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 구들 시공시 기본적인 유의점
본문
부삭이라 불리는 아궁이 바닥은 구들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의 하나다. 지면에서 아궁이 바닥쪽으로 서서히 낮아지게 만들어야 찬공기가 자연스럽게 아궁이 속으로 공기를 밀어준다. 구들에서 최초로 자연적인 대류를 활용하는 장치다.
실내에 둔 아궁이는 외부에서 강제로 찬공기를 끌어 들여야 한다. 아궁이 앞 쪽으로 7㎝ PVC관을 묻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통로를 만들어 준다.
2. 구들 내부는 흙은 배제하자
흙으로 둑을 쌓으면 쥐나 동물들이 흙을 파기 쉬어 구들장이 무너지거나 주저앉기 쉽다. 또한 우기나 습기 등으로 무너지기 쉬우며 높게 쌓지도 못도하는 단점이 있다.
고래둑이 높아야 부넘기를 넘은 불이 열기와 수분으로 나뉠 수 있고, 재로 인해 막히는 경우도 줄일 수 있다. 개량형 구들에서 고래의 높이는 80㎝ 이상되어야 한다.
3. 고래의 모양은 줄고래로
우리나라에서는 고래의 90% 이상이 놓기 편한 ‘흩은 고래’이다. 흩은 고래란, 고래둑을 세우지 않고 돌로 괴어놓은 구들형태를 말한다. 옛날 가옥의 아랫못을 보면 검게 탄 자국을 어김없이 발견하는데, 돌이 괴인 부분에 유독 열이 많이 올라와서 타는 것이다. 개량형 구들에서는 구들방의 견고성과 불의 양을 배분할 수 있는 줄고래를 이용한다.
4. 아궁이 문은 꼭 단다
불을 어느 정도 때고, 아궁이 문을 닫아 놓아야 열에너지 소모를 막을 수 있고, 짐승들이 들어가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굴뚝을 통해 갑자기 돌개바람이 불어 불길이 역류할 때 화재의 위험도 막을 수 있다.
<출처 : 전원속의 내집 1월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