기계·전기설계 : 대도엔지니어링 | 구조설계 : ㈜이든구조컨설턴트 | 조경설계 : 안마당더랩 | 시공 : ㈜지음씨엠 | 그래픽 : 김정아 | 설계·감리 :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설계담당: 서재원, 선우욱) 건축가 서재원 :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aoa architects) 대한민국 건축사이자 ㈜에이오에이 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의 대표이다. 한국 사회의 다면적 상황을 포용의시선으로 관찰하고, 그로 인한 모순적 병치를 통해 한국 사회의 시대성과 가능성을 담고자 한다. 주요 작업으로 호지 강릉, 망원 빌라, 서교 근생, 망원동 단단집,홍은동 남녀하우스 등이 있으며 2021년에 정동 시민주도 학습플랫폼 리모델링 공모에 당선되었다. 2017년에문화체육관광부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건축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1년에 TSK 크리틱 펠로우십을 수상하였다. 현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02-722-9590|www.aoaarchitec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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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4 HOUSE
경북에서 직접 만나는 빠르고 안전한 대안 케이씨산업 PC 모듈러 샘플 하우스
경상북도를 휩쓴 거대한 화마는 많은 이들의 소중한 집을 앗아갔다. 그런 이재민들의 빠른 주거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경북 안동에 들어선 모듈러 견본주택 단지 가운데, 눈에 띄는 주택이 있다. 실제 건축 스펙으로 지어진 ‘재해에 안전한 집’. 케이씨산업의 PC 모듈러 주택이다. 16평형(54㎡) 견본주택. 모듈 두 개를 T자 형태로 결합해 지어졌다. 거실과 주방, 식당이 한 모듈에 콤팩트하게 모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경상북도 안동과 예천 사이에 자리한 경북도청 신도시의 어느 택지지구. 한동안 조용하던 거리가 각양각색의 단독주택과 참관객으로 북적거린다. 경상북도가 주최하는 ‘모듈러 견본주택 단지’가 세간의 기대 속에 그 베일을 벗었기 때문이다. 목구조 모듈러나 철골 모듈러, PC 패널라이징 등 다양한 공법과 디자인을 가진십여 채의 주택이 참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가운데, 단정하면서도단단한 인상을 가진 한 주택이 눈에 띈다. ‘케이씨산업’의 모델하우스다. 케이씨산업은 이번 견본주택 단지의 취지가 화재로 인한 이재민을 돕기 위한 측면도 있는 만큼 ‘재해에 안전한 집’을 표방하며PC(Precast Concrete) 모듈러 모델하우스를 선보여 참관객의관심을 모았다. PC 모듈러는 공장에서 미리 모듈로 제작해 현장에서 설치하는방식의 건축 공법이다. 기본적으로 비가연성을 지닌 철근콘크리트 구조이기 때문에 화재나 지진, 태풍 등의 자연재해에 강하다. 또한 공장에서 제작하기에 우수하면서 균일한 품질을 늘 유지할수 있다. 현장에서는 모듈을 조립과 마무리만 진행해 공기가 짧다. 케이씨산업에 따르면 모델하우스와 비슷한 규모라면 골조 제작부터 내·외장, 설치, 조경 등 모든 공정을 합쳐 31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비용에서도 같은 구조의 주택을 여러 채 도입하는 경우 일반적인 현장 건축 주택과 비교했을 때 비용을 더 크게 낮출 수 있다. 재해에 강하면서 빠르게 일상을 회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물론, 통상적인 건축 환경에서도 무척 합리적인 건축 공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산불 피해를 보았던 영덕 지역에서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 기능했던 교회를 PC 모듈러로 시공해 단시간만에지역 모임 공간을 제공하기도 했다. PC 모듈러의 시공성과 효율성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겠다. 물론, 건축 공법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누가’ 만들고 시공하는지다. 케이씨산업은 1995년부터 PC모듈러 건축으로 소형과 대형,관과 민, 주거와 상업 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왔 고, 국토교통부 공업화 주택 인정,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기업 등의 이력을 갖췄다. 소형 건축 시공사만 전국에 수만 개에 달하는상황에서 케이씨산업의 이런 이력은 건축주에게 신뢰감을 주는데 부족하지 않아 보인다. Process 케이씨산업의 PC 모듈러는 벽체 단위로 생산하는 패널라이징 공법과 다르게, 모듈 단위로 생산해 기초적인 마감작업까지 모두 마치고 현장에서 크레인에 의해 옮겨져설치된다. 생산부터 설치까지 약 31일이 소요되며, 설치할 때 크레인 등의 양중 비용이 상당한만큼 같은 구조로 같은 대지에 여러 채를 함께 시공할 경우 비용 절감 폭이 매우 크다. Home Appliance 가전제품은 일상 편의부터 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주거 공간에서 무척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요소다. 케이씨산업은 국내 최대 가전기업인 삼성전자와 협약을맺어 케이산업 PC 모듈러 주택 건축주에게 특별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냉장고부터 세탁·건조기, 에어컨, TV, 인덕션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보자. House Plan(옵션 사항 포함) 건물규모 -지상 1층 건축면적-54㎡(약 16평) 구조기초-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 철근콘크리트 PC모듈러 단열재-THK 150 준불연 단열재(가등급) 외부마감재-외벽 – 스터코 / 지붕 – 알루미늄지붕판재 창호재-KCC 창호 내부마감재-벽·천장 – 실크벽지 /바닥 – 동화기업 강마루 욕실 -타일자기질 / 도기질 타일 수전 등 욕실기기-계림, 백조 싱크볼, 인조대리석 상판 주방 가전-삼성 빌트인 전기 인덕션, 삼성 빌트인냉장고, 삼성 세탁·건조기, 삼성 냉·난방기 현관문-코맥스 도어락 방문-ABS 도어 에너지원-경동나비엔 콘덴싱 가스보일러 설계 및 제작-케이씨산업 Recommend Type 케이씨산업은 이번 행사에서 모델하우스 16평 모델을 포함해 다섯 개의 모델을 제안했다. 그중 케이씨산업이 추천하는 20평형(66㎡), 28평형(94㎡) 모델. 물론 이외에도 설계와 상담에 따라 더 다양한 모델과 건축물을 제작 및 시공할 수 있다. Reference Type 케이씨산업이 그간 선보인 PC 모듈러 프로젝트들. 모듈러 견본주택 단지에는54㎡ 규모의 비교적 소형 주택을 선보였지만, 케이씨산업은 전국에 크고 작은 다양한 규모의 주거와 공공시설, 상공간을 넘나드는 역할을 가진 건축물들을 다수설계 및 시공해왔다. A : 경기 여주 전시관 / B : 코리아빌드 모델하우스 / C : 경북 울진 단독주택(긴급복구) / D : 경기 여주 캠핑장 / E : 경북 영덕 주거시설 F : 경북 영덕군 교회(긴급복구) / G : 경북 김천 상가 / H : 강원 고성 군간부숙소(진행 중) 케이씨산업은 이번 견본주택 단지에 1~2인 가구에 적합한 16평형(54㎡) 모델하우스에 더해 18평형,20평형, 24평형, 28평형 등 다섯 가지 생활형 모델을 제안했다. 현장에서는 공장에서 제작되는 ‘PC모듈러’이기에 디자인과 기능의 경직성을 걱정하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케이씨산업의 주택 모델들이 처음부터 주변 경관과 용도에 탄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케이씨산업의 다양한실제 사례 현장의 존재가 이런 걱정을 어렵지 않게 불식시켰다. 케이씨산업 관계자는 “박람회 등에서 보는 임시 가설물이 아닌, 실제 스펙대로 건축한 모델하우스를직접 눈으로 보고 발로 걸어볼 기회”라며 “케이씨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주택을 여기에서 경험해보기 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케이씨산업은 행사 기간 두 동 이상 건축하는 경우 ‘건축비 특별 페이백’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모델하우스 또는 전화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모듈러 견본주택 단지는 2026년 6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케이씨산업 모듈러 견본주택 : 1688-2263 http://kccond.co.kr 경북 안동시 풍천면 호민마을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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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HOUSE
제주 오름을 닮은 블랙하우스
오늘은 정말 특별한 제주 전원주택을 소개해드려요. 서귀포시 호근동에 위치한 이 집은 마치 제주의 오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울산에서 엔지니어와 아티스트로 살아가던 부부가 인생 2막을 위해 선택한 특별한 집의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제주에서 시작하는 새로운 인생 울산에서 치열하게 살아온 건축주 부부는 자녀들을 대학까지 진학시킨 후, 잠시 숨을 돌리며 뒤돌아보게 되었어요. 그리고 깨달았죠. "이제 우리의 시간이다!"라고요. 그래서 결심했어요. 도시를 떠나 그간 마음속에 그려왔던 제주에서 집을 짓고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겠다고 말이에요. 정말 로맨틱하지 않나요? "땅을 닮은 집"이라는 철학 건축주 부부가 건축가를 찾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원칙이 있었어요. 바로 **'땅을 닮은 집'**이었답니다! "아무리 아름다워도 혼자 이질적으로 튀기보다는 제주의 풍경과 마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랐습니다." 이런 철학에 딱 맞는 건축가가 바로 제로리미츠건축사사무소의 김종서 소장이었어요. 제주 집을 여러 차례 설계해본 경험이 있어서 더욱 적임자였죠! 오름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 위치와 주변 환경 위치: 서귀포 중산간 마을 (바다에서는 조금 떨어진 곳) 주변 풍경: 귤농장, 구불구불한 마을길, 멀리 한라산과 오름들 대지면적: 725㎡ (219.31평) 이 집의 기본 매스 형상은 오름을 모티브로 했어요! 오름이 보여주는 완만한 라인과 어울리도록 일방적으로 뾰족한 박공이나 박스 스타일은 피하고, 곡선보다는 도시적인 직선의 조합으로 균형점을 찾아 지금의 멋진 입면을 완성했답니다. ⚫ 블랙 세라믹 타일의 선택 김종서 소장이 가장 깊이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마감재 선택이었어요. 고려사항들 디자인 측면: 제주 경관과 일체감을 형성할 수 있는 컬러 환경 조건: 많은 비, 강한 바람, 높은 습도, 소금기 섞인 해풍 건축주 의향: 천연 석재보다는 도시적 감각의 소재 선호 여러 소재를 놓고 건축주와 건축가의 긴 논의 끝에 결정한 것이 바로: 컬러: 제주의 땅과 같은 블랙 소재: 물과 기후에 강한 세라믹 타일 정말 현명한 선택이었어요! 30평대 콤팩트한 2층 구조 1층 (91.14㎡) 현관 → 주방 → 식당 → 거실 → 안방으로 이어지는 긴 동선 대부분의 기능을 1층에 집약 거실은 천장을 오픈해 2층과 연결되는 보이드 공간으로 구성 중정을 중심으로 둘러싸듯 공간 배치 2층 (35.10㎡) 작은 침실 작업실 (건축주의 그림 작업 공간) 옥상 테라스 창고 총 연면적: 126.24㎡ (38.26평) 디테일에 대한 장인정신 이 집에서 정말 감탄스러운 부분이 디테일에 대한 세심함이에요! 외부 타일 시공 지붕면이 만나는 모서리 등 재료의 질감이 드러나는 곳은 줄눈 위치까지 정확히 맞춰서 선을 이어줌 모서리가 직각이 아니라서 줄눈을 잇기 위해 평소보다 3~4배 이상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해요! 내부 자작나무 합판 1층은 도장, 2층은 자작나무 합판으로 마감해 구분감 연출 각 합판이 만나는 선은 물론 지붕면의 꺾임까지 고려해서 판재 재단 연속성을 살려 자연스럽게 공간을 인지할 수 있도록 시공 제주다운 집의 완성 요즘 SNS에서는 제주 풍경을 해친다며 어색하게 튀는 건물들이 종종 화제가 되잖아요. 하지만 이 호근동 주택은 현지 천연 소재를 사용하지 않아도 땅과 잘 어울릴 수 있음을 증명해보인 좋은 선례라고 생각해요! 블랙 세라믹 타일로 마감된 이 집은: 제주의 돌담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귤농장 너머로 보이는 모습도 전혀 이질적이지 않아요 한라산과 오름, 먼 바다 뷰를 와이드하게 조망할 수 있는 코너창들이 멋스러워요 집 정보 요약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호근동 대지면적: 725㎡ (219.31평) 건물규모: 지상 2층 거주인원: 4명 (부부 + 자녀 2) 연면적: 126.24㎡ (38.26평) 주차: 1대건폐율: 14.56% / 용적률: 17.41% 주요 마감재 외부: 세라믹 와이드롱타일 블랙 내부 벽: 친환경 수성 도장 + 자작나무 합판 바닥: 이건 온돌마루 구조: 철근콘크리트 정말 멋진 집이죠? 제주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모던하고 세련된 감각을 잃지 않은 이 집을 보면서, 건축이란 결국 **'그 땅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스며드느냐'**가 관건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울산에서의 바쁜 삶을 정리하고 제주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이 부부의 용기도 정말 멋있고요! 여러분도 언젠가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 4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지만, 그만큼 완성도 높은 집이 탄생한 것 같아요. 땅을 읽어내고 그 땅에 어울리는 집을 지었기 때문에 10년,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아름다울 것 같지 않나요? 다음에도 더 멋진 전원주택 이야기로 찾아뵐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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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1 HOUSE
땅의 결 위에 앉은 고요 양산 지산리 주택
통도사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지름길과도 같은 대지. 오래된 원시림 안으로 들어선 듯, 세상의 소음이 차단된 곳에 그 고요한 풍경을 시선으로 담는 집이 단아하게 피어났다. 또렷한 취향과 땅의 물성을 한데 엮어낸 사례에 대한 소묘. 서론 없이 바로 본론으로, 암순응을 하듯 읽어낸 땅 지산리 주택은 통도사 인근, 천성산이 우뚝 솟아 있고 뒤로는 영축산이 펼쳐진 곳에 포근하게 자리잡고 있다. 동네는 제법 번화한 ‘사하촌(寺下村)’에 비해, 마치 오래된 원시림 안으로 들어간 것처럼 한적하고 그윽한 분위기다. 근처에 통도사 대웅전 쪽으로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연결된 지름길이숨어 있는데, 마치 서론 없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는 것과도 같다. 보통 집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건축주의 라이프스타일을 가늠하고 그들의 삶을 담는 그릇을 구상하려면 서로 오랜 대화를 나누곤 한다. 그런데 이 집의 경우는 건축주의 취향이 뚜렷하고 원하는 바가 분명해서, 마치 땅의 느낌과도 같이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건축주는 우리가 예전에 현대적인 경량목구조 방식으로 한옥의 전통적인 느낌을 살리며 설계했던 <금산주택>처럼 단아하고 동양적인 집을 원했다.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 집, 주방과 거실은 넓고 높은 공간으로 꾸미고 집의 모든 방향으로 다양한 정원을 배치하고 싶다는 것이 전부였다. 전통적인, 한국적인 건축은 어떻게 구성하는가? 몇 년 전,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대학에서 우리의작업과 한국의 건축을 주제로 강연을 한 적이 있다. 주요 내용은 건축에 있어 땅이 아주 중요한 인자 이며, 한국 건축에서 땅과의 관계가 더욱 특별하다는 것이었다. 강연이 끝나자 많은 질문이 쏟아졌는데, 첫 질문은 “도대체 왜 건축에서 땅이 중요한가?” 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오히려 반문했다. “왜 땅이 중요하지 않은가?” 평원이 대부분인 미국 사람들에겐 땅의 특별함이 와닿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22만 k㎡의 면적 중 산지가 70% 정도 되는, 말하자면 주름이 많은 땅이다. 주름을펼치면 표면적이 무척 넓어지는데, 세월이 쌓이며 땅의 자아도 견고해졌다. 게다가 사계절이 뚜렷하 고 연교차가 50℃를 넘나드는 기후를 대비하며 건물을 짓다 보니, 오랜 시간에 걸쳐 땅을 존중하고경외하는 건축관이 생겨났다고 답변했다. 땅을 읽는 일은 마치 어두운 극장으로 들어가서 어둠에 눈이 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과도 비슷하다. 천천히 둘러보니 영축산의 우람한 골격이 든든하고, 서쪽으로는 잘생긴 소나무 군락이 에워싸고 있어 평온하고 고요했다. 산과 산이 마주 보는 시선을 방해하지 않고, 오래된 숲과 구릉과 조화를 생각하며 무겁지 않게 집을 얹었다. 모든 방이 남향이 되는 일(一)자로 된 길고 얇은 집은, 우리에게 너 무나 익숙하다. 누구나 기억의 한켠에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민가의 형태이기도 하다. 거실과 마당의 경계에는 툇마루를 배치하고, 외장은 회벽 느낌의 스터코로 단순하게 마감했다. 얇고긴 구조목으로 형성된 서까래는 본래의 한옥에 비해 어쩔 수 없이 날카로운 느낌을 준다. 그래서 내 부는 중목구조의 느낌을 살려 두껍고 단단한 기둥들을 배치했다. 앞뒤의 전망이 훌륭한 2층에는 지붕 아래 마루 공간을 두어 먼 풍경까지 시야를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은 그 풍경들이 서로 건너 다니는 통로가 되었고, 집을 둘러싼 자연과 정원이 이 집의 실제 주인이 되었다. 글 : 노은주 + 임형남 거실에서는 높은 층고와 더불어 층을 떠받치고 있는 중목구조와 천장의 변화선이 느껴진다. 구조목들이 이루는 선과 계단의 형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주방. 현관부 옆에는 미닫이 문으로 작은 방을 두어 활용한다. 옆으로 난 작은 창이 출입 동선에 빛을 들인다. 거실에서 바라볼 수 있는 풍경들. 툇마루 공간이 적당한 그늘을 만들어 주며 건축주가 가꾼 정원 풍경에 여유를 더한다. 정원에서만 보이는 단정한 지붕선은 고유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목재의 물성을 표현하는 방법이 된다. 2층 지붕 속에 감춰진 누마루의 모습. 지붕선의 겹침이 만들어낸 독특한 형태는 마치 프레임처럼 주변의 풍광을 담아낸다. 땅의 결 위에 앉힌다는 의도처럼 크게 도드라지지 않고 단정하고 익숙한 주거의 형태를 갖춘다. 안으로 들어서 눈길을 옮길수록, 대지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단아한 한옥 양식이 집의 고유한 존재감을 만든다. 대지위치 경상남도 양산시 대지면적 944㎡(285.56평) 건물규모 지상 2층 거주인원 4명 (부부, 자녀2) 건축면적 155.79㎡(47.13평) 연면적 199.47㎡(60.34평) 건폐율 16.50% 용적률 21.13% HOUSE PLAN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중목구조 | 단열재 : 그라스울 48K | 외부마감재 : 벽 - 외단열시스템 / 지붕 - 평기와 | 담장재 : 석재블록 | 창호재 : 융기 시스템창호 | 조경 : 건축주 직영 | 내부마감재 : 벽·천장 - 벽지 마감 / 바닥 – 원목 마루 | 욕실 및 주방 타일 : 수입타일 | 방문 : 제작도어 | 데크재 : 현무암 30T, 방킬라이 19T | 감리 : 가온건축 | 설계 : 가온건축 임형남, 노은주, 이성필, 손성원, 김래연 건축가 임형남,노은주 : 가온건축사사무소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동문으로, 1998년부터 함께 가온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 여기”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면서 자연과 공존하는 건축을 추구하며, 한국의 지역성과 건축의 현재성을 함께 고민하고 있다. ‘금산주택’으로 2011년 공간디자인대상, ‘제따와나 선원’으로 2020년 아시아건축사협의회(ARCASIA) 건축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나무처럼 자라는 집》《건축탐구 집》 등 17권을 집필하였 고, 조선일보, 세계일보 등에 건축칼럼을 집필하였다. 또한 EBS <건축탐구-집>에 프리젠터로 출연해 집의 존재 이유와 중요성을 전한 바 있다. 02-512-6313 | www.studio-ga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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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0.20 HOUSE
전원 주말주택을 모듈러 건축에서 찾다
#건축 환경 변화에 따른 합리적인 건축 추구 #폐기물을 최소화하는 자연 친화적 주택 건축 #번잡함을 벗어나 만나는 ‘자연 속의 내 집’ INFORMATION 건축주는 여가 동안 도시를 떠나 휴식을 취하면서 업무도 볼 수 있는 세컨드하우스를 원했다. 건축을하다.가 준비한 여러 모델 중 여건에 가장 부합하는 모델을 선택해 필요한 부분을 수정하며 진행됐다. 주택은 화이트 톤의 매스가 ㄷ자로 중정을 품는 형태로, 벽돌 마감 박공지붕을 일부 올려 다락으로 사용한다. 업무를 위한 공간은 비중 있는 규모로 마련한 가운데, 과한 장식보다는 담백하면서도 내추럴한 분위기, 그리고 큰 창을 통한 자연 조망을 고려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김포시 하성면 | 건물규모 ≫ 지상 1층 + 다락 | 거주인원 ≫ 2명 | 건축면적 ≫ 70.82m2(21.42평) | 연면적 ≫ 70.82m2(21.42평) | 구조 ≫ 모뒬로르 경량철골구조 | 단열재 ≫ 준불연 패널 100mm + 준불연 비드법단열재 75mm | 외부마감재 ≫ 외벽 - 고벽돌타일, 외단열시스템 / 지붕 – 컬러강판 접기 | 창호재 ≫ 디크닉시스템창호(열관류율0.688W/m2k) | 설계 ≫ 가우리건축사사무소 + 모뒬로르 번잡한 장소에서의 만남과 이동, 여행 등에 제약이 따랐다. 사람들은 답답한 도시를 떠나 가족만을 위해 마련된 공간에서 자연을 누리는 공간을 꿈꾸게 되었다. 이는 작년부터 세컨드하우스, 주말주택, 농막, 스테이 등의 붐으로 발현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형이라고 해도 주택은 주택이다. 집을 짓는 것은 건축비와 건축부지, 그리고 좋은 설계와 시공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틀에 박힌 집, 건축주의 니즈가 반영되지 않은 집, 과정이 힘든 집에서의 힐링은 어불성설이다. 이런 흐름에 건축그룹 ‘건축을하다.’가 철골구조를 기반으로 한 모듈러 건축 모델 ‘모뒬로르(Modulor)’를 세상에 공개했다. 임종문 소장은 “모뒬로르는 건축 폐기물 발생부터 퀄리티, 나아가 건축 과정 중 분쟁요소까지 고려한 주택이자 라이프스타일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건축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모뒬로르의 세 사례를 통해 모듈러 건축의 미래를 엿본다. 모뒬로르M1 중정을 향해 시원스레 열린 복도 공간은 모듈 사이 커넥터 부분을 활용했다. 자작합판으로 내추럴하게 구성한 거실. INFORMATION 상공간 활용을 계획 중인 모뒬로르 모델이다. 기존에 매입한 건축물에 카페를 운영하고자 한 건축주는 조금은 다른 느낌의 카페공간을 원했고, 모뒬로르를 낙점했다. 모델은 기존 건물 옆 대지 한편에 놓였다. 사각형의 단조로움을 벗어나기 위해 박공 형태 모듈을 선택했고, 건축주의 요청대로 화이트 톤의 마감재가 사용되었다. 대지위치 ≫ 김포시 하성면 건축면적 ≫ 44.00m2(13.31평) 연면적 ≫ 44.00m2(13.31평) 구조 ≫ 모뒬로르 경량철골구조 모뒬로르 M3 INFORMATION 도예 공방을 갖춘 휴식처로서의 세컨드하우스를 원했던 건축주에게 새롭게 디자인 및 공간 구성을 제안했던 모뒬로르 모델이다. 단순한 공간 구성과 깔끔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모델로, 현관 왼편으로 높은 레벨의 작업실 겸 자녀 놀이공간을 뒀고, 오른편으로는 식사할 수 있는 주방과 설비를 두었다. 하나의 매스를 미니멀하게 디자인해 향후 좋은 반응과 수요가 예상된다. 대지위치 ≫ 김포시 하성면 건축면적 ≫ 55.00m2(16.63평) | 연면적 ≫ 55.00m2(16.63평) 구조 ≫ 모뒬로르 경량철골구조 모뒬로르 M2 INTERVIEW :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누리는 모듈러 건축 ‘모뒬로르’는 어떻게 나오게 되었습니까 다양한 주거 형태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원자재 가격이나 인건비 상승도 외면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한편으로는 친환경 이슈가 두드러지면서 자연을 누리려는 건축주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구와 실제 건축의 간격은 상당합니다. 이 간격을 메우고 사람에 맞춘 공간을 제공하자는 의미에서 르코르뷔지에의 ‘모뒬로르’에서 차용한 모듈러 건축을 제안했습니다. 모듈러 건축은 ‘싸고 약하며 비슷비슷한 집’이라는 선입견도 있습니다 틀에 박힌 집만 만든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최적의 구조설계와 규격화, 자재 대량 구매로 줄인 원가를 자재와 디자인, 설계에 아낌없이 재투자했습니다. 건축 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양을 50% 이상 줄이고 철거 시에도 모듈 구조의 재활용으로 건축 폐기물의 양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긴 건축 공기와 시공 변경으로 발생하는 건축주-시공사 간, 건축주-이웃 간 분쟁을 현저히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듈러 건축은 철골구조간 볼트로 조립되기 때문에 1cm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아야 제대로 지을 수 있습니다. 이는 여느 구조물보다 훨씬 정교한 수치이고, 그만큼 구조도 견고합니다. 디자인은 현재 14개 이상의 모듈을 가지고 조합하는데, 설계자가 원하는 거의 모든 디자인을 구현해낼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합니다. 모델 중에도 있는데, 수익형 건축은 올해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자칫 하기 쉬운 실수가, 투자 대비 수익을 높이기 위해 투자를 줄이는 일입니다. 건축은 자재를 쓰면서 형태를 만드는 과정이기 때문에, 하드웨어에 드는 비용을 지나치게 아끼면 ‘소비자가 돈 쓰고 싶은 공간’이 되기 어렵습니다. 한없이 돈을 쓰라는 것은 아닙니다. 적정선을 건축가와 함께 찾아나가길 권합니다. 그리고 모뒬로르가 그런 고민의 대안이 될 것이라 자신합니다. 한편, 근래 건축 환경에서 본격적인 수익형 건축은 다소 어렵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살 집이라면 큰 문제가 아니나, 투자형 건축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수익이 낮아질 것이라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 집중하고 싶은 분야는 무엇입니까 사무실, 취미실, 상업공간에 특화한 모뒬로르 M1, M2, M3를 대중 앞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다양하게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오랫동안 여러 가지를 고민한 결과물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모뒬로르 모델을 토대로 리조트처럼 단지를 꾸려보는 것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강화도 같은 매력있는 여행지에 모뒬로르를 설치할 예정입니다. 모뒬로르가 건축과 사람을 잇는 한 부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MPANY INFO 건축을하다. “당신의 생각 가까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건축주와 가까워지려고 노력하는 CM형식의 건축 전문 디자인·시공 회사다. 디자이너의 생각을 밀어붙이며 누구를 위한 건축인지 망각하는 건축이 아닌, 조금의 도움을 더해주는 파트너로서의 건축을,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건축을 지향한다. 070-8834-0525|www.instagram.com/do_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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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6 HOUSE
추억 속 동산에 지은 집 MINIMAL BOX HOUSE
숨 가쁘게 보냈던 일상에서 한발짝 물러선 건축주. 고향의 추억 속 소나무 동산을 찾아 집을 지었다. 가득 채우기보다 비우고, 꾸미기보다 덜어낸 집을. 주택은 전면의 처마와 일부를 제외하고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도록 형태를 갖췄다. 제주도의 A급 석공의 손으로 쌓아올려진 돌담은 주택의 인상에 단단함을 더한다. 주택은 서쪽을 향해 놓여 오후의 햇빛이 거실을 가득 채우곤 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전원생활의 꿈건축주의 집짓기는 어쩌면 그가 고향을 떠났을 때부터 시작되었을지도 모른다. 치열하게 살아온건축주는 일찍이 토목사업으로 입지를 다져왔지만, 친구들과 뛰어놀던 작은 동산과 소나무 숲, 병풍처럼 펼쳐진 고향의 산세를 잊지 못했다. 그는이 땅에 숨 가쁜 나날에 가족과 함께 잠시 쉼표를남길 주말주택을 짓고자 했다. 그는 시간을 갖고하나씩 준비해 나갔다. 고향 집 바로 앞에 자리한동산에 터를 닦았고, 소나무와 영산홍을 수년간심고 다듬었다. 주말주택이지만 건축주는 혹시 모를 나중을 위해활용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았다. 또한 소중한 기억을 가진 이 땅이 가진 풍경이 집 안에 녹아들기를 바랐다. 바람과 때가 무르익었을 즈음 건축주는 그의 꿈을 그려줄 전문가로 에펠건축사무소황인목 소장과 마주했다. 언젠가 진주 도심에서만난 병원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던 건축주가 여러방면으로 건축가를 수소문할 만큼 공을 들였다. 시공은 건축주가 직접 맡아 진행했다. 평생 그려온 꿈이면서 가족과 함께 머물 집이기에 신중을더했다. 특히 기초와 골조에 신경을 썼는데, 콘크리트 강도를 상당히 높여 타설해 설비를 위한 배관 타설에 애를 먹을 정도였다고. 그렇게 반년 뒤,소나무 동산 위에 군더더기를 덜어낸 담백한 주택이 들어섰다. 바닥부터 2층 천장까지 채운 창을 통해 늘 푸른 소나무와 멀리 산능성이까지 조망한다. 기억과 자연을 채우기 위해 비운 집 황인목 소장은 ‘규모가 작고 주변 자연으로 채운 집‘을 위해 건물 자체로 주변을 설명하고 마을을변화시키기보다는 적당한 위치에 건물을 ‘올려놓는’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나갔다. 가장 적은 것으로 가장 많은 효과를 내기 위해 주택은 기본적인 ‘박스’ 형태를 띄게 되었고, 컬러 또한 ‘없음’을 완성하기 위한 화이트로 채워 넣었다. 특정 자재에서 연상되는 고유의 물성이 주택으로옮겨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마감재도 민무늬 대리석이 선택되었다. 한편, 주택의 동서남북으로 각기 다른 풍경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동선을 긴 계단이나 브릿지로 의도적으로 길게 흐르도록 해 주변 환경과 건축이 얽히며 공간을 채워나가도록 의도했다. 여기에 더해 특정한 물건(오브제)이 아닌, 실내로 들이치는 빛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분위기가 바뀔 수 있도록 개구부와 구조의 배치와 크기, 커튼의 컬러까지 고려했다. 주택은 많은 부분에서 ‘비워졌다’. 하지만, 그 공간에 채워진 자연과 시간, 건축주의 추억, 그리고 지금 가족이 꾸려 나가는 일상으로 주택은 늘 가득차 있다. 길게 뻗은 계단 등을 통해 동선에서 주택으로 들어오는 다양한 풍경을 건축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도했다. 현관은 공간에 다소 여유가 있는 만큼 면적을 넉넉하게 할당했다. 1층 침실 모습. 넓게 열어놓은 메인 창과 더불어 측창이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침실에 또 하나의 녹색을 더한다. 보이드 공간 한편의 고측창은 시간에 따른 다양한 빛을 연출한다. 2층 브릿지 끝에는 티타임 등을 즐기는 테라스가 놓였다. 인연의 계기가 되어준 ‘하얀메디컬센터’. 동산에 자리한 덕분에 먼 풍경까지 한눈에 담아낼 수 있다. 건축주는 어스름이 질 무렵 소나무와 산능선이 서로 섞이는 순간이 가장 인상 깊다고 전한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 대지면적 : 768.00㎡(232.32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 거주인원 : 3명(부부, 자녀 1) | 건축면적 : 132.16㎡(41.18평) | 연면적 : 197.38㎡(59.70평) | 건폐율 : 17.20% | 용적률 : 25.70% | 주차대수 : 4대 | 최고높이 : 7.1m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벽 : 철근콘크리트, 지붕 : 철근콘크리트 | 단열재 : 비드법단열재 2종1호 100㎜ | 외부마감재 : THK30 대리석 | 내부마감재 : 벽 - LX하우시스 베스띠 벽지 / 바닥 – 동화자연마루, 스타투아리오 대리석(현관) | 욕실 및 주방 타일 : INUS(욕실), 수입타일(주방) | 수전 등 욕실기기 : INUS | 주방 가구 : 알로소, 요기보 | 거실 가구 : 알로소 | 조명 : 비춤조명 | 계단재 : 애쉬, 유리난간 | 현관문 : 수입도어 | 중문 : 영림 3연동 도어, 고방유리 | 방문 : 영림도어 | 붙박이장 : 다온주방가구 | 담장재 : 화산석 | 창호재 : AL커튼월 PLS200 ATT90 43T 수퍼로이(Ar) Z:IN 시스템윈도우 43T 수퍼로이(Ar) | 에너지원 : 도시가스 | 조경석 : 화산석 | 조경·전기·기계·설비 : 건축주 직영 | 구조설계 : 이인구조기술사사무소 | 시공 : 건축주 직영 | 설계·감리 : 에펠건축사무소 건축가 황인목 : 에펠 건축사무소 성균관대학교와 국립 로렌폴리테크닉, 파리-라빌레트 건축학교에서 건축을 수학하고, 프랑스 건축사를 취득했다.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실무를 쌓은 후 국립 경상대학교 건축학과 외래교수 및 경남 건축물미술장식품, 남해군 계획위원회 심의위원으로 역임했으며 현재 에펠 건축사무소 대표로 활동 중이다. 드림IT밸리 지식산업센터, 하얀메디컬센터 등 중·대규모 건축과 남해 블루스톤펜션, E4주택 등 소규모 건축 및 다수의 리노베이션, 인테리어 등 창의적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www.eiffeldesig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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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08 HOUSE
모두가 살기 좋은 집을 위하여
서울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가평 설악면, 산소발생기를 만들고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 ㈜옥서스의 산소기술연구소가 있다. 근처 산세 좋은 풍경 속 자리한 3층 백색 벽돌 건물은 이 회사의 임직원들을 위한 복지동이다. 20년 넘게 반려동물 의료시설 건축·인테리어 작업을 이어온 경력을 바탕으로 설립된 종합건설회사 ㈜건축중심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수백 개의 동물병원 같은 의료센터 작업을 해왔고, 메디컬 시스템과 관계 깊은 일이다 보니 산소발생기 같은 설비나 시스템에 대한 자문에 응하는 일도 꽤 많았죠. 산소기술연구소의 복지동인 이번 프로젝트는 그간의 작업을 통한 인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건축중심 이준호 대표가 늘 강조하는 건축의 지향점은 ‘생명이 움트는 공간’을 만드는 것. 단순히 예쁘게 치장하기보다 기능과 감성적인 면이 동시에 고려되어야 하는 치유공간을 주로 작업하며 구축된 방향성이다. 직접 병원에서 생활하며 수의사, 보호자, 동물들의 습관과 생활방식, 동선을 분석하고 장비에 대한 지식을 습득했던 그는, 이제 더 나아가 사람과 동물, 모든 생명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산소기술을 연구하는 이들을 위한 공간 건축을 맡게 된 것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산소기술연구소 복지동 프로젝트는 화려한 기교를 부리기보다 건축주가 원하는 공간과 기본에 충실한 공간을 실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군더더기 없이 심플한 디자인의 외관은 깨끗한 이미지의 화이트톤 벽돌로 마감하고, 이곳에서 생활할 임직원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대지의 높이차를 활용해 층별 출입구를 따로 만들었다. 1층은 식당 겸 카페 테라스 공간, 회의실, 라운지 등의 공동 공간으로 구성하고 인더스트리얼 디자인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기숙사로 활용되는 2층은 직원들의 생활 반경을 고려하여 채광과 환기를 강조하고 내구성을 기본으로 계획하였다. 높은 천장고의 시원한 공간감으로 다락 있는 전원주택을 연상케 하는 3층에는 임원 사택이 자리한다. 임직원 모두가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공간, 많은 인원을 수용하는 동시에 최적화된 공간 활용이 가능한 건축물을 원했던 건축주의 바람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건물이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산을 깎아 짓다 보니 토압의 문제가 있었고, 건물을 경사진땅에 심은 듯한 형상이라 방수 문제도 우려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철근 배근을 기존 벽보다 2.5배 강화했다. 또한, 층별 콘크리트 조인트에 지수판(water stop, 止水板)을 삽입 설치하여 3중으로 되메운 자리의 누수 발생을 철저하게 방지하였다. 준공 후, 건축주는 몇 년간의 계획이 비로소 바라던 모습 그대로 실현되었다며 기쁜 마음을 전해왔다. 이준호 대표는 이 말을 들으며 건물이 진정 완공되었음을 느꼈다고. 진심을 담은 건축물은 거주자에게 확연히 다른 만족감을 준다.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 연구소 직원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더없이 만족스러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텅 빈 공간에 숨결을 불어넣고 생명과 공간의 본질을 생각하는 일.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축을 이어가겠다는 ㈜건축중심의 다음 프로젝트가 기다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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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HOUSE
너른 마당 속 가족의 행복 광주 수완동 두마당집
40여평 복층 주택 속에 세 가족과 반려묘의 행복을 담기 위한 고민은 다채로운 공간 구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따뜻한 나무의 색감과 프라이빗한 중정 속에 담기는 햇살이 매력적인 집. 열정적인 건축주와 노련한 건축가가 만나 시너지를 낸 가족의 드림하우스를 만나다. 아이의 행복을 위한 공간 구성 건축주 부부는 맞벌이 부부로 자녀 한 명을 두고있다. 집을 짓기로 마음먹고 외곽의 전원주택 토지까지 두루두루 알아봤으나, 현실적인 기반시설이나 출퇴근 문제 등이 걸림돌이 되었다. 그러다결국 광주 시내에서 분양하는 토지를 계약하게 되었다. 가격은 비싼 편이었으나 워낙 입지가 좋았기 때문에 만족하였다. 건축주는 평소 눈여겨 봐왔던 우리에게 주택 디자인을 의뢰하게 되었다. 건축주 부부가 희망하는 점과 우려되는 부분을 해결할 방법에 대해 심도 있게 의견이 오고 갔다. 먼저 40여 평 가량의 크지 않은 복층집을 계획하되,아이의 행복한 주택 살이가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기에 아이와 친구들이 즐겁고, 가족들 모두 재미있게 지낼 수 있는 집을 원했다. 다만, 인근에 자리잡은 타운하우스가 훨씬 높은 지대에 들어서 땅의입지가 주변 시선에 노출되기 쉬운 게 문제였다. 여기에 건축주가 추가로 원하는 부분이었던 서재와, 다양한 용도로 쓰일 수 있는 숨겨진 공간, 그리고 반려묘도 함께 재미있게 지낼 만한 공간구조 까지 가지각색의 고민들이 모인 끝에 가족의 집이 완성되었다. 집의 구성은 크게 1층은 거실, 주방, 썬룸, 중정으로 이어져 내외부 동선이 자유로운 공용공간으로,2층은 아이방과 부부침실만 있는 사적공간으로분리하였다. 일단 아이와 즐겁게 지낼 수 있는 2층공간을 전제로 아이의 영역을 넓게 잡았다. 2층 부부침실을 제외하면 나머지 공간은 아이 공간으로채웠다. 교차되는 지붕 구조체와 난간 등에 다양한 모습으로 적용된 목재는 이 집의 메인 콘셉트 컬러 역할을 하며 아늑한 가족의 집을 완성한다. 오각형의 창이 돋보이는 침실. 커튼박스를 방 전체로 연장해 라인 조명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아이방에는 공부를 위한 책상이 책장과 함께 넉넉한 규모로 구성됐다. 일부 오픈된 천장 공간이 시각적으로 지루하지 않은 인상을 준다. 아이방도 공부와 취침 영역, 놀이 영역을구분하고 다락을 마련해 놀러 오는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하였다. 익스트림 장치인 그물망 바닥은 건축주의 가장 큰 요구사항이었다. 서재와 숨은 공간은 계단의 레벨을 활용했는데, 위쪽은 서재, 아래는 스킵다운하여 숨은 공간을 두었다. 우려되었던 프라이버시 확보 문제는 집을둘러싸는 가벽을 설치하고 그 가벽이 자연스레 채광은 받아들이고 시선을 차단할 수 있는 적절한높이로 집을 두르게 하였다. 그 덕분에 프라이빗한 중정 마당과 아들과 아빠가 축구도 할 수 있는너른 앞마당을 가지게 되었다. 건축주 부부는 설계자의 방향 제시에 대부분 동의하였다. 아울러인테리어 자재나 조경 아이디어에 관해서는 직접발로 뛰며 지속적인 공부를 하였고, 실제 적용에도 참여하였다. 중정 공간도 제대로 쓰일 수 있게끔 타프도 설치하고 썬룸에 바비큐 식탁을 두는등 적극적으로 집을 데코레이션 하였다. 설계의큰 방향은 설계자에게 맡기고 건축주 부부는 전등, 패브릭, 가구, 소소한 소품으로 본인들 취향에맞게 꾸며 시너지를 낸 바람직한 집짓기 현장이었다. 글 : 홈스타일토토 임병훈 소장 그물망 침대는 새로운 감각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뷰포인트이자 휴식공간이다. 단차가 발생한 부분에도 틈새 수납을 포함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했다. 다양한 방향으로 낸 창으로 햇빛을 받아들이는 거실. 주방은 별도의 다이닝 없이 큰 아일랜드에 의자와 와인냉장고를 포함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이다. 자갈과 데크로 구성한 마당에 타프를 설치해 더욱 아늑한 야외 휴식 공간을 만들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광주광역시 광산구 수완동 | 대지면적 : 422㎡(127.66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 건축면적 : 84.15㎡(25.46평) | 연면적 : 164.7㎡(49.82평) | 건폐율 : 19.94% | 용적률 : 39.03% | 주차대수 : 1대 | 구조 : 경량목구조 | 단열재 : 벽 - T140 단열재(가급) 그라스울 + T50 비드법 단열재 1종3호 / 기초 - T60 + T100 비드법 2종1호 단열재(가급) / 지붕 - T185 연질수성폼(가급) | 외부마감재 : 외단열 위 콘크리트 타일, 합성목사이딩 | 지붕재 : POS-MAC 내부식성 강판 | 창호재 : 디크닉 | 철물하드웨어 : 심슨 스트롱타이 | 에너지원 : 도시가스 | 내부마감재 : 벽, 천장 - 삼화친환경페인트 / 바닥 - 구정 강마루 | 타일 : 포세린 타일(국산+수입) | 수전 및 욕실 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이누스 | 조명 : 공간조명, 수입조명 | 도어 : 성우스타게이트, 영림도어 | 주방가구 : 에넥스, 영가구 | 인허가 : TOTO건축사사무소 | 시공 : JCON | 건축/인테리어 디자인 : 홈스타일토토 02-720-6959 www.homestyletoto.com 홈스타일토토 :임병훈 소장 13년간 100채가 넘는 집을 디자인했으며, '디자인(임병훈 소장) + 인허가(정신애 소장) + 협력 시공사' 세 팀이 하나 되어 매끄러운 집짓기를 진행한다. 보면 볼수록, 살면 살수록 괜찮은 주택디자인을 추구하며, 언제나 다음 집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 02-720-6959 | www.homestyleto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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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9 HOUSE
제주도에서 온 따뜻한 소식 봄이 좋은 집
패시브하우스로 지은 더 건강한 집.땅에 순응하고, 자연을 품은 곳에 또 다른 삶을 펼친다. 따뜻하기 위함이 아닌, 쾌적함을 위한 패시브하우스 제주도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매력적이지만 넘어야 할 난관도 적지 않다. 믿을 만한 현지 시공사를찾기도 어렵고, 육지에서 데려오기도 쉽지 않다. 먼 거리 자체에서 오는 어려움도 있다. 이런 요소들은 건축가는 물론이고 건축주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오곤 한다. 건축주는 건강과 전원생활을 위해제주도에 주택을 짓기로 마음을 먹은 60대 부부였다. 제주도 협재리에 먼저 터를 잡은 언니네 집바로 옆에 토지를 매수하고 사무실을 찾아온 터였다. 원시림 같았던 땅에는 넓은 현무암 너럭바위 지반이 집터에 두 곳으로 분포해 있었다. 두 바위 지반사이에 집을 앉히고 사방에 펼쳐진 풍광을 집안으로 온전히 끌어 들이기 위해 집의 벽을 꺾어가면서 공간을 구성했다. 집의 크기도 자녀들이 독립해 대형 평수가 부담스러운 건축주 부부에게 꼭 맞춰 적당한 크기의 단층으로 계획했다. 집의 형태가 선형으로 유지되고 현관의 위치에서 좌우로 펼쳐지는 공간들이 개방감을 가지면서 구분되도록 했다. 거실의 앞마당 쪽으로는 깊은 처마가 있어 비가 오는 날에도 테라스 바깥의 티 타임을 꿈꾸어 보았다. 비가 오는 날 지붕 처마 끝에서 중력을 거스르지 않고 떨어지는 낙수는 색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대지가 가지고 있는 너른 바위의 존재와 주변의 풍광을 받아들이기 위한 매스의 변화로 지금의 주택 형태가 갖춰졌다. 기존에 자리한 지반을 바탕으로 외부 마당과 내부 마당을 구분, 주변의 자연 상태와 조화를 이루는 조경 식재가 이뤄졌다. 별도의 드레스룸 없이 꼭 필요한 만큼만 담은 실용적인 안방.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책을 읽기 좋은 평상. 거실과 식당, 주방은 단차를 제외한 물리적 구분을 두지 않고 개방감 있게 배치되었다. 건축 목표 중 하나가 건강인 만큼 패시브하우스인증을 제안했다. ‘과도한 스펙’이라는 피드백도있었지만, 패시브하우스의 목적은 애초에 ‘쾌적한환경’이고 에너지 성능은 이를 구현하면 자연스레따라오는 것뿐이다. 건축주는 이를 이해해줬고,패시브하우스로 지어질 수 있었다. 패시브하우스를 위한 중요한 네 요소가 있다. 1)단열과 열교 차단, 2) 기밀한 벽체, 3) 일사량 조절을 통한 냉난방 부하 감소, 4) 열회수환기장치가 그것이다. 이를 위해 기초 하부와 옆면까지 압출법보온판으로 단열층을 끊기지 않게 했다. 인텔로 가변형 방습지를 벽체 안쪽에, 그리고 모든개구부의 사면 모두에 기밀테이프를 적용했다. 외부전동블라인드로 일사량을 조절했고, 열회수환기장치로 환기를 확보했다. 이 모든 요소들은 블로우도어 테스트, 스모그 테스트 등을 거치며 건축주로부터 그 필요성과 신뢰를 확보했다. 건축주 부부도 이 집으로 이사와 지낸 지 벌써 1년이 되었다. 첫 사계절을 보낸 부부는 특히 여름에는 습한 제주도의 외부환경이 무색할 정도로 집안에서는 가을 날씨같이 쾌적했다며, 패시브하우스의 효과를 크게 보고 있다고 전해 왔다. 집의 이름을 ‘봄이 좋은 집’이라 정한 이유는 ‘본다’의 명사형이 ‘봄‘이고 여기저기 방향마다 ’봄‘이 좋은 집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사계절 중 하나인 올해 첫번째 봄이 기다려진다. PASSIVE REPORT 난방에너지요구량 :14.29kWh/㎡·yr 난방부하 : 11.4W/㎡ 냉방에너지요구량 :32.26kWh/㎡·yr 기밀도(n50) :0.43회/h 1차에너지소요량 :144kWh/㎡·yr 난방성능 :1.4(ℓ/㎡·yr) 주택에서는 숲속에 폭 안긴 듯 자연을 만끽한다. 마당을 넓게 쓰는 대신 안과 밖을 구분하고, 마당 관리 요소를 줄이고 활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정돈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 대지면적 : 838㎡(253.49평) | 건물규모 : 1층 | 거주인원 : 2명(부부) | 건축면적 : 164.52㎡(49.76평) | 연면적 : 141.15㎡(42.69평) | 건폐율 : 19.63% | 용적률 : 16.84% | 주차대수 : 1대 | 최고높이 : 4.76m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외벽 : 경량목구조 외벽 2×6 구조목 + OSB 합판 + 2×4구조목(가로·세로), 내벽 : 2×6구조목, 지붕 : 2×10, 2×12 구조목 | 단열재 : 벽 - 그라스울 32K140 + 40 + 40(mm) / 지붕 - 그라스울 24K 290mm + 32K40mm / 기초 - 압출법보온판 특호 80mm / 바닥 - 비드법보온판가등급 135mm | 외부마감재 : 벽 – 시멘트 보드 + 백고벽돌 타일 / 지붕 - 알루미늄 징크 | 담장재 : 제주석 쌓기 | 창호재 : 엔썸케멀링 창호 88㎜ PVC 삼중창호(에너지등급 1등급) |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 열회수환기장치 : SSK SD-400 |에너지원 : 기름보일러 | 조경 : 마실누리(안상수 조경가) | 전기·기계·설비 : 지엠엠이씨 | 구조설계 : ZESS연구소 + 조한준건축사사무소 | 시공 : 화미건축 | 설계·감리 : 조한준건축사사무소 | 내부마감재 : 벽·천장 - 던에드워드 친환경 도장(벨벳) / 바닥 - Nass 광폭오크 원목마루 프리미엄 등급 |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재 수입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대림바스 | 주방 가구 : 제작가구 | 조명 : 현지 조명전시장 구입 | 현관문 : 엔썸케멀링 현관문 | 중문 : 위드지스 슬라이딩 도어 |방문 : 자작합판 제작도어 | 붙박이장 : 제작가구 | 데크재 : 합성목재데크 건축가 조한준 : ㈜조한준건축사사무소 고려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종합건축사사무소 고우건축과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등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2013년 건축사사무소더함을 설립, 2020년 조한준건축사사무소로 변경하였다. 현재 한국건축가협회 정회원(KIA), 대한건축사협회 등록건축사(KIRA)이며 한국목조건축협회, 한국패시브건축협회 정회원사,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02-733-3824 | http://the-pl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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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06 HOUSE
포항 허허당
비워낸 자리에 풍경을 채워 편안해진 집 포항 허허당 땅과 가깝게, 계절을 몸으로 느끼며 담백한 일상을 바란 부부는 산을 등지는 너른 땅에 여유로움을 한껏 담아 단층 주택을 지었다. 집의 특별하게 비워낸 자리. 그곳에 부부는 시간과 웃음을 채운다. 천연 슬레이트로 마감된 미려한 곡선의 지붕은 뒷산의 산세에 대응한다. 집은 덜어낼수록 그 빈자리에 시간과 자연 그리고 그곳을 점유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자연스럽게 스며든다는생각에서 출발한다. 이러한 믿음을 담아 건축주가 직접 이름 붙인 ‘허허당(虛虛堂)’은 포항시 남구 연일읍 중명리에 자리한다. 낮은 야산을 등지고 작은 개천을 마주한 이 집은 아침에는 햇볕이 먼저 스며들고 저녁에는 산의 그림자가 천천히 내려앉는 지형 조건을 가졌다. 이러한 이유로 풍경을 차단하기보다 건축을 통해 내부로 끌어들이고 이미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인 뒤 그 안에서 가장 편안한 공간의 질서를 찾고자 했다. 건축주 부부는 여생을 함께 보낼 수 있는 크지는 않지만 편안한 주택을 원했다. 다만 대신 땅과 가까운 집, 계절과 날씨의 변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집 그리고 일상의 동선이 복잡하지 않고 수납공간이 많은 집을 바랐다. 이러한 요구는 결과적으로 ‘넓게 펼쳐진 낮은 집’이라는 방향으로 정리되었고 단층이라는 선택은 대지와의 접점을 최대한 풍부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이어졌다. 지붕의 형상은 뒷산의 흐름을 따라 완만하게 형성된다. 산의 윤곽을 닮은 경사는 후정에 면한 큰 창과 맞물리며 뒷산의 녹음과 빛을 실내 깊숙이 끌어들인다. 이 집에 담기는 풍경은 바라보는 장면으로 머무르지 않고 실내 환경의 일부로스며들며 공간의 성격을 만든다. 앞뒤로 열려 있는 마당 역시 외부에 따로 놓인 공간이 아니라 실내 생활이 자연스럽게이어지는 영역으로 계획되었다. 이러한 구성은 집 안에서의 움직임과 머무는 방식의 개념을 확장시켜준다. 공사 과정에서는 단층 대형 평면 특유의 구조적 안정성과 시공 정밀도가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특히 곡면 벽체와 매립가구의 정합, 대형 창호와 지붕 경사의 만남은 여러 차례의 조정과 현장 협의가 필요했다. 기존 프로젝트와 달리 구조,마감, 가구 설계를 초반부터 함께 조율하며 진행한 점이 인상 깊었던 부분이었다. 이는 공정상 부담을 주기도 했지만,완성도라는 측면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만들어냈다. 준공 이후 건축주가 이 집을 사용하는 방식은 설계 의도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아침에는 주방과 마당을 오가며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에는 후정에 면한 창가에 앉아 뒷산의 변화를 관찰 한다고 했다. 공간 자체가 일상의 장면을 만들어준다는 말이 기억에 깊이 남는다. 건축가로서 이번 주택설계를 통해 ‘오래 머물 수 있는 집’이 무엇인지 스스로 다시 묻게 했다. 결국 좋은 주택이란 시간이 쌓일수록 자연스러워지는 공간이라는 사실을 이 집을 통해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 처마가 깊어 궂은 날씨에도 출입이편한 현관문 앞. 도어락은 나비엔 제품이적용되어 월패드에 연동된다. 전정을 중심으로 메인 침실과 손님방등 사적인 공간들이 자리한다. 중앙의 주출입구를 기준으로 집은 자연스럽게 세 개의 영역으로 나뉘는데, 북동측에는 주방과 공용 공간이, 남서측에는 여가를 위한 선큰 거실이 놓인다. 동측에는 침실을 중심으로 한 사적인 영역이 배치된다. 이 세 영역 사이에는 외부 데크와 조경 공간이 끼어들며 앞마당과 뒷마당, 전정과 후정을 가로지르는 시선과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겹치고 이어지도록 하였다. POINT 1 : 거실, 주방 허허당은 경동나비엔의 스마트 홈 시스템 월패드와 스마트폰을 통해 콘덴싱 보일러와 제습 환기청정기 매직플러스, 일괄 소등 스위치, CCTV, 현관문 등 다양한 기기들을 손쉽게 제어하여 온도 및 공기질뿐만 아니라 집안전체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의 환기청정기는 실내 환기 및 공기질 관리에 충실하면서 전기레인지 및 에어후드와 연동해 요리 등 상황에 맞춘 제어도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제습 환기청정기는 습도까지 관리해 사계절 통합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 가능해졌다. 물론, 이 모두는 라돈까지 측정하는 에어모니터를 통해 상시 체크되며 스스로 쾌적함을 유지한다. 집의 중심인 주방에서는 전정과 후정, 그리고 후정 너머의 선큰거실까지 한눈에 담는다. 가로막는 벽 없이 바닥 레벨을 내려 공간을 구분해준 선큰거실. 덕분에 아늑함이 더해졌다. 메인침실 모습. 두 개의 큰 창은 한식 창호 덧문을 달아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창 앞에 툇마루와 함께 한옥의 감성을 연출한다. 실내 마감재로 도장과 함께 천연 무늬목 마감을 적용해 머무는 장소마다 온기를 더한다. 주방 후면으로는 뒷산의 녹음과 풍경을 가득 들이기 위해 천장까지 높인 큰 창을 두었다. 욕실은 남쪽의 산세를 감상하고 풍부한 채광을 위해 큰 창을 두었다. 욕실 내 샤워부스에는 메인 침실과 통하는 세로로 긴 픽스창을 두었다. 덕분에 메인 침실 깊숙한 곳까지 남쪽 햇빛이 닿는다. POINT 2 : 욕실 보일러는 경동나비엔 콘덴싱 보일러가 적용되었다. 거실의 스마트 월패드와 연동되는 ‘나비엔 콘덴싱 ON AI 보일러’는 사용자의 온수 사용 시간 등의 패턴을 학습해 온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에 미리 온수를 준비해 쾌적한목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아메리칸스탠다드와 경동나비엔이 협업해개발한 온수레디 샤워기는 기존에 별도 장치를 설치해야 했던 ‘온수레디 밸브’를 내장해 기능과 디자인 양쪽을 모두 잡았다. 덕분에 온수를 기다리며 버려야했던 냉수의 양을 크게 줄이고, 빠르게 온수를 만날 수 있다. 현관 옆에 자리한 욕실에도 곡면 벽을 넣어 부드러운 인상을 만든다. 곡면 지붕과 전정 중앙에 자리한 산단풍나무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재미있는 그림자를 만들어 낸다.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천장 – 노루페인트 크린솔 무광 Milk White(0001A) / 바닥 – 러스틱꼴라주 SMOKE ALGERI 권우찬 │ 월패드 : 경동나비엔 월패드(SWP530) │ 욕실·주방 타일 : 투마스트하우징 ENGIN CREAM, 22122SG CREAM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위즈덤(세면대), 폰타나(수전) │ 주방 가구 : 팀오더메이드 이경민 │ 주방기기 : 경동나비엔 나비엔 매직 전기레인지 인덕션 & 3D 에어후드 │ 계단재·난간 : 러스틱꼴라주 SMOKE ALGERI 권우찬 │ 현관문 : SILKROAD GLORY DOOR 오크 탄화목 │ 데크재 : 방킬라이 19㎜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 대지면적 : 989㎡(299.17평) │ 건물규모 : 지상 1층 │ 거주인원 : 2명(부부) │ 건축면적 : 166.08㎡(50.23평) │ 연면적 : 132.27㎡(40.01평) │ 건폐율 : 16.79% │ 용적률 : 13.37% │ 주차대수 : 1대 │ 최고높이 : 5.8m │ 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 단열재 : 비드법보온판(가등급) 90㎜, 경질 우레탄 보드 140㎜, 압출법보온판 100㎜ │ 외부마감재 : 두라스택 S500 타일(탱코레드), 천연슬레이트, 스터코 │ 담장재 : 두라스택 S500(탱고레드) │ 창호재 : KYC 창호 │ 열회수환기장치 : 경동나비엔 제습환기청정기 TAC650 │ 에너지원 : LPG │ 보일러 : 경동나비엔 나비엔 콘덴싱 ON AI(NCB753) & 온수레디 샤워기 │ 조경석 : 리비오블록 리비오그린 │ 조경 : 연일숲 안정희 │ 전기·기계·설비 : 원이엔씨 임형관 │ 구조설계(내진) : 드림구조 김민관 │ 시공 : 하우스에이 송병석, 안정환 │ 프로젝트 기간 : 2024.06. ~ 2025.12. │ 설계·감리 : ㈜이성범건축사사무소 이성범 건축가 이성범 : 이성범건축사사무소 이성범은 건축을 공공성과 일상성의 접점에서 사유하며, 사용자의 경험과 공간이 만나는 지점을 섬세하게 관찰하고 해석한다. 일상의 가치를 중심에 두고, 건축이 사람들에게 조용한 위안과 여운을 줄 수 있도록 다양한 규모와 성격의 프로젝트를 통해 그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공간건축(SPACE GROUP)과 여러 아틀리에에서 실무 경험을 쌓은 후 현재 이성범건축사사무소(LSBA) 대표 및 서울시와 대전시의 공공건축가로 활동 중이다. 02-6231-7477 │ http://leesungbeom.com 취재협조 : ㈜경동나비엔 www.kdnavien.co.kr | 1588-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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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2 HOUSE
삼대가 모여사는 마당 품은 집 제주 다인하우스
대지 깊숙이 들어서 두 팔로 감싸 안듯 너른 마당을 품은 집은 삼대가 따로 또 같이 생활하는 삶의 터전으로 자리 잡았다. 마당을 감싸 안은 두 집같은 한집 건축주 부부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며 어린 자녀를 키우는 젊은 부부로, 삼대가 함께 거주하기에불편함이 없도록 두 집 같은 한집의 형태를 원했다. 같은 집에서 살지만, 생활공간은 각자의 영역으로 나뉘도록 설계했다. 대지 서쪽에 독립적인 볼륨으로 위치한 부모님 공간은 미닫이문을 통해 중앙 다이닝룸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된다. 1층은 다이닝룸과 거실을 중심으로 부모님 영역, 게스트룸,작업실로 나뉘고, 2층 역시 거실과 보이드로 통하는 가족실을 중심으로 안방과 아이 방으로 나뉘는 공간 구조를 가졌다. 개인 공간은 철저히 분리되어 있지만, 공용 공간이 집의 중심에 위치해 가족은 자연스럽게 모여 소통하며 함께하는 시간도 즐길 수 있다. 집이 들어선 제주 해안동은 국제공항, 도청 등 도심과 가까운 지역이다. 집은 도로에 면하여 한라산이 있는 남쪽을 향해 부채꼴로 벌어진 형태로 배치했다. 집을 최대한 대지 깊숙이 배치해 남쪽 마당을 넓게 활용하고자 했다. ㄷ자로 앉힌 집은 아늑함이 강조된다. 더불어 도로와 대문 사이 회랑을만들어 도로에서 주택으로 바로 진입하는 것이 아니라, 도로에서 돌담길, 마당을 거쳐 대문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계획했다. 회랑은 전이 공간의 역할을 하며 안과 밖 사이의 경계선이 부드럽게 흐르도록 한다. 필로티 주차장은 넉넉한 포치가 적용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돌담은 집이 위치한 지역적 특성을 드러내며 운치를 더한다. 더불어 외부의 시선을 걸러주는 역할도 한다. 도로와 면해 있는 만큼 프라이버시를 위해 적당한 높이의 돌담을 둘렀고 주택으로의 진입 동선도 도로에서 곧바로 이어지지 않고 회랑을 둘러 간접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현관에는 미니 벤치를 적용해 생활의 편의성을 더했다. 집안에 들어설 때 창 너머로 조경 공간이 보여 단독주택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거실은 오픈 천장을 적용해 시원하고 탁 트인 시야를 보장한다. 오픈 천장의 거실에서는 가족들이 모두 모여 시간을 보낸다. 채광이 풍부하도록 큰 창을 적용했다. 계단실의 넓은 계단판은 평상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침대를 배치한 곳에는 작은 코너창을 적용하고, 소파를 배치한 곳에는 통창을 적용해 햇빛의 양을 조절하는 효과를 누린다. 넓게 펼쳐진 집의 하단부를 회색 롱브릭으로 마감해 통일감을 주었다. 2층에는 적벽돌을 시공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각기 다른 각도의 기울기를 가진 지붕은 주택에 입체감을 더한다. 상부의 매스감을 달리해, 한 집이지만 구성원별로 저마다의특징을 지닌 공간을 누리고 있음을 표현했다. 실내는 화이트톤과 우드톤이 조화롭도록 자연스러운 느낌으로 마감했다. 집안 곳곳의 가구들 역시 무채색 또는 우드 컬러로 골라 배치해 전체적인 톤앤무드가 일관성 있게 유지된다. 집의 중심부인 거실은 오픈 천장으로 계획돼 답답함 없이탁 트인 느낌을 주었고, 계단실의 계단판은 널찍한 규모로 시공돼 책도 읽고 대화도 나누는 등 또하나의 ‘실’로서 역할 한다. 부모님의 생활공간 반대편인 1층 동쪽에는 별채를 두어 독서 공간으로 만들었다. 게스트룸과 사이마당을 가운데에 두고 이어진다. 별채에는 폴딩도어를 적용해 야외로 공간이 확장되는 효과를의도했다. 별채 천장에는 지붕의 빗각이 그대로드러나도록 해 더욱 생동감 있는 공간이 되었다. 둥근 마당에는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키 작은나무와 꽃들을 심었으며 여러 동선으로 디딤돌을놓아 집안에서도 다양한 갈래로 산책할 수 있도록 다채로움을 더했다. 주택이 마당을 감싸 안고 있듯 건축주 가족은 이집에서 서로를 보듬으며 아늑함과 행복감을 누린다. 때로는 함께,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그들만의 이야기를 써내려 가고 있다. 본채와 사이마당을 통해 이어진 별채는 건축주 가족의 취미실 역할을 톡톡히 한다. 다이닝룸 앞의 널찍한 데크는 집과 마당을 매개하며 툇마루로써 기능한다. 1층의 툇마루뿐 아니라 2층의 야외 데크도 널찍한 규모로 조성해 집안에서도 야외 활동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대지면적 : 525㎡(158.81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거주인원 : 5명(부모님, 부부, 자녀 1) 건축면적 : 148.29㎡(44.85평) 연면적 : 198.52㎡(60.05평) 건폐율 : 28.25% 용적률 : 34.78% 주차대수 : 2대 최고높이 : 8.90m 구조 : 일반목구조 + 철근콘크리트구조 외부마감재 : 모노롱브릭타일(그레이) 내부마감재 : 벽·천장 - 실크벽지 / 바닥 - 강마루 시공·주방가구·붙박이장 : 인고래 방세일 설계 : ㈜유타건축사사무소 김창균, 배영식, 이조은, 최민희 건축가 김창균 : ㈜유타건축사사무소 서울시립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취득하였다. 다양한 곳에서 여러 작업에 참여하며 실무경험을 쌓았고, 지난 2009년 ㈜유타건축사사무소를 개소하였다. 서울시공공건축가이며,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일상의 중·소규모 건축물을 바탕으로 하는 손에닿는 건축과 공간에 관심을 가지고 도시 안에 담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02-556-6903 | www.uta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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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9 HOUSE
땅의 모양을 닮고 추억을 담은 진주 삼각집
도심 아파트에서의 오랜 생활 끝에 태어나 자랐던 땅으로 돌아와 집을 지었다. 집은 뾰족한 삼각형 모양을 갖췄지만, 이곳에서 가족과 이웃과 소통하며 마음은 둥글어졌다. 실용적인 툇마루와 아담한 중정을 갖춘 집에서 추억은 새롭게 이어진다. 박공 지붕의 모양이 닫힌 천장 사이에 그대로 드러나 멋스럽다. 삼각집을 위에서 내려다 본 모습. 주택 옆으로 건축주의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기찻길이 위치한다. 현재는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주택이 들어선 대지는 건축주가 어린 시절부터 뛰어놀며 성장해온 땅이었고, 마을이었다. 건축주는19살 때 그 고향을 떠나 줄곧 도시에서 아파트 생활을 하다 문득 도심에서의 삶에 싫증이 났다. 불현듯 수십 년이 흘러 태어나 자랐던 마을에 다시 돌아와 ‘삼각집’을 짓게 되었다. 대지 앞 기찻길은 어린 시절 추억의 놀이터였고, 마을회관 앞 노목(老木)은 시간의 흐름에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켜왔다. 설계를 맡은 문홍규 소장은 처음 이곳을 방문했을 때부터 ‘건축주의 소중한 기억을 새롭게전개될 집에 온전히 담아야겠다’고 결심했다. 건축주는 새로 지을 주택이 옛 추억을 간직하면서도,흔하지 않은 개성 있고 독특한 주택이 되기를 원했다. 다만, 기존 집의 배치를 유지해 추억을 지우지않도록 해야 했고, 흔적을 재생하면서도 외부 시선으로부터 독립적인 영역을 확보해야 했다. 결국,묘책은 삼각 모양의 배치였다. 삼각집에는 담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외부공간을 진입 마당과 중정으로 구분했다. 다양한 쓰임새가 기대되는 진입 마당은 이웃에게도 열린 친밀한 공간으로 사랑받을 것을 예상했다. 실제로 이마을은 건축주의 집안 어른들이 모여 사시는 집성촌인 만큼 삼각집은 이 곳에 생기를 불러오며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되었다. 오가며 자연스레 들고날 수 있도록 외부를 향해 열렸지만, 프라이버시도동시에 누릴 수 있는 집이 만들어졌다. 요즘 건축주 부부의 하루는 중정에 담기는 각 계절마다의 아침을 느끼며 시작된다. 식탁이 필요 없다는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캐주얼한 식사가 가능한 평상을 제안하게 되었고, 이 평상은 집의 핵심요소가 되었다. 집안 곳곳에 적용된 평상 중 집의 가운데에 자리한 평상에는 폴딩도어를 설치해 마당과의 경계를 모호하게 지우면서 실내의 여유와 휴식을 외부로 확장하는 역할을 한다. 건축주는평상에 앉아 식사도 하고 담소도 나누면서 시간을 보낸다. 마당에서 시작된 동선은 내부를 거쳐 다시 끊이지 않고 마당으로 회귀하고 순환한다. 이와 같은 입체적 움직임과 공간 교류는 자연스럽게 가족 간에 시선을 통하게 하고, 말을 건네게 하고, 이야기를만들어 낸다. 사천공항이 생기면서 주택 앞 기찻길에는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지만, 선로는 남아있다. 이 기찻길에 대한 추억은 침실 액자 프레임 가로 창에 담았다. 마을회관의 경관은 마당을 거쳐실내로 흘러 들어온다. 설계를 맡은 문 소장은 ‘이곳이 의뢰인 부부에게 한 폭의 풍경화와 같은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나아가 집과 땅이 지닌 기억의 질감에 건축주 부부가 새로 만들어갈 행복한 일상이 더해질 것이다. 그 안식처에 멈춘 듯 서서히 변화하는 사계절 모습이 삼각 하늘에 담길 것은 물론이다. 진주 삼각집의 포인트 하이브리드 구조 지상은 철근콘크리트 구조, 지붕은 목구조로 지어 각 자재의 장점을 결합한 튼튼하고 친환경적인 하이브리드 주택이다. 평상과 폴딩도어 실내 평상과 외부 툇마루는 폴딩도어를 통해 연결되고 확장된다. 이로써 안팎의 경계가 흐려지고 넘나듬이 자유롭다. 주차장과 포치 주차장 크기에 맞춰 널찍한 포치를 적용해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차에서 타고 내릴 수 있다. 세로로 긴 실내는 심플한 동선으로 생활의 편리함을 높였다. 넓은 평상을 적용해 폴딩도어를 열면 바깥의 툇마루와 바로 연결되며 공간이 확장된다. 실내에서도 뾰족한 삼각집의 구조를 엿보는 재미가 있다. 침실에는 집의 다른 공간들과 달리 둥근 창문과 단차를 적용해 색다른 변주를 줬다. 회백색 콘크리트 블록으로 마감한 외부. 마을에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주택의 내외장재로는 차분한 느낌의 컬러들이 적용됐다. 안과 밖이 서로 통하며 하나의 공간으로 확장되고 연결된다. 식탁을 두지 않는 대신 널찍한 평상을 적용해 식사, 독서, 대화, 수면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담장이 여러 빗각을 만들어내며 집을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뷰를 선사한다. 적당한 높이의 담장은 이웃들에게 열려 있으면서도 시선을 걸러 준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 대지면적 : 296.00㎡(89.54평) | 건물규모 : 지상 1층 | 거주인원 : 2명(부부) | 건축면적 : 149.74㎡(45.29평) | 연면적 : 130.30㎡(39.41평) |건폐율 : 50.58% | 용적률 : 44.02% | 주차대수 : 1대 |최고높이 : 4.25m | 구조 : 기초·지상 - 철근콘크리트 / 지붕- 2x10 S.P.F 서까래 | 단열재 : 외벽 - T100비드법보온판 /지붕 - T180압출법보온판, T220수성연질폼 | 외부마감재: 외벽 - 콘크리트 블록 / 지붕 - 컬러강판 | 내부마감재 : 벽- LX하우시스 실크벽지 / 바닥 - 올고다마루 오브제 / 천장 -자작나무 합판, LX하우시스 실크벽지 | 창호재 : REHAU시스템창호(T47 삼중유리), 더존시스템 폴딩도어(T24 복층유리) | 에너지원 : 지열난방, 시스템에어컨 | 욕실 및 주방타일 : 지얼세라믹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대성하우징 | 주방가구 : 키친앤코 | 거실가구 : 다우닝 소파,키친앤코 붙박이장 | 조명 : 제이에스텍 | 현관문 : 빅하우스 단열도어 | 방문 : 영림도어 | 평상목재 : 루나우드 탄화목 | 조경자재 : 현무암 부정형 판석 사이 대립마사(왕마사) | 발수제 : 테라코 레인탑 | 시공 : 한솔건축 김상연 051-583-8697 www.i-hansol.com | 설계 : 어나더건축사사무소 문홍규 건축가 문홍규 : 어나더건축사사무소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여러건축사사무소와 인테리어 스튜디오에서배움을 더해 왔다. 현재 어나더건축사사무소 및 에스엠케이파트너즈(BIM 컨설팅)를 운영하며, 존재하는 모든 사물과 현상에 대하여 정직한 대안을 찾아가는 작업에 매진한다. 수행 프로젝트로는 서현동 부티크 호텔, 청담동 로로피아나 플래그십 스토어, 용인 걸터앉은집, 금성 온누리터, 의성 공설봉안당등이 있다. www.smkpt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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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HOUSE
아치 안에 담아낸 카페 하우스 고양 향동동 아치리얼
중년에 찾아온 상가주택의 기회. 부부는 어렵게 잡은 기회를 헛되이 보낼 수 없었다. 수익성도, 독특함도, 디자인도 포기할 수 없었기에 더 준비하고 계획했던 카페 하우스. 아치 문 안에 건축주와 건축가가 고심해 내놓은 해답이 펼쳐진다. 상가를 위한 배치와 주목도를 높이는 디자인 전략상가주택 건축주는 고민이 많다. 일상적인 주거공간에 대한 고민에 더해 어디에 어떤 형태로 지어야 할지, 임대 부분과 주거 부분은 면적이나 디자인, 예산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임차인을 타겟으로 할지 결정하는 일은 건축주로서는 어려운 문제다. 하지만, 최선의 답을 찾아낸 주택은 있기 마련이다.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에 자리한 상가주택 ‘아치리얼’도 그중 하나다. 주택은 택지지구에서도 상가주택 구역에 위치했다. 한쪽에는 공원화된 하천이 지나며 카페거리가 형성되고 있었다. 이미 공급이 많아 공실이 조금씩 나타났는데, 부지는 메인 천변 거리에서도 약간 비껴나가는 위치였다. 프로젝트를 주도한 밈스페이스 손창완 대표는 입지 단점을 극복하고 임대시장에서의 차별화를 위해 건물의 시각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임차인의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계획에 나섰다. 우선 상가 노출도를 높이기 위해 전면 코너를 상가에 내주었다. 또한 아치와 파벽돌 등 건물의 외관을 전체적으로 카페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구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건물 이름과 로고를 만들어 브랜딩을 곁들였다. 상가 인테리어 설계 모델을 미리 만들어 임차인에게 제공하는 등 종합적인 컨설팅이 진행되었다. 건물에는 일조사선으로 인해 높이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이를 다락과 옥상 테라스의 배치라는 형태로 자연스럽게 건축의 일부로 녹여냈다. 위에서 내려다 본 주택의 모습. 아래쪽 천변 산책로와 멀지는 않지만, 살짝 들어가 있는 입지이기에 디자인 주목도가 더 중요해지는 상황이었다. 건축주 세대 주방은 천장을 오픈했다. 높아진 천장에는 실링팬을 두어 내부 공기와 에너지 순환을 돕는다. 남향인 복도 바깥과 안쪽 벽에 모두 창을 만들어 각 방에 이르기까지 자연 채광을 충분히 확보했다. 주방 겸 거실에 닿는 복도 끝은 살짝 꺾어 공간감의 변화를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 지붕창은 둥근 형태의 지붕면과 함께 다락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는 요소다. 건축주 세대와 비교해도 모자람이 없는 3룸 세대의 복층 공간. 볼륨감 있는 거실에는 디자인 조명을 두어 외부에서 보이는 모습에도 신경썼다. 수요에 맞춘 다양한 구조와 효율적이고 충분한 면적 분배 4층은 건축주 부부 세대가, 2층과 3층은 임대 4세대가 놓였다. 일반적인 다세대주택과 달리 1.5룸 1세대, 2룸 2세대, 3룸 1세대로 구성했는데, 이를 위해 복층 등의 입체적인 공간 구성을 적극적으로도입했다. 덕분에 높은 천장과 복층 구조를 임대 세대에서도 적용할 수 있었고, 독특함을 추구하는임차인에게 중요한 세일즈포인트가 되어줬다. 여기에 동선을 효율화하고 보일러실을 일원화하는등 공용공간이 차지하는 면적을 줄이고 이를 임대세대에 재투자해 면적에서도 경쟁력을 높였다. 건축주 세대는 평소에는 부부만 지내는 대신 종종 자녀나 손님이 오는 경우를 상정해 방 개수는 줄이되 다용도의 넓은 다락 공간을 마련했다. 다락은 평지붕이나 박공지붕 대신 둥근 천장으로 만들어아치라는 전반적인 건축 콘셉트를 강화하고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라이프스타일 3 : 수익성 7’. 건축주가 손창완 대표와 논의한 아키리얼에 대한 투자의 비율을 가리키는 숫자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주인과 임대, 주거와 상가, 어느 한쪽에 편중되지 않는 균형 있는상가주택이 나올 수 있었다. 면밀한 검토와 기획의 힘 덕분일 것이다. 3룸 세대의 아래층 모습. 높은 층고 덕분에 실제보다 면적이 넉넉하게 느껴진다. 3룸 세대와 마찬가지로 복층을 활용하고 있는 1.5룸 세대의 주방. 모든 세대의 욕실은 각각 마감 타일을 달리 적용해 비슷한 공간임에도 다른 감각을 보여준다. 지붕부터 가장 아래층의 상가까지, 아치 형태라는 디자인 정체성이 유지되어 주변 상가주택과의 차별화를 효과적으로 이뤄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대지면적 : 231.5㎡(70.02평) 건물규모 : 지상 4층 + 다락 세대규모 : 5세대(주인 1세대, 임대 4세대) + 근린생활시설 건축면적 : 135.92㎡(41.11평) 연면적 : 416.42㎡(125.96평) 건폐율 : 58.69% 용적률 : 179.80% 주차대수 : 5대 최고높이 : 14.35m(정남방향 일조 사선 적용) 구조 : 철근콘크리트 구조 단열재 : 외벽 - THK140 준불연 비드법보온판(가등급), 지붕 - THK150 경질우레탄폼보온판(2종1호) 외부마감재 : 벽 – 파벽돌 타일, 지붕 - 컬러강판 창호재 : 에코윈 T43 로이삼중유리 알루미늄 시스템창호 에너지원 : 도시가스 조경석 : 이노블록 블렌딩스톤페이버 오렌지블랙 인테리어 디자인 : 김진주 인허가 : 우인건축사사무소 시공 : ㈜아키리얼 종합건설 www.arkireal.com 계획 설계 : 밈스페이스 www.memespace.co.kr INTERIOR SOURCE 내부마감재 : 벽 - 노루표 친환경 도장, DID 실크벽지/ 바닥 - 포세린 타일, 구정마루(강마루 헤링본) 욕실 및 주방 타일 : 토도 이태리 수입타일 외 수전 등 욕실기기 : 온바스 더존테크,아메리칸스탠다드 등 주방 가구 · 붙박이장 : 제작가구, 온골리브(ongoliv) 조명 : 대광조명 계단재 · 난간 : 자작, 멀바우, 평철 난간 + 강화유리 현관문 : 코렐 단열 현관문 중문 : 영림도어(영림 필름) + 모루유리 방문 : 영림도어(영림 필름) 건축가 손창완 : 밈스페이스, ㈜아키리얼종합건설 밈스페이스와 ㈜아키리얼 종합건설은 건축부지부터 사업성 검토, 건물 설계 및 인테리어 자재 선정 후 상세 견적을 통해 시공을 진행하여 건물 짓기의 A to Z까지 함께하는 건축 회사이다. 특화된 건물 설계 프로세스를통해 건축주 체험 VR 시뮬레이션 및 3D 영상과 일치하는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파란산책 주택단지, 아산 배방 대형 카페, 한옥 카페담화재, 역삼동 성형외과, 이천 복합몰 등 다양한 공간을 설계한 손창완은 <건축주만이알려줄 수 있는 집짓기 진실>의 저자이며,KBS, MBC, SBS, tvN, JTBC에 전문가로출연하여 다양한 공간을 소개하고 알렸다. 070-7867-1180 www.youtube.com/@spaceme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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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5 HOUSE
해외주택_다양한 세계 주택 만나보기 Family House Polánka
체코 남부의 어느 한적한 마을, 오랜 시간 방치된 집의 모양을 본따 가족에게 알맞도록 새로 지었다. 콘크리트와 목재의 조화가 돋보이는 집은 정원을 향해 시원하게 트여 안팎이 조화롭다. 적재적소에 알맞은 컬러와 자재를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도 높인 집을 만나본다. 긴 시간 방치된 집의공백을 채우고에너지 효율을 높였다 체코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00km가량 떨어진 마을 모라브스키 크룸로프, 이곳에 수년째 사람이살지 않아 방치된 주택이 있었다. 기존 집의 치밀한 형태와 구조에서 힌트를 얻되, 건축주 가족에게적합하도록 집을 새로 지었다. 외벽은 매끄러운 플라스터로 마감하고, 지붕에는 골이 진 메탈 소재를 적용해 각 부분의 자재와 모양이 대비될 수 있도록 했다.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도로 쪽 창은 최소화해 다소 폐쇄적인 형태의 집인듯 싶지만, 정원을 향해서는 활짝 열리는 개방적인 전창을 배치하였다. 집 외관은 이웃한 주변 집들과는 다르게 어두운 블랙, 그레이 톤으로 마감했다. 이는 단순한 디자인적 요소를 넘어서 긴 시간 방치돼 공백이 생긴 집을 ‘메꾸는 역할’의 의미도 포함한다. 집은 차고와 다락이 있는 공간과 실제 생활하는 공간의 두 구역으로 나뉜다. 집 내부에는 건물의 기본 구조와 재료의 질감을 그대로 드러내는 방식을 활용했다. 천장에는 노출콘크리트를 적용하고, 바닥은 시멘트 스크리드로 미장 마감했다. 벽에는 흰색 페인트를 칠했으며 빌트인 가구도 흰색으로 제작해 통일감을 줬다. 계단실과 싱크대 수납장은 오크 원목으로 만들어 포인트를 주면서도 실내의 모든 요소가 차분한 느낌으로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친환경 난방 장치와 검증된 성능의 공조 장치, 지열 히트 펌프 등을 적용해 패시브하우스에 준하는 에너지 효율을 갖추었다. 정원을 향해 활짝 열린폴란카 가족의 집 아래층은 거실, 주방, 다이닝 공간의 동선이 자연스럽게 구성되었다. 외부와 내부도 서로 통하며하나로 이어진다. 아이들은 정원과 데크 위에서뛰어놀다가 바로 실내로 들어와 부모님과 시간을보낼 수 있다. 주방에는 대면형 아일랜드를 적용했다. 데크는 널찍한 ㄱ자로 이어져 가족, 이웃들과 바비큐 등 야외활동을 즐기기에 모자람이 없다. 과한 조경은 생략하고 크기가 큰 나무 대신 꽃과 풀, 갈대 등을 심어 집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돋워준다. 업무 공간을 따로 두긴 했지만, 거실 한쪽빌트인 책장 옆으로도 윈도우 시트를 적용해 거실이 서재의 역할도 겸할 수 있도록 했다. 위층은 가족들이 충분히 휴식할 수 있도록 침실과 욕실로이뤄졌다. 욕실에는 지붕의 형태를 그대로 살린박공창을 적용해 하늘을 올려다보며 목욕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건축가 Radek Pasterný_studio CL3 Radek Pasterný는 브르노공과대학교 건축학과를졸업하고 2021년에 스튜디오 CL3를 개소했다. CL3은 ‘건축은 단지 예쁜 그림이나 루틴한 꿈의 공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모토를 가지고 각자의 능력과 의견을 한데 모아 팀워크를 제대로 발휘하 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주택뿐 아니라 상업 공간,유치원, 광장, 공공기관 등으로 작업 범위를 점점 넓혀 나가고 있다. www.cl3.cz #해외건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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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15 HOUSE
다양한 세계 주택 만나보기 30편 The Glass Cabin
체코의 유명 휴양지인 지제라 산맥. 그 위로 130년이라는 세월을 견뎌낸 오두막에 건축가들의 손길이 닿았다. 하나의 작은 오두막 속에서 다양한 재료와 환경 요소를 활용해 공간의 한계를 돌파하고 있는 주택. 단순한 리모델링을 떠나, 고전적인 건축이 현대로 새롭게 확장되는 감각을 주는 유리 오두막을 만나다. 구옥 그 자체를 자재로 삼아, 세월의 흐름을 생활 공간 속에 담다 지제라 산맥 초원 한 가운데의 오두막. 주변 숲의 목재와 화강암으로 지어진 이 집은, 건축 이후로 체코의 다사다난한 역사를 함께 지나왔다. 그러는 와중에도 땅이 자연으로부터 받는 이점들은 모두 유지되며 'Glass cabin' 프로젝트의 영감이 되었다. 건축가들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담을 수 있도록 현대적인 설계를 적용함과 동시에 난로와 장작, 찻주전자 같은, 이 집이 가진 고즈넉한 옛 것의 매력을 그대로 이어가고 싶었다. 집을 처음 지을 때 사용된 목재와 화강암은 지금까지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전까지는 전통적인 오두막처럼 외부에 위치한 오븐과 난로가 공간 배치의 중심이 되었다. 굴뚝을 기점으로 거실 겸 주방이 새롭게 더해져 집안에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전실 같은 1층에 적용된 가장 중요한 자재는 바로 유리다. 언덕 위에서 바라볼 수 있는 넓은 시야를 담기 위해 거실 겸 부엌의 3면을 유리로 구성했다. 투명하면서도 가벼운 공간감은 구옥의 존재감을 옅게 만들면서도, 독특한 실 구성에 입체감을 더하는 요소다. 천장 부분과 일부 기둥은 광택이 나는 놋쇠로 구성됐는데, 이는 유리를 통해 들어온 바깥의 풍경을 다시 한 번 비추며 더 다이내믹하게 넓어 보이는 공간을 만든다. 마치 스킵플로어처럼, 부엌에서 작은 계단을 오르면 익숙한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오두막으로 진입할 수 있다. 놋쇠와 나무를 지나치며 실내로 스며드는 자연의 풍경 오두막의 입구에서는 공간 전체를 비추는 둥근 천창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다. 천창 또한 1층부의천장과 같은 놋쇠로 구성되어 실내의 조명과 바깥의 풍경을 동시에 비추며 독특한 색감을 집에 더해 준다. 이를 지나 철제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오래된 들보와 그 위로 얹어진 초가지붕이 집의 역사를 증명한다. 더 이상 원형을 유지할 수 없던 나무 판자는 유리로 교체되었고, 이로 인해 침실을포함한 곳곳에 유리 바닥이 적용되어 시각적인 재미를 더하고 색다른 휴식을 만끽할 수 있다. 건축가들은 집의 인테리어 또한 설계가 그랬듯,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뒀다. 럭셔리한 브랜드 제품을 쓰기보다는 지제라 산맥에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들이 손수 만든 가구와 소품들로 실내를 채웠다. 집이 가지고 있는 전통적인 가치를 지키면서도 함께 어우러지는 아이디어이다. PROJECT INFO LOCATION : Polubný, Kořenov, Liberecký kraj, Czech Republic | COMPLETION YEAR : 2020 | BUILT-UP AREA : 189㎡ | USABLE FLOOR AREA : 121㎡ | PHOTOGRAPHY : BoysPlayNice 건축가 Mjölk architekti 체코 프라하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중견 건축사사무소. 2008년 리베레츠의 예술 및 건축학부를 졸업한 뒤 스튜디오를 설립했다. 문맥을 탐구하며 장소의 특성을 발견하고, 건축주들의 깊은 열망을 충족시키며 그 모든 과정을 즐기는 것을 가치로 삼고 있다. 다양한 지역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건축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www.mjolk.c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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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17 HOUSE
높은 땅 위에서 시원한 경치를 담다 많은 이들이 모이는 자리, 하동 만리진 萬里津
20여 년 동안 살았던 오래된 집을 철거하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명당이라고 하는 땅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새롭게 자리와 방향을 잡았다. 돌산의 웅장한 기운과 멀리 고요한 차밭의 경치를 집안 가득히 담아 낸다. 2층까지 층고를 높인 거실 공간은 소파와 TV로 간결하게 구성하고 벽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땅의 용도 변경과 토목 공사의 난관을 지나 밝고 환하게 태어난 집 도로보다 높이 오른 대지 위, 뻗어 내려오는 돌산을 등지고 모던한 외관의 집 한 채가 서 있다. 집 앞으로는 깔끔하게 정리된 진입로와 앞마당, 주차 공간이 펼쳐진다.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 땅 위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었다. 건축주의 아버지는 20여 년 전 건강을 위해 땅을 구하신 후 그 위에 직접 집을 지으셨다. 아버지는 땅의 기운을 받아 애초의 예상보다 훨씬 긴 시간을 건강하게 생활하셨고, 시간이 흘러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건축주는 가족이 함께 살 새로운 집을 짓기로 했다. 예전의 집을 철거하고 집터 주위의 임야였던 땅을 모두 대지로 용도 변경하는 것부터 땅 정리를 시작했다. 경사진 돌산이 위험 요소가 되어 행정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또 하나의 난관은 땅밑의 돌들이었다. 토목공사를 시작하며 땅을 파보니 생각보다도 많은 돌이 땅 밑에 쌓여 있었고, 긴기간 동안 공사를 진행한 후에야 지금의 부지가 탄생하게 됐다. 편안한 자태로 멀리 차밭과 산능선을 바라보는 집의 이름은 만리진(萬里津). 귀한 사람들이 많이모여 휴식을 취하고 가는 높은 땅이라는 뜻이다. 높이 올라선 단단한 땅 위에서 가족들은 새롭고 귀한 두 번째 안식처를 갖는다. 라인 조명과 우아한 천장등으로 화사하게 완성된 현관. 비교적 큰 크기의 아일랜드 작업대를 설치했다. 붙박이장을 맞춤 제작해 수납공간을 챙기고 주방공간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뒷마당으로 이어지는 다용도실. 반려동물들이 사랑하는 공간 중 한 곳이다. 어머니의 방에서도 뒷마당으로 바로 나갈 수 있다. 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슬라이딩 도어 붙박이장. 대리석 무늬 타일로 마감한 1층 화장실. 브론즈 컬러의 강화유리 파티션으로 샤워공간을 분리해 답답하지 않다. 2층에서는 또 다른 분위기의 풍경이 내다보인다. 가족실 왼쪽의 윈도우 시트에서도 다른 각도로 경치를 즐긴다. 메이저 가구업체의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건축주부부는 많은 현장을 보면서 쌓은 정보들로 시공업체를 선택했다. 집짓기에서는 원활한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하우스톡과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집의 방향과 위치를 잡을 때, 인테리어 디자인 등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건축주가 집에서 가장 원했던 것은 큰 창이었다. 차밭과 강의 풍경을 거실 가득 담을 수 있도록 최대한의 규모로 창을 계획했다. 거실은 천장을 2층까지 시원하게 열고, 상부에 픽스창을 설치해 개방감을 한층 높였다. 덕분에 2층에서도 경치가 한눈에 보인다. 그다음으로 원했던 것은 조명. 밝고환한 집을 만들기 위해 기본적인 조명과 더불어곳곳에 라인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현재 건축주 부부는 사업을 위해 광주에서 생활하고 있고, 건축주의 어머니와 딸이 새로운 집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크게 1층은 주로 어머니가사용하는 공간, 2층은 딸아이의 공간으로 나누었다. 집은 비교적 간결한 구조로 구성해 방을 알차게 채워 넣었다. 1층 어머니의 방과 다용도실은 뒷마당으로 연결되는데, 이곳에 데크를 설치해 어머니만의 휴식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라고 한다. 2층은 1층과 연결되는 보이드 공간 앞에 가족실과 보조 주방을 두고, 안쪽에 딸을 위한 공간을 만들었다. 침실과 서재, 드레스룸, 욕실이 하나의 동선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생활의 편의를 높였다. 2층의테라스로 나가면 집을 지켜주는 돌산을 더욱 가까이에서 느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침실에서 이어지는 서재와 드레스룸. 아이가 혼자서 사용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문을 따로 설치하지 않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층 아이의 방. 창이 있는 벽면과 천장에 포인트 컬러를 넣어 입체감을 살렸다. 욕실에서 드레스룸과 서재까지 연결된 구조가 한눈에 보인다. 따뜻한 색감의 타일과 브라스 소재의 수전 및 포인트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2층 테라스에서 바라본 돌산의 모습. 테라스는 나무 데크와 세라믹 사이딩으로 자연의 물성을 가져와 야외 분위기를 조성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경상남도 하동군 | 대지면적 : 892㎡(269.83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 거주인원 : 4명(어머니, 부부, 자녀 1) | 건축면적 : 102.89㎡(31.12평) | 연면적 : 168.34㎡(50.92평) | 건폐율 : 11.53% | 용적률 : 18.87% | 최고높이 : 7.3m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 지상 – 벽 : 경량목구조 외벽 2×6 구조목 + 내벽 S.P.F 구조목, 지붕: 2×8 구조목 | 단열재 : T140 그라스울, 비드법단열재 2종 1호(30T, 50T, 125T) | 외부마감재 : 외벽 - 스터코플렉스,세라믹사이딩 / 지붕 - 컬러강판 | 내부마감재 : 벽 - LX하우시스 실크벽지(테라피, 베스띠) / 바닥 - 동화자연마루 강마루 나투스진 | 욕실 및 주방 타일 : 정운타일 수입타일, 이화타일, 성일타일, 선경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계림요업, JCJONE PLUS, 히든바스, 유일산업 | 주방 가구 : 에넥스 | 조명 : 렉스조명 | 계단재 : 레드오크 + 평철난간 | 현관문 :수입도어 | 중문 : 영림임업 비대칭 양개 도어(ABS+아쿠아 유리) | 방문 : 영림임업 ABS 도어 | 붙박이장 : 에넥스 |데크재 : 현무암 판석 | 창호재 : 게알란코리아 82.5㎜ PVC 독일식 삼중창호(에너지등급 1등급) | 철물하드웨어 : 심슨스트롱타이 허리케인타이(H1), 장선걸이용(LUS) | 에너지원 : LPG | 설계 : 하우스톡(HT종합건설), 하늘건축사사무소 김윤중 | 시공 : 하우스톡(HT종합건설) 1588-9704 www.house-tal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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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HOUSE
닿는 시선마다 풍성하게 세종 다온:당
틀에 박힌 공간에서 벗어나 재미있는 집을 지었다. 아이들이 자라면서 다양한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집이기를 바랐다. 직선과 곡선의 조화, 수평과 수직으로 연결되는 시선, 다양한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한 곳에 어우러져 그 어떤 곳보다 풍성한 공간감을 만들어 낸다. 남측 도로로부터의 시선을 차단하고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 틀어진 형태의 변형된 중정형 구조로 배치되었다. 공중에 가벽을 세워 채광을 조절하고, 입체적인 입면을 만들었다. 거실 안쪽에서 현관 방향을 바라본 모습. 다락 계단실까지 시선이 연결되고, 꺾인 구조로 인해 중정 너머 가족 욕실도 시선에 들어온다. 아이들이 즐겁게 녹아드는 ‘플레이그라운드’ 지그재그로 겹친 하얀색 매스 위로 다채로운 빛의 변화를 감상할 수 있는 집, ‘다온:당’. 입체감 있는겉모습과 함께 집의 내부에서도 빛과 공간의 변주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건축주 서시연, 홍성민 씨 부부는 아파트를 떠나며, 아이들에게 틀에 박히지 않고 긍정적인 자극과영감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었다. 건축사사무소와 미팅을 통해 자연스럽게 ‘재미있는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아파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열린 공간을 원했고, 1층은 온전히 아이들을 위한 ‘플레이그라운드’로 만들고자 했다. 호림건축사사무소는 이러한 건축주의 콘셉트를 반영해 오픈 공간과 재미, 그리고 기능까지 충족시키는 공간을 설계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하나로 트인 1층 공간이 한눈에 담긴다. 가족의 공용공간이자 아이들의 놀이터인 이곳은 과감한 사선의 이미지, 천장과 바닥 높이의 변화로 동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거실은 주방과 단차를 주어 분리된 공간감을 형성하고 있다. 창으로 둘러싸인 거실 안쪽에서 현관 방향을 바라보면, 다락 계단실까지 시선이 닿아 수평, 수직으로 모든 공간이 연결된 느낌이 든다. 또한 1층 가족 욕실은 야외 데크와 곧바로 연결되어 있어 집에서도 색다른 물놀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높은 천장을 가진 거실. 두 면에 큰 창을 설치해 마당과의 연결성을 높였다. 작은 창 앞으로는 삼각형의 윈도우시트 공간을 만들어 소소한 변주의 재미를 주었다. 건축주의 취향과 고민을알차게 담아낸 집 “놓칠 수 없는 것들을 몇 가지 정해 놓고, 그것만은끝까지 포기하지 마세요.” 건축주 서시연 씨는 창호, 스위치, 수전, 외부마감재 등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취향들을 확실하게 결정하고, 그 외의 것들에서 타협을 보는 방식으로집짓기를 진행했다. 그렇게 되니 우선순위도 명확해지고, 입주 후 스스로 만족스럽게 지낼 수 있는집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고. 설계 측면에서도 몇가지 디테일한 사항들을 심사숙고해서 결정했다. 1층과 2층으로 생활 공간이 나뉜 것을 고려해 세탁실을 각층에 하나씩 두기를 원했다. 덕분에 필요 없는 동선을 줄일 수 있었다. 또한 어렸을 적 주택에서 살았던 경험상 가족이 다 함께 화장실을 사용하는 것이 여간 불편한 게 아니었다. 그래서 두 자매만의 욕실을 따로 구성하는 것도놓칠 수 없는 부분이었다. 두 아이의 방 사이에 세면 공간과 화장실, 욕실 공간을 모두 따로 분리해최대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층거실 공간의 한쪽 구석을 별도의 바닥재로 마감한것도 건축주의 아이디어였다. 아이들이 구석진 자리를 좋아한다는 점을 반영해 코너 부분에 포인트를 주었다. 그렇게 오랜 고민 끝에 아이들과 가족에대한 배려가 곳곳에 묻어나는 개성 가득한 집이 탄생하게 됐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사선으로 과감하게 뻗어 올라가는 계단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곡선으로 처리한 오픈 공간과 바닥 단차 등이 합쳐져 역동적인 이미지를 만든다. 현관에서 바로 연결되는 주방과 다이닝 공간. 주방 뒤쪽으로 다용도실이 마련되어 있다. 2층은 부부 공간과 아이들 공간을 확실하게 구분해 서로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게 했다. 두 아이의 방 사이에 더블 세면대와 화장실, 욕실을 각각 따로 분리해서 구성했다. 1층의 가족 욕실. 한쪽 면을 창으로 구성해 이국적인 욕실 공간을 조성했다. 겹겹이 겹쳐 올라가는 구조와 다양하게 쏟아지는 햇빛이 집 안 풍경을 풍성하게 만들어 낸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세종특별자치시 | 대지면적 : 335.4㎡(101.46평) | 건물규모 : 지상 2층 + 다락 | 거주인원 : 4명(부부, 자녀2) | 건축면적 : 129.25㎡(39.10평) | 연면적 : 198.19 ㎡(59.95평) | 건폐율 : 38.54% | 용적률 : 59.09% | 주차대수 : 2대 | 구조 : 기초 - 철근콘크리트 줄기초, 철근콘크리트 / 지상 – 철근콘크리트 | 단열재 : 바닥 - THK130 비 드법단열재 가등급 / 벽 - THK135 외단열시스템(STO) 준불연등급 이상 / 지붕 - THK220 비드법단열재 가등급 | 외부마감재 : 벽 - STO Linear 미장 마감 / 지붕 - THK0.5 포맥 스 컬러강판 돌출이음 | 창호재 : 필로브 알루미늄창호 | 에너지원 : 도시가스 | 내부마감재 : 벽 - 벤자민무어 친환경 도장, 실크벽지 / 바닥 - 강마루 | 욕실 및 주방 타일 : 윤현상 재 수입타일 | 수전 등 욕실기기 : 아메리칸스탠다드 | 주방가구 및 붙박이장 : 미소디자인 | 조명 : 트웰브라이팅 | 계단재 : 애쉬집성판 + 도장 | 난간 : 유리난간 및 금속난간 | 현관문 : 커널시스텍 | 중문 : 와이우드 금속스윙중문 | 방문 : 우드원코리아 제작도어 + 우레탄 도장 | 데크재 : 합성목재 및 까르미 데크 | 시공 : 호멘토(HOMENTO) 1670- 6234 www.homento.co.kr | 설계·감리 : 호림건축사사무소 건축가 김준희, 호윤정 : 호림건축사사무소 김준희(좌)는 경기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졸업 후 국내 유수의 건축사사무소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아우르는 실무를 쌓은 뒤, 2013년 호림건축사사무소를 공동개소했다. 호윤정(우)은 공공건축가로 건축 설계뿐만 아니라 건축가의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 관심을 가지며 주거 분야와인테리어 설계에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044-998-6551 | http://hor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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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9.10 HOUSE
해외주택_독특한 모양으로 탄생한 새로운 집
UNIQUE SHAPES 특별한 집짓기의 영감을 받고 싶은 건축주들에게 바다 건너 편지처럼 날아온 독특한 해외 주택 디자인 아이디어 모음. collaboration_NemoFactory www.nemofactory.net BUMPERS OAST HOuSE 취재 손준우 사진 JIM STEPHENSON 옛것을 받아들여 새것의 가치를 더한다는 뜻의 온고지신을 현대 건축에 적용할 수 있을까? ‘Bumpers oast house’는 전통 맥주 홉 양조 가옥을 21세기에 맞게 재해석한 집이다. 익숙한 듯 새로운 형태의 이 집은 다섯 개의 원형 탑이 네 방향으로 피어나듯 구성됐다. 각각의 원탑은 침실과 욕실 등의 생활 공간을 온전히 담아내기 위해 살짝 간격을 두었다. 또한 기존 양식 그대로 널빤지로 원뿔형 지붕의 틀을 구성하고 지역 전통의 타일을 사용하면서도 저에너지 사양을 위해 고민했다. 단열성 높은 목재들을 기초로, 곡선 형태를 구현할 수 있는 마감재를 선택했다. 또한 다양한 방향으로 낸 창문들이 건물 전체에 계절의 햇살을 담아내며 과수원 한가운데에 위치한 필지의 장점이 살아난다. 한 집의 다섯 지붕 원뿔형의 탑 다섯 개가 모인 형태의 주택은 입면은 날카롭지만 위에서 보면 또 다른 개성이 있다. 각각의 공간은 가운데에서부터 연결되면서도 서로 다른 구조와 층 구성을 통해 별도의 역할을 수행한다. 전통 켄트식 타일 디테일 총 8가지 색조의 켄트식 타일을 외장재로 사용했다. 크게 빨간색, 오렌지색, 청회색으로 구성되어 아래에서 위로 갈수록 점차 진해진다. 유일하게 광택이 도는 청회색 타일이 햇빛과 어우러져 주변의 풍경과 집이 조화를 이룬다. 모든 방향으로 난 창 약간의 거리를 둔 각 매스들 덕에, 좀 더 다양한 창문 아이디어를 적용할 수 있게 됐다. 각 방은 저마다 다른 풍경을 담아내며 동시에 채광이 더 용이해진다. 단열 마감재와 함께 더욱 따스한 저에너지 주택을 만드는 포인트가 된다. 주택의 실내와 지붕에 적용된 곡선은 미적으로는 훌륭한 아이디어이지만, 건축적으로는 여러 어려움이 따르는 조건이기도 했다. 시공 면에서 적용 가능한 재료를 찾고 어울리는 컬러를 선정하기까지 여러 고민이 있었다. 지붕에는 켄트식 타일을 섬세한 색조합으로 원뿔형 지붕에 적용해 단조롭지 않게 주변 풍광과 어우러지는 외관을 완성했다. 바닥면에는 마이크로 시멘트를적용했는데, 더욱 섬세하고 유동적인 시공이 가능함은 물론 은은한 광택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실내 공간에는 자작나무와 오크사이딩을 더해 내부 구조의 곡선을 부드럽게 살리고 따뜻한 색감까지 더했다. HOuSE pLAN 대지위치 ≫ 영국 켄트 준공연도 ≫ 2019년 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 230m2(69.57평) 구조 ≫ 목구조 설계 ≫ AC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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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2.23 HOUSE
모듈러 건축의 선두 주자 │ 한성모듈러
기술력과 풍부한 시공 경험으로 A/S ZERO 주택을 생산하다 화이트 & 우드 콘셉트로 마감해 머물고 싶은 실내 인테리어가 완성됐다. 한성모듈러의 이 주택 모델은 주방 수납장도 모두 포함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주방에서 쉽게 드나들 수 있는 약 5평 정도의 포치 공간은 이 주택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포치에는 별도의 창고도 마련하여 사용자가 간단한 농기구 및 정원용품 등을 수납할 수 있게 하였다. 중부1지역 기준 단열재로 적용해 창이 커도 집안은 온기로 훈훈하다. 경북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아늑한 보금자리 한성모듈러주식회사는 모듈러 건축 건설기술 연구원 패밀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으로, 철골모듈러 건축 분야에서 다수의 국가 R&D 사업에 참여하며 국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전문 기이다. 특히 이번에 소개하는 한성모듈러의 안동 모듈러 견본 주택은 2025년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본 이재민의 주거 대안 제시와 조속한 주거 회복에 기여하고, 도민들이 직접 견본주택을 보고 체험해 새로운 보금자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선보였다. 경북도와 경북도시개발공사가 경북도청 신도시 2단계 부지 내에 모듈러 견본주택 시범단지를 조성하였으며, 한성모듈러는 공적 심사를 통해 25평형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수 있었다. 설계부터 이동, 설치, 기초, 인허가, 부엌 가구, 붙박이장까지 한 번에 한성모듈러에서 이번에 선보인 경북 산불 이재민 주택은 대형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도록 ONE-STOP 집짓기 통합 서비스로 25평형 주택, 기초, 이동, 설치, 인허가를 포함해 1억 5천5백만 원(부가세 포함)에 제공한다. 이번 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습기와 내화성에 강한 철골조와 중부1지역 단열 기준, 불연 소재인 세라믹사이딩과 석재 데크로 한 번의 주택 설치 후 관리 비용이 따로 들지 않는 합리적인 주택으로 완공했다. 설계 콘셉트는 ‘아늑함을 품은 공간’으로, 전원·농경 생활에 꼭 필요한 실용적인야외 포치 공간도 포함됐다. 주방에서 포치로, 포치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동선으로 실내외의동선을 원활하게 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포치 공간의 바닥 마감은 일반적 합성목재 마감에서 벗어난 20T 포세린 타일로 마감됐다. 복도를 기준으로 방 2개로 구성된 주택. 두 개의 침실 모두 붙박이장도 포함돼 있어 수납에 용이하다. 넉넉한 규모로 심플하게 조성된 현관과 3연동 중문으로 단열과 사용의 편의성을 높였다. Model House Info. 대지위치 : 경상북도 안동시 건축면적 : 83.20㎡(25.16평) 건물규모 : 지상 1층 연면적 : 83.20㎡(평, 포치 16.10㎡ + 건물67.10㎡) 구조재 : 벽 – 외벽 75×75 구조각관,칸막이벽 경량철골 스터드 / 지붕 –125×75,75×75 구조각관 / 천장 – 경량철골M바 / 바닥 – 90×250 ‘ㄷ’ 잔넬, 100×50아연각관 지붕 마감재 : 징크강판 단열재 : 중부1지역 기준 벽, 지붕, 바닥우레탄 판넬 외벽 마감재 : 케뮤 세라믹 사이딩 16㎜,메탈루버 내부 마감재 : 한솔홈데코 인테리어 벽 마감보드(제품명 : 커버베이직, 콜렉트월), 한솔 강화마루, LX지인 도배지, ABS도어 창호재 : LX하우시스 시스템창호 설계·시공 : 한성모듈러 INTERVIEW 기술로 짓고 신뢰로 완성하는 모듈러 건축 선도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현재 건축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시며,향후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건설산업은 장기적인 침체에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는듯하나, 고금리, 자재비 상승, 노동력 부족 등 구조적 압박은 여전하여 시장 성장의 제약이 되고 있습니다. 그 속에서 저희 한성모듈러 같은 모듈러 건축 기업이 공장제작으로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안정성을 확보하고 노동력 부족을 대체하며 건설산업 성장에 원동력이 될 것으로기대됩니다. 모듈러 건축 시장이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한성모듈러만’이 갖는 차별화된 경쟁력은무엇인가요? 대한민국에 모듈러 건축이 생소하던 11년 전부터 한성모듈러는 철골 모듈러 건축을 시작한 기업입니다. 한성모듈러는 철골 구조 모듈러 건축 기술과 관련하여 다수의 국가R&D 과제에 참여한 경력이 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의 패밀리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공신력 있는 기관 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또한, 민간기업최초 5층 모듈러 오피스빌딩을 제작, 설치한 대한민국 유일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최고의 기술력과 더불어 또 하나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MAN POWER’입니다. 2015년 창립 이래 지난 11년간 초창기 멤버들이 그대로 재직 중이고 그 직원들의 모듈러 건축 노하우가 회사의 기술력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모듈러 건축의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을비교했을 때,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요? 3년 전에 영국 등지에 견학을 갔었는데, 이미 그곳은 모듈러 건축이 보편화돼 있었습니다. 특히, 40층 이상의 고층모듈러 건축물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에 비하면 아직 초기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도적, 정책적, 환경적 이유가 가장 클 것 같습니다. 고층 건물 내화 기준과 운반 제약이 국내 모듈러 건축 성장을 더디게 하는 요인으로볼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듈러 건축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각도 모듈러 건축 성장이 해외보다 더딘 이유이기도 합니다. 이런 선입견을 깨는 것이 모듈러건축 선도기업인 한성모듈러가 해야 할 일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한성모듈러’의 올해 계획을 소개해 주세요. 한성모듈러의 올해 목표는 ‘품질 경영’입니다. 미래건축의 선두 기업으로 가기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품질’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성모듈러가 생산해 내는 모든 모듈러 건축물은 불량 ZERO, A/S ZERO를 목표로 품질 향상에 전사적참여, 각 공정의 원활한 소통, 체계적 관리를 바탕으로 우수 품질의 모듈러 건 축물을 생산해 고객 만족을 드리고, 공업화 인증을 통한 중대형 프로젝트에본격적 진입과 투자 유치를 통한 생판 캐파 확장으로 대한민국 철골 모듈러 건축 NO.1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이호준 대표 : 한성모듈러㈜ 한성모듈러주식회사는 11년 업력의 철골모듈러 건축 선도기업으로서 모듈러 건축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과 풍부한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우수 품질의 철골 모듈러 건축물을 디자인 생산 관리하는 모듈러 건축물 제조 기업이다. 경기도 파주에 연600모듈이상의 생산이 가능한 공장과 본사 쇼룸을 운영중이며, 설계 - 인허가 - 공장제작 - 현장 조립 - 사후관리까지 일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토탈 모듈러 건축 솔루션을 운영 중이다. 한성모듈러 제품으로는 체류형쉼터 CABIN COZY, 단독 주거브랜드 the H , 커스텀 모듈러 브랜드 the S, 적층형 모듈러브랜드 the M 이 있다. 1551-2337 │ www.hsmodula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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