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 카펫(Carpet) 오래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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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실내온도와 분위기를 UP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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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목에 앉아 뜨끈하게 몸을 녹이던 구들장이 그리운 계절이다. 현대식 주택들이 들어오면서 일상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는 구들의 빈자리를 대신 채워줄 겨울 필수 아이템 카펫. 카펫은 단순한 보온성을 넘어 홈 인테리어의 핵심 소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올겨울 집안 분위기를 변화시켜줄 카펫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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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펫 제대로 알고 오래 쓰자
추운 계절 인테리어의 핵심은 포근함과 따뜻함이다. 대대적인 리뉴얼은 비용이나 규모 면에서 부담스러운 만큼, 카펫은 이 모두를 충족해 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카펫은 한번 사면 오래도록 쓰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재질이나 디자인의 선택에서부터 관리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신경 써야 한다.

공기정화기능 쌀쌀해지는 날씨에 창문을 꼭 닫아 둔 채로 지내다 보면 집안에 미세먼지가 많이 날아다니기 마련인데, 카펫이 먼지를 안착시키는 역할을 해서 집안에 먼지가 날리지 않는다. 하루나 이틀에 한 번 정도 청소기를 이용해 카펫표면의 먼지를 제거하면 된다.
피로감해소 ‘피로는 발에서부터 온다’는 말이 있다. 하루 종일 신발을 신고 딱딱한 바닥을 밟으며 정신없이 하루를 지내다 보면 온몸은 피로로 지치게 된다. 일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폭신폭신한 카펫의 감촉이 맨발에 닿을 때, 가정의 아늑함이 온몸으로 느껴지며 하루의 피로가 말끔히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또, 카펫은 가정용 조명이 바닥에 반사되는 것을 막아 쾌적한 조명환경을 만들어 눈의 피로를 줄이는 역할도 한다.
층간소음방지 집 안팎의 각종소음은 조용한 휴식을 방해한다. 카펫은 실내에서 발생하는 각종 소음을 흡수하여 실내를 조용하고 아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의자를 밀거나 당길 때, 혹은 걸을 때 나는 소음이나 바닥울림을 줄여 준다.
연료비절감 뛰어난 보온성은 카펫이 지닌 최대의 장점. 조밀한 조직으로 이루어진 카펫은 섬유와 섬유 사이에 많은 공기를 함유하고 있어 보온의 효과가 크고 열전도율이 낮아 열 손실이 그만큼 적다. 다른 바닥재와 비교할 때 겨울철 난방 시 12%까지 에너지 절약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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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별로 달라지는 카펫 선택요령

거실
: 거실 전체를 꽉 채우는 큰 사이즈의 카펫을 선호했던 예전과는 달리 근래 들어 카펫의 크기가 많이 작아졌다. 집 면적이 100㎡ 이하일 경우에 160×230, 100㎡ 이상이라면 200×300, 120㎡ 이상의 집에서는 240×340 정도의 카펫이 적당하다. 집안의 중심을 차지하는 거실 인테리어는 전반적인 인상을 좌우하므로 벽지, 소파, TV 등 가구의 컬러 및 문양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원목가구가 배치된 공간에 오렌지 레드와 골드 컬러를 함께 배색하면 대담하면서도 따뜻한 공간을 연출할 수 있으며, 베이지 컬러는 은은하면서도 무난한 느낌을 사시사철 유지할 수 있는 스테디셀러이다.

주방
: 주방은 식탁 크기나 인원수에 따라 카펫과 러그가 혼용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주방 크기가 협소할 경우에는 160×230 정도의 크기의 러그가 적당하다. 식탁용은 고를 때 식사를 위해 앉을 경우 의자가 나오는 선까지 고려해서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싱크대 밑에 작은 매트를 까는 경우부터 식탁 밑에 깔아 무드 조성에 일조하기 까지 활용법도 다양하나, 식탁이나 싱크대 밑은 다른 공간에 비해 오염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세탁이 편하거나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에서 선택하는 것이 좋다.(사이잘 또는 폴리프로필렌 소재 카펫)

침실
: 사람이 수면 후 깨어났을 때, 딱딱한 나무나 대리석의 차가운 기운을 느끼는 것보다 폭신폭신하고 따뜻한 감촉을 느끼는 것이 건강에 훨씬 좋다고 한다. 따뜻한 울이나 털이 신 고급 나일론 소재라면 기능적인 면에서도 충실한 침대 인테리어의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침대커버의 색상, 패턴 등과의 조화를 고려해 선택해야 하며, 차분한 침실 분위기를 원한다면 침대커버의 패턴보다 한 톤 더 단순한 것을 선택한다. 최근 판매되는 기계직 카펫에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방충, 방진, 정전기 방지 처리가 되어 있기 때문에 카펫으로 인한 먼지나 건강상의 문제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욕실
:  최근에는 욕실 바닥에 배수구를 따로 마련하지 않고 욕실이나 샤워부스를 독립하여 설치하는 건식 욕실이 인기를 끌면서 욕실에 비치하는 카펫의 소재나 종류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욕실 카펫(매트)의 선택은 세탁이 포인트이다. 물기가 많고 더러움도 많이 타는 공간이기 때문에 세탁이 자유로운 면 소재나 방수 처리된 카펫이 적당하다. 대부분 욕실 공간은 충분히 크지 않고 컬로도 단조로우며, 벽타일과 세면기 등의 소재가 도기인 이유로 자칫 차갑고 삭막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세면대 아래나 욕조 앞에 입체적이면서도 깔끔한 패턴의 카펫을 깐다면 단조로운 욕실 분위기를 고급스럽고 세련되게 바꿀 수 있다.

TIP 좋은 카펫 고르는 방법
카펫은 한 장 구입하며 10년 가까이 사용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구입할 때 이것저것 잘 살펴보고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조직상 흠이 없는 것을 골라야 한다. 길이 방향으로 선은 없는지 잘 살펴보고 특히 무늬가 없는 단색은 흠이 눈에 잘 띄기 때문에 더욱 주의하여 살핀다. 또한, 카펫이나 러그의 상태와 수명은 손질과 보관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손질과 보관이 좀 더 편한 것을 선택하도록 한다.
-복원력이 좋은 것을 고른다. 카펫이나 러그 위에 소파나 의자, 책상 등의 가구가 놓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눌린 자국이 오래 남지 않는 것이 좋다. 복원력은 조직의 밀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촘촘하게 짜인 것을 선택한다. 뒷면라벨에 보면 세계카페트협회에서 정한 카펫의 품질등급을 의미하는 영문 ‘T’의 숫자가 적혀 있는데, 그 숫자가 T4~T5가 적당하다. 일반적으로 같은 사이즈의 카펫이라면 중량이 많이 나갈수록 좋은 제품이고, 원산지, 제조처, 제품 로고나 사후 서비스 등의 사항이 잘 명기되어 있는지 살펴보고 구입해야 한다.  <중략>

<전원속의 내집 2007년 12월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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