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 펜던트 조명 Pendant Ligh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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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을 입체적이면서도 생동감 있게 해주는 펜던트 조명의 활약이 눈부시다. 마치 보석이나 장신구를 가운데 매단 목걸이를 닮았다 해 이름 붙여진 펜던트 조명.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한껏 멋을 낸 모습이 공중에 뜬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하다.
월간 전원속의 내집 취재·김연정 기자 │ 사진·변종석 기자
취재협조·두오모 02-516-3022 http://www.duomokorea.com, Watts 02-517-3082 http://www.wattslighting.com
01 Living room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 거실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곳임을 감안해 가구나 벽지, 바닥재 등 다른 인테리어 요소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전체적인 컨셉에 따라 펜던트 조명을 선택해야 한다.
가구를 돋보이게 하고 싶다면 심플한 디자인의 조명을 설치하고, 반대로 가구가 단순하다면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화려한 느낌의 조명으로 악센트를 준다. 고급스럽고 중후한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크리스털을 사용하거나 골드 컬러의 도장을 입힌 클래식한 디자인이 적당하다. 만약 줄이 긴 형태의 펜던트를 골랐다면 자연스럽게 늘어뜨리거나 엉킨 듯 데커레이션을 해 세련된 멋과 함께 부피감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거실에는 단란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조도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때 가장 알맞은 조도는 100lx(럭스 lux: 조도의 단위) 정도이다.
1. 태국에서 수입된 대형 펜던트 조명. 오렌지 컬러가 거실에 산뜻함을 더해 준다.
2. 각각의 라인이 마치 물이 강을 흐르듯, 자연스럽고 부드럽게 디자인된 조명. 예술 작품으로의 기능도 발휘한다.
3. 동그란 펜던트들이 모여 만들어진 공 모양의 조명. 빈 공간을 통해 흘러나오는 빛이 무드 있는 거실공간으로 바꾸어 준다.
4. 무게감이 느껴지는 펜던트 조명. 겉은 단순해 보이지만 불을 밝혔을 때, 전구의 빛이 조명 내부에 반사되어 거실을 은은하게 연출한다.
5. 전통적인 스타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 한지를 통해 떨어지는 빛으로 편안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 모두 Watts에서 판매
펜던트 조명 직접 바꿔달기
전구를 바꿔 끼울 줄은 알아도 조명 설치는 왠지 어렵게 느껴진다면 주목. 기본적인 조명 교체 방법만 알고 있어도 3~5만원의 아까운 출장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
필요한 도구 : 절연 테이프, 나사못, 충전 드라이버(십자 드라이버), 펜치, 새 조명
1 기존 조명 분리
먼저 두꺼비집에서 메인 조명을 내린 후 천장에 고정된 나사를 돌려서 조명을 분리하면 안쪽의 전선이 보인다.
2 전선 잘라내기
천장에서 내려온 전선에 감겨 있는 절연 테이프의 바로 위쪽에 펜치를 대고 전선을 잘라낸 후 전선 끝의 외피를 2~3㎝ 정도 벗겨낸다. 그다음 천장에 붙어 있는 금속 고정대의 나사못을 충전 드라이버로 빼내 부속품을 완전히 분리시킨다. 요즘 조명에는 대부분 흰색과 빨간색, 파란색 전선 3개가 들어 있는데 전선을 2개만 써도 된다면 흰색 전선과 컬러가 들어간 선 중 하나를 쓰면 된다.
3 천장 지지대
새것으로 달기 새 조명을 구입할 때 함께 들어 있는 천장 지지대를 드라이버로 박아 단단하게 고정시킨다.
4 전선 연결하기
천장에서 내려온 두 가닥의 전선과 새 조명의 전선을 하나씩 연결시킨다. 이때 천장에서 내려온 전선의 끝을 펜치로 동그랗게 만든 후 새 조명의 전선 끝 외피를 벗겨내고 전선에 감아 준다.
5 절연 테이프 감기
전선이 만나는 두 부분을 절연 테이프로 감아 준다. 살짝 힘을 주어 당기듯이 테이프를 감을 것.
6 고정 받침 달아 마무리
보기 흉한 전선과 부속품을 감춰주는 고정 받침에 전선을 통과시키고 나사를 돌리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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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던트 조명과 함께 자주 사용되는 조명 용어들
실링 라이트(Ceiling Light)
높은 위치에서 실내 전체를 비추기 때문에 전체 조명으로 적합하며, 체인이나 파이프 없이 천장에 직접 부착한다. 주로 다이닝룸이나 거실, 현관 등에 사용한다. 매입형은 천장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 특징이 있으며, 노출형은 실내 전체를 균일하고 밝아 보이게 한다.
브래킷(Bracket)
벽면에 설치하는 조명으로 부분 혹은 장식 조명으로 이용된다. 클래식한 디자인은 전반 조명의 역할을 하는 펜던트 조명과 잘 어울리며, 입체적인 공간을 연출하기도 한다. 여기에는 주로 백열등이 사용되는데, 형광등을 선택할 경우에는 브래킷 대신 월 라이트(Wall Light)라고 부른다. 바닥으로부터 170㎝ 정도 떨어진 위치에 설치하는 것이 적당하며, 특히 거실이나 침실 등에서 돋보인다.
02 Dining room
다이닝 룸과 주방의 경계가 두드러지지 않은 경우, 조명 계획은 크게 식탁 조명과 주방을 위한 전체 조명으로 구분한다. 식탁 위에 설치하는 조명 기구는 장식적인 분위기 조명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 반사 갓이 달린 펜던트 조명은 식탁 위에 놓인 음식을 맛있어 보이게 하고, 도기로 된 아름다운 색상의 펜던트나 유리 제품의 펜던트를 달아주면 화려한 인테리어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상쾌한 느낌이 나는 스테인레스, 아크릴로 만든 미니멀한 디자인의 조명을 매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펜던트 조명은 식탁에서 약 60㎝ 위, 눈높이로 설치한다. 이는 빛으로 인한 직접적인 눈부심이 없으므로 식사에 방해받지 않는 높이다.
위생적이어야 하고 작업량이 많은 주방공간은 다른 어떤 곳보다 조명계획이 우선 되어야 한다. 눈의 피로를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밝게 계획한다. 조리대 뒤는 더러움이 잘 타는 곳이므로 형광등과 같이 노출된 것보다는 덮개를 씌워서 간단하게 청소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택한다.
1. 수평을 이루고 있는 3구 조명. 국내 제작 제품으로 아일랜드 식탁 위에 설치하면 잘 어울린다.
2. 강렬한 오렌지 컬러의 패브릭 갓이 씌워진 조명. 불을 키지 않아도 장식적인 효과가 있는 세련된 제품이다.
3. 베이직 디자인의 조명으로 우드 소재가 아늑한 느낌을 주며, 여기에 내추럴 한 짜임이 운치를 더한다.
4. 스페인에서 수입된 제품으로 모던하고 심플한 블랙 컬러의 조명.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한층 업그레이드해 줄 아이템이다.
5. 무늬목으로 만들어 진 제품. 하나만 두기 보다는 여러 개 달아주면 더욱 멋스러운 다이닝룸이 완성된다. 모두 Watts에서 판매
옆 둘레 85㎝, 높이 45㎝인 크고 매혹적이며 밝은 스윙잉 램프. 면사로 이루어진 조명 갓은 화이트, 레트, 모카 등 여러 색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두오모에서 판매
03 Bed room
주거 공간에서 가장 개인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을 지닌 침실은 휴식을 위한 정적인 장소이기 때문에 눈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느낌의 펜던트 조명을 사용한다. 아늑한 분위기를 조성하도록 거실과 마찬가지로 100lx 정도의 낮은 조도의 제품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공간의 규모에 맞추어 펜던트 조명의 크기를 선택한다. 외형 장식이 너무 화려한 조명보다는 편안하고 포근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우드나 린넨, 코튼 소재의 제품이 적당하다. 만약 로맨틱한 분위기를 꿈꾼다면 크리스털이나 도자기, 글라스, 실크 소재도 적용할 만하다.
아이 침실의 경우 방 전체가 쾌적하고 건강한 느낌이 들도록 500lx 이상의 조도를 가진 밝은 펜던트 조명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눈이 부시는 강한 조명은 피할 것.
1. 디자이너 Favaretto의 작품으로 블랙 컬러가 세련됨을 더한다. 광택 있는 크롬도금 메탈 프레임으로 되어 있으며, Cased Blown Glass(불어서 만든 유리)로 만들어 졌다. Manta
2. 교차하는 밴드형태의 컨셉을 지닌 스타디움의 디자인에서 영감 받아 디자인된 조명. 폴리프로필렌으로 역광 조명의 효과가 난다. X-Ray
3. 세련되고 광택 있는 실크로 마감된 Blown Glass로 만들어졌으며, 다양한 불빛의 구성이 가능한 제품. 천장에서의 높이는 최대 200㎝. Logico
4. 스칸디나비안 이미지가 돋보이는 조명으로 톡톡 튀는 보라색 컬러가 강렬하고 선명하다. 단순하면서도 이국적인 느낌이 든다. 디자이너 팬의 제품. Fan. 모두 두오모에서 판매
펜던트 조명 달기의 관건 ‘못 박기’
펜던트 조명을 달 때 가장 중요한 단계는 고정시키는 못을 박는 과정. 천장 소재에 따라 박을 수 있는 못이 다른데, 각목이라고 하는 다소 단단한 나무로 되어 있다면 일반 나사못을 쓰고, 얄팍한 패널 같은 석고 보드가 대어져 있다면 날개못을 써야 한다. 날개못은 못 양쪽에 플라스틱 날개가 달려 있어 못을 박으면 양쪽의 날개가 펼쳐져서 좀 더 힘 있게 조명의 무게를 지지해주는 못이다. 십자 드라이버로도 못을 박을 수 있지만 충전 드라이버로 쉽게 박고자 한다면 한 번에 조이지 말고 조금씩 좌우를 맞춰가며 돌리는 것이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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