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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산림청 목재생산과 진선필 과장
“치솟는 난방비 고민, 펠릿 연료로 풀어라“
농가나 전원주택에서는 난방비의 부담이 크다. 도시가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기에 화목·심야·연탄보일러 등으로 난방비의 절감을 노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는 급등하는 유가와는 상관없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난방 방식이 필요한 때이다.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이자 가격과 공급에 있어 유력한 대안이 될 펠릿 보일러에 주목해 보자.
가격 경쟁력 갖춘 차세대 연료, 목재펠릿(Pellet)
작년부터 신규 난방기에 대한 면세경유의 지원과 고효율 전기 난방기 지원이 중단됨에 따라, 차세대 연료를 사용한 펠릿보일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청은 2009년부터 농가주택 난방용으로 보급되던 펠릿보일러에 이어 올해에는 펠릿난로까지 시범 보급한다. 펠릿보일러는 현재 370만원(보조금 259만원, 자부담 111만원)의 가격대로 보급되고 있으며, 펠릿난로 역시 200만원 한도 내로 산림청에서 70% 지원, 자부담 30%로 책정될 예정이다.
산림청의 자료에 의하면 목재펠릿은 펠릿의 등급과 보일러의 성능에 따라 보일러등유나 경유대비 20~35% 비용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일러의 열효율에 따라서 45% 정도까지도 절감이 가능해 추후 보일러의 성능이 개선되면 난방비 절감의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폐목재를 연료로 재활용한 펠릿이 유류비에 대한 부담이 높은 농가와 전원주택에 대안이 되고 있다.
산림청은 펠릿보일러의 기술 수준 향상 및 불량보일러의 보급 차단을 위해 펠릿보일러 인증시스템을 올해 상반기 중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치업자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한 설치 전문기업 제도도 시작한다. 보일러 제작 업체는 열효율 85% 이상 되는 기준을 만족시켜야 참여가 가능하며, 이는 작년의 80% 열효율 성능보다 높게 책정된 것이다. 또한 보급한 펠릿보일러에 대한 A/S 등의 사후관리 체계를 갖춰, 보일러 설치자가 3년간 하자보증을 의무적으로 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제조시설 확대로 안정적인 수급 노려 펠릿은 수요 여건 및 민간시설을 고려하여 현재까지 9개의 제조시설(생산규모 14만톤)이 운영 중이며, 9개소가 설치 중이다. 올해까지 시공 될 제조시설까지 합치면 연간 187천톤의 펠릿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펠릿의 유통망 확충과 제조시설 조성이 확대됨에 따라 펠릿의 가격 인하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다. 현재 펠릿의 판매가격은 톤(ton)당 36만~39만원선이다.
산림청은 저급펠릿 유통 방지를 위한 목재펠릿의 품질규격 의무표시제를 도입했으며, 보급화를 위해 목재펠릿의 부가가치세를 올해부터 2년간 면제하기로 했다.
01 보일러 못지않게 좋은 품질의 펠릿을 써야 한다. 좋은 연료는 침엽수 위주로 순수
목재부분만으로 만든 것이고, 질 낮은 펠릿은 나무껍질이나 활엽수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02 펠릿난로의 설치 모습. 올해까지 테스터를 마치고 상용화를 준비 중에 있다.
03 펠릿보일러 보급사업에 참여하는 업체는 산림청에 별도로 등록을 해야만 한다. 기준안에 적합한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하며, 보일러 열효율이 85% 이상이 되어야 한다.
시범보급 되는 펠릿난로
2011년 시범보급 대상인 펠릿난로는 펠릿을 채운 후 간단한 스위치조작으로 On/Off가 가능해 편리성이 높다. 차후 공공기관 등에서 테스트용으로 사용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할 예정으로, 상용화되면 총액 기준의 200만원 한도 내에서 산림청에서 70%를 지원한다.
산림청 목재생산과 진선필 과장
목재펠릿은 목재를 압축하여 이동성, 편리성을 갖도록 한 가장 발전된 형태의 산림바이오에너지이다. 청정연료 펠릿을 이용한 보일러
와 난로는 전기보일러나 가스보일러만큼 관리가 손쉽지는 않지만, 기존의 난방기재에 비해 연료비 절감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고
품질의 펠릿보일러를 개발ㆍ보급해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여, 경쟁력 있는 신재생에너지 기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산림청 목재생산과 / 042-481-4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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