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 | 개별형vs단지형, 어디로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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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택 개별형 VS 단지형, 어디로 갈까?
전원행을 결심한 열의 아홉 사람은 개별형 전원주택과 전원주택단지로의 입주를 두고 저울질해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은 개별형 전원주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 그러나 이제 막 전원생활을 시작한다면 절차가 간소하고 이웃과 함께 할 수 있는 단지형 전원주택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구성·임병기 기자 | 자료협조·부동산마트 최희환 대표이사 1588-90379 http://www.budongsanmart.co.kr
단지형 전원주택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의식주 외에 여러 사항을 고려해 보면, 전원생활은 개별형 보다는 단지형에서 여러모로 유리하다. 개별형 전원주택은 개발비부터 예상하기 힘든 면이 있다. 땅값 보다 도로, 전기, 통신, 하수, 우수 처리 등의 공사비용이 더 소요될 수 있으므로 신중을 기해야 한다. 심한 경우에는 땅을 구입했다가 건축 인허가를 받지 못해 꼼짝 없이 낭패를 보기도 한다.
개별형 주택을 성공적으로 마련했어도 입주 후에 문제의 소지는 있다. 단적인 예로 외딴 곳의 나홀로 주택에선 저녁에 산짐승들이 인근까지 내려와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놀라는 경우가 적잖다. 예민한 사람들은 밤잠을 설치기 일쑤인데, 그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전원생활은 오히려 고역이 되고 만다. 그래서 적당한 전원주택단지에 입주하는 것이 속 편하고 관리 기능마저 잘 갖춰져 있다면 더욱 좋다.
입지를 선정할 때는 회사원, 자영업, 전문직, 프리랜서 등 직업과 생활기반을 감안해 선정해야 한다. 이동거리및 간선도로망과 연계한 이주방향을 정하고 관심 지역을 좁혀가면서 선정하는 것이 정석이다.
복잡한 인허가 과정의 부담 적어
여러 세대의 전원주택이 밀집된 단지형 전원주택은 동호인단지와 같은 조합형 전원주택과 개념을 달리한다. 통상 10세대 이상을 단지로 보지만 경우에 따라선 그 미만도 있으며, 많게는 1백 세대가 하나의 단지를 이루기도 한다.
전원주택단지는 개발업체가 부지를 매입, 전용허가 등을 거쳐 분양하기 때문에 수요자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직접 밟을 필요가 없다. 상하수도, 정화조, 도로, 전기, 방범 등 공동시설의 비용을 공동으로 부담하므로 비용도 절감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원생활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고, 재난이나 방범에 대한 불안도 줄일 수 있다.
반면 단점도 있다. 사전에 조성된 단지를 선택해야 하므로 지역이나 면적, 위치 등에 있어 선택 폭이 적은 편이다. 주택의 형태 및 건축, 입주 시기에 제약을 두는 단지도 간혹 있어 건축주의 상황이나 취향이 반영되지 못할 수도 있다. 따라서 수요자 입장에서는 여러 지역에 가능성을 두고 각 단지의 장단점을 꼼꼼하게 비교한 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원속의 내집 2007년 9월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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