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론(陰陽五行論)
음양오행론은 음양설(陰陽說)과 오행설(五行說)이 서로 융합되어 이루어진 역학의 기본원리이다.
음양설은 음(陰)과 양(陽)으로 만물의 생성과 변화를 설명하는 사상이다. 음(陰)과 양(陽)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음(陰)은 부(富)를 의미하고 양(陽)은 귀(貴)를 의미하는데, 이것을 건축에 적용하면 대문은 +(陽)이며 귀(貴), 정원은 -(陰)이며 부(富), 건물은 비교상대에 따라 양(陽)과 음(陰)이 달라진다.
그러므로 대문이 +양(陽)일 때 정원은 -음(陰), 정원이 -음(陰)일 때 건물은 +양(陽), 대문이 +양(陽)일 때 건물은 -음(陰)가 된다.
오행설은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다섯 가지 기본 자연소재의 사상에 근본을 둔 설로서 그 순서는 수(水) - 화(火) - 목(木) - 금(金) - 토(土)이며 오행상생(五行相生)과 오행상극(五行相剋)으로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다.
오행상생(五行相生)으로는 화생토(火生土 : 불이 나면 재는 흙이 된다) 토생금(土生金 : 땅에서 광물질이 난다) 금생수(金生水 : 쇠는 차가워서 수분이 나온다) 수생목(水生木 : 나무는 물을 먹고 산다) 목생화(木生火 : 나무는 불을 낳는다)가 있고,
오행상극(五行相剋)으로는 화극금(火剋金 : 불은 쇠를 녹인다) 금극목(金剋木 : 쇠로 나무를 절단한다) 목극토(木剋土 :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린다) 토극수(土剋水 : 흙으로 물을 막는다) 수극화(水剋火 : 물로 불을 끈다)가 있다.
동사택(同舍宅)과 서사택(西舍宅)은 음양오행론을 적용한 양택(陽宅)풍수 이론이다.
동사택(同舍宅)은 귀(貴)의 기운이 왕성한 땅으로 이러한 곳에서는 정치가, 변호사, 문인, 관직, 학자들이 많이 배출된다. 또 서사택(西舍宅)은 부(富)의 기운이 왕성한 땅으로 이러한 곳에서는 사업가나 재산가들이 많이 배출된다. 그러므로 직업과 자녀의 교육을 염두에 둔 동사택과 경제성을 중시한 서사택 등 터 고르기에 신중해야 한다.
참고로 서울(한양)은 전반적인 서사택국(西舍宅局)이다. 조산(祖山)인 삼각산(북한산)과 주산(主山)인 북악산(백악산)을 북쪽에 두고, 남쪽으로 안산(案山)인 목멱산(남산)과 조산(朝山)인 관악산, 동쪽으로 좌청룡(左靑龍)인 낙산, 서쪽으로 우백호(右白虎)인 인왕산에 둘러싸여 있으며 내수(內水)로 청계천을, 외수(外水)로 한강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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