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분야별 전문가 10인의 인터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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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오스크코리아 오정훈 대표

  “목조주택은10년 후를 내다보고 건축하라”


자동차를 구입할 때를 생각해 보자. 소비자들은 운용 자금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소형, 중형, 대형 중에 차종을 선택하고, 유지비에 따른 감가상각도 미리 계산한다. 그러나 주택 건축을 앞두고는 이러한 합리적인 사고체계가 일순 모호해진다. 주택도 소비재임에 불구하고, 사람들은 값싼 가격에 더 나은 품질을 요구한다. 그리고 준공 이후의 유지관리에 대해서도 미리 예측하지 않는다.


  내구성 높은 집을 위한 전제 조건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은 건축 시장에도 통한다. 제대로 비용을 지불하고 지은 집은 정품 자재를 사용하고, 검증된 시공팀이 맡아 완성도가 높다. 문제가 되는 것은 제값을 주고도 그 돈의 가치를 못하는 집이다. 이는 건축주가 제대로 된 시공업체를 선택하지 못한 데 1차 책임이 있다. 혈연ㆍ지연ㆍ학연에 얽매어 모호한 계약으로 진행되는 현장들은 분명 트러블이 발생한다.

건축주는 많은 업체와 상담을 하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회사의 규모와 실적, 서류적인 판단을 기본으로 두고, 이후 실질적인 발품을 팔아 직관을 다져야 한다.

전원주택 중에서도 목구조 공법은 건축주들의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친환경성과 쾌적성, 단열성에 이르는 모든 측면을 검토하는 반면, 내구성에 대한 시공 능력을 반드시 판단해야 한다. 실제로 국내 1세대 전원주택 단지라 할 수 있는 일산 마두동을 방문하면, 주택에 있어 유지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체감할 수 있다.

단지에서 초기에 지어진 주택들은 이미 반 이상이 리모델링을 감행한 상태며, 몇몇 집은 아예 철거 후 신축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중 10년 넘게 제자리를 지키며 늘 단정한 외관을 뽐내는 집이 있는데, 바로 오스크 코리아가 시공한 미국식 목조주택이다. 이 주택은 10년 전 지어진 집이지만, 외관 디자인과 내부 설계, 사용 자재 면에서 최근에 짓는 목조주택에 뒤지지 않는다. 벽체는 이중단열시스템을 택하고, 내진과 층간 차음 공법을 적용해 기능성이 뛰어나다. 당시에는 흔히 볼 수 없었던 ACQ 방부목으로 데크를 시공한 점 역시 주택의 내구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처럼 10년, 20년을 넘어 백년 가는 집을 짓기 위해서는 합당한 건축비용과 시공사 선정, 건축주의 관리 능력이 함께 필요하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설계자, 시공사, 감리자가 협조체제를 갖추고 시너지효과를 내야 한다. 여기에 시공사가 가진 기술력도 중요한 기준이다.



내진과 층간소음에 대한 기술력변별


전원주택도 큰 빌딩과 마찬가지로 내진 시공이 기본이다. 오스크코리아는 기초 상판을 40㎝로 만들어 하중을 견디고, 목구조와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외부 충격에 강한 내진 공법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층간 차음 면에도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온돌과 목재 마루로 마감하는 국내 실정을 염두에 두고 꾸준한 외부 전문가와의 공동연구로 층간차음시스템을 개발했고, 이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 외에도 설계 단계부터 집이 숨을 쉬는 벤틸레이션 구조 및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환기 등을 고려해 사전 시뮬레이션을 거친다. 외관 뿐 아니라 거주자가 쾌적하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실내 공간을 창출하고자 세밀한 주의를 기울여, 10년 후에도 그대로인 목조주택 시공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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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일산 마두동에 10년 전 건축된 목조주택. 깔끔한 입면과 울창한 정원으로 주변 전원주택들의 모범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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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온돌과 마루를 적용하는 국내 건축 환경에서 층간차음시스템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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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오스크코리아에서 선보인 지중해풍 고급목조주택 설계도.


오스크 코리아
KCC 중앙연구소 출신의 15년 이상 경력자들이 만든 목조주택 전문시공회사. 내진과 차음 구조 분야의 체계적 연구를 통해 남다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중해풍의 목조주택 시공에 강점을 보이며 100년 가는 명품 주택 건축에 주력하고 있다.


1935624646_7b48d2b9_065-088+C3A2B0A3C6AF오스크코리아 오정훈 대표

기존의 미국식 경량목구조 외관은 식상해진 지 오래며, 지난해까지 인기를 끌었던 벽돌 마감 스타일도 트렌드에서 점차 밀려날 것이다. 올해부터는 노출 마감의 RC조 주택과 고급형 목조주택이 본격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점토기와와 스터코 마감의 지중해풍 목조주택이 확산되어, 이전의 목구조 디자인과는 차별화된 스타일이 우위를 점할 것이다. 그러나 외관 디자인만큼 중요한 것은 목구조의 성능임을 명심해야 한다. 내진과 차음, 전체적인 내구성이 보장된 후에 다채로운 디자인을 펼쳐 목조주택 보급에 주력할 계획이다.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32번지 화훼공판장 12-8 / 02-571-5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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