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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건축가로 살아남기 요약정보 및 구매

건축계가 주목하는 젊은 건축가들과의 내밀한 현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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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조성일   
펴낸곳 : ㈜주택문화사
쪽수 : 296페이지   | 판형 : 127×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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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 개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시대, 젊은 건축가가 생존하는 법

‘젊은’ 건축가의 반대는 ‘늙은’ 건축가인가? 어떤 연령에 속해 있는 것으로 젊은 건축가라는 타이틀은 획득되는 것인가? 출신 배경과 지역, 성별, 작업 방식 등을 지운 채 생물학적 나이만으로 세대를 구별 짓는 것은 안일한 이분법에 지나지 않는다. 오히려 저성장시대, 각자도생의 시대를 겪고 있는 한국이라는 특수한 공간 안에서 공유하고 있는 경험, 이 시기를 극복해나가는 방식에 따라 다면적으로 접근하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불명확한 미래와 열악한 조건 속에 있는 젊은 건축가들에겐 단연 생존이 화두다. 그간 해외 유학 경험이 있는 남성 건축가가 득세하던 한국 건축계에서, 다양한 배경과 재능을 가졌지만 주류에선 조금 벗어나 있던 젊은 건축가들은 어떤 형태로 작업을 이어오고 있을까? 집단체제, 부부건축가, 동네건축가 등 이들의 솔직하고 내밀한 인터뷰를 통해 한국 건축의 미래 지형도를 그려본다.


건축 미생(未生)에게 전하는 선배들의 리얼 성장 스토리

2010년을 전후로 등장한 젊은 건축가들의 작업을 들여다보면 건축을 기본으로 하되 브랜딩, 가구 제작, 공공사업, 부동산 개발, 전시, 건축주 교육 등 건축 외적으로 다방면의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는 흐름을 볼 수 있다. 건축의 문제는 건물을 짓는 것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던 이전 세대의 건축가들과는 달리, 이들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넓은 범위의 건축 활동을 통해 한국의 건축과 건축문화를 변화시키고 있다.
또한, SNS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이를 통해 자신들의 작업을 공유하면서 대중과 친근하게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한다. 이러한 흐름 안에서 열악한 한국건축시장의 틈새를 찾아 건축의 저변을 넓히는 젊은 건축가를 호명하고 그들의 성장 서사에 주목하는 일은 수많은 건축학도와 기성 건축가, 도전적인 건축주에게 새로운 자극제가 될 것이다.

 

 

저자ㆍ조성일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다. 학생 기자 활동을 통해 건축에 접근하는 진지한 태도를 배웠고, 독립출판 <매거진 파노라마> 에디터로 참여하여 건축과 일상의 접점을 고민하는 글을 쓰기 시작했다. 지금은 월간 <전원속의 내집> 에디터로 일하며 집짓기에 필요한 실용적인 건축 정보를 예비건축주들에게 전하고 있다. 읽는 이에게 ‘손에 잡히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모든 글쓰기의 이유이자 목표이다.

 


출판사 리뷰

그동안 보지 못한 건축전공자를 위한 진로 안내서
현재 국내 건축분야 관련 도서는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 인문교양서와 유명 건축가의 작품과 철학을 담은 전문서, 예비건축주들을 위한 집짓기 안내서 등이 그것이다. 국내 건축계를 구성하고 앞으로 이끌어나갈 건축학도와 사회초년생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해 줄 책은 찾기 쉽지 않다. 급변하는 산업의 변화 속에 먼저 발 디딘 선배들이 전하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는 건축학도와 개소를 앞둔 동료 건축가들에게 참고 모델의 역할을 할 것이다.

성별, 지역, 지명도를 막론한 잠재력 있는 차세대 건축가 소개
젊은 건축가는 작업의 비용과 자유도가 담보되는 클라이언트를 만날 기회가 기성 건축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대신 이들은 일상과 가까운 건축물 중심으로 제한된 조건 아래서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며 자신들만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공식적인 장(場)을 통해 작업을 외부로 알리는 문턱이 높은 차세대 건축가들을 성별, 지역, 전문 분야 등을 기준으로 균형 있게 선별했다. 그들의 작업과 외부활동, 건축에 대한 생각 등 다방면에 걸친 의견을 그간이 작업을 포함해 가능성과 세대론적 관점에서도 들여다본다.

젊은 건축가를 통해 읽는 동시대 한국 건축의 흐름
건축은 시대를 반영한다. 2010년대는 한국 현대건축 60년사에서 전 세대의 건축가가 동시에 활동하는 첫 번째 시기로서의 의미를 갖는다. 건축가들은 시대에 따라 비슷한 경향성을 띄며 조금씩 다른 면모를 보여 왔다. 마찬가지로 ‘지금’을 기점으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는 동시대 젊은 건축가들에게서 공통적인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경제적·사회적 변화에 영향을 받은 이들의 작업과 생존 방식을 인터뷰라는 형식을 통해 들어봄으로써 한국 현대건축계 안에서 이들이 갖는 의미를 짚어본다.

지금, 한국 건축의 최전선에 있는 젊은 건축가들
전쟁 이후 폐허가 된 도시를 재건하는 것은 건축가만의 몫이 아니었다. 당시의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시민의 생활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질보다는 양 중심의 건설정책이 필연적이었는지도 모른다. 국가 상징 시설이나 대형 공공 기관, 주요 문화시설 등이 건축가들의 손에 의해 지어졌다. 해외 유명 건축가에게 사사(師事)를 하였다는 것만으로도 실력자로 인정받던 시절이었다. 이후 경제적으로 성장궤도를 달리면서 일정 수준의 양이 충족되자 문화·교육시설이나 기업의 사옥, 상류층 소유의 개인 건물 등에도 건축가들의 참여가 높아졌고 다양한 개성의 건축가들이 이름을 날렸다.
97년 IMF와 2008년 국제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한국에서는 대규모 건설과 아파트 열풍이 주춤하면서 단독주택이나 근린생활시설 등 소규모 건축물 신축과 리모델링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과거 집장사라고 불리던 이들이 주로 맡던 일을 이제는 건축가가 나서서 하고 있다. 바야흐로 저성장시대를 맞이하는 건축계의 현실이다.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의 최근 수상자 경향에서도 시대적 변화는 뚜렷이 나타난다. 난민을 위한 건축적 대안을 제시하거나,(이토 도요, 시게루 반) 빈민을 위한 공공주거를 짓는 일(알레한드로 아라베나) 등 건축가의 사회적 역할을 묻고, 건축의 지역성(왕 슈, RCR Arquitectes)을 강조하는 등 기존의 상업적이고 화려한 스타 건축가가 아닌 일상과 가까운 건축, 이에 노력한 건축가에 주목하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사회적 변화의 흐름 속에서 다수의 시작하는 한국 젊은 건축가들은 소규모 회사로 몸집을 줄이고 소규모 건축물 위주로, 보다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새로운 시대에 호응하는 현실적인 생존법으로 보인다. 
성취도 함께 누리고 실패도 같이 나누며 리스크를 줄이는 집단체제의 건축가들(B.U.S Architecture, 경계없는작업실, 이룩)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남성과 여성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부건축가(스튜디오 오브릭,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도 눈에 띄게 늘었다. 물리적 경계가 많이 허물어지면서 지역에서 자생하는 건축가(강용상, 구국현, 건축스튜디오 사람)들이 훌륭한 작업을 내놓고 있으며 건축의 영역을 확장하는 분야 특화형 건축가(홍윤주, 정이삭, 이은경, 한범주, 감은희)로 자리매김하기도 한다.
이들은 대중과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사무실 이름을 친숙하게 만드는 한편, 접근성의 문턱을 낮추고자 1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기도 한다. 실질적 접근성뿐 아니라 SNS를 통한 회사 홍보와 일상 공유, 작업 피드백 등 직관적이고 빠른 온라인 플랫폼으로 클라이언트와의 소통 눈높이도 맞추고 있다.
이들의 노력을 통한 건강한 성공 사례는 예비 건축가, 건축학도들에게 성장 동력이 되는 동시에 지금, 한국 건축을 읽고 앞으로를 내다보는 교두보가 되어줄 것이다.

 

 

추 천 사

한국 건축의 진정한 앞날은 30/40대의 건축가에게 있다. 작은 것은 크며 젊음은 가능성이다. 작은 것은 서툼이 아니며, 젊음은 가능성을 찾는 노정의 이름이다. 저명함이 고매할 수는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이미 익숙해져 버린 노련함이고 가까운 곳의 애정을 잃은 것이기 쉽다. 그렇지만 이 젊은 건축가들이 말하는 작은 이야기에는 우리의 미래를 그리는 생태지도가 들어 있다. 그러니 젊은 건축학과 학생들은 저명한 고매함과 노련함을 동경하기보다, 이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이들의 생각에 동참해 보라. 생존하는 건축은 애씀이 아니라 커다란 계획의 다른 말이다.  - 김광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공동건축학교 교장

젊은 건축가는 어느 시간에나 있다. 다만 그들은 시대의 요청과 변화에 따라 새로운 옷을 입고 나타날 뿐이다. 의미를 규정하는 것은 발견하는 자의 몫이다. 그 발견한 현상으로 의미의 관계망을 구성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한국 현대건축의 역사라는 시간 속에서 2010년대 중후반은 과거보다 파편적이고 낙관할 수만은 없는 세계로 나아가고 있다. 그렇게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타임라인에서 이 책은 지금 우리 건축의 여러 목소리 중 가장 얇지만 가까운 진원지를 포착한다. 이 책에 소개된 건축가들의 목소리가 담담하면서도 동시에 잔잔한 파동을 일으키는 것은 그 때문이다. 그 진동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이 책이 지시하는 ‘젊은 건축가’를 만날 수 있다.  - 정다영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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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들어가는 글
- 지금, 한국, 젊은 건축가

젊은 건축가 13
- 저성장시대가 낳은 건축계의 아이돌 / B.U.S Architecture
- 일상생활 속 ‘진짜공간’ 이야기 / 생활건축연구소 홍윤주
- 최대 다수를 위한 최소의 건축 / 에이코랩 정이삭
- 당신과, 당신의 생각을 응원하는 사람들 / 이룩
- 건축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 ㈜경계없는작업실 건축사사무소
- 거주의 새로운 풍경 / 이엠에이 건축사사무소㈜ 이은경
- 서울토박이 건축가의 통영 정착기 / ㈜CSI 강용상
- 건축의 문턱을 낮추는 1층 설계사무소 / 스튜디오 오브릭
- 오래된 것이 가장 새로워지는 역설 / 프로젝토 한범주
- 현장을 누비는 건축가 / ㈜단감건축사사무소 감은희
- 당신의 집은 조금 ‘불편할’ 필요가 있다 / 건축사사무소 아뜰리에 마루 구국현
- ‘용적률 게임’에서 현명하게 승리하는 법 /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  사람을 향하는 건축 / 건축스튜디오 사람

에필로그
- 건축가만 잘한다고 살아남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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