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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행본 [HOUSE OF ARCHITECT] 요약정보 및 구매

HOUSE OF ARCHIT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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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주택문화사 편집부   
펴낸곳 : ㈜주택문화사
쪽수 : 672쪽 / 판형 25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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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누구나 한번쯤은 콘크리트와 아스팔트, 차갑게 느껴지는 유리와 금속으로 둘러 싸여진 대도시를 벗어나 산속의 나무, 들녘의 풍성한 오곡백과가 넘실대는 전원을 꿈꾼다. 그래서 당연히 그곳에 짓는 집은 그 곳이 포함된 자연의 모습과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건물의 볼륨뿐 아니라 재료, 공간 등 모든 건축 요소가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만 한다.
필요로 하는 실제적인 요구와 표현 욕구를 충족시키는 건물을 설계하고 만드는 일. 그중에서도 인간생활에 필요한 건물의 공간과 생활, 자연의 관계를 잇는 주택설계는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고 건축가들은 입을 모은다. 그래서 동시에 가장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테마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일반인들도 건축가의 작품을 왠지 어렵게만 바라본다. 난해하게 느끼고 실용성이 결핍된 단편적인 미(美)만 치중했으리라는 선입관으로 말이다. 하지만 건축가들이 주택설계에 임하면서 당장 마주치는 이슈는 공간구성에 따른 예술성과 건축주의 편리성을 위한 조합이다. 그리고 결국은 현실일 수밖에 없는 건축을 끈기있게 들여다보고 생각하고 고쳐서 자연스런 결과물로 드러낼 뿐이다. 이에 국내 대표적인 중견 건축가 40인의 주택작품 64채를 지면 위에 펼쳐본다.       




목 차
 

곽희수 |루트하우스   
구만재 | 메종351, 메종5911
구승민 | 묵헌, 초향루   
권문성 | 고막원, 인천검안동주택 
김동진 | 스칼렛테르   
김승회, 강원필 | 과천주택, 방배동주택
김억중 | 사미헌, 애일헌   
김인철 | 마당안숲, 호수로가는집
김택수 | 곤지암주택   
김헌 | 캐즘, 세렌디피티 
김현주, 박호현 | 제트하우스  
김효만 | 혜로헌, 도헌
김희준 | 지산동주택, 가일리주택  
문훈 | 에스마할, 락있수다
박준영 | 초우제   
박준호 | 판교주택
서진현, 조선호 | 파정재, 판교동주택 
서현 | 해심헌
성기문 | 함허루   
송광섭 | 담연재
신승수, 임상진, 최재원, 김수희 | 수화림 
신승현 | 진건주택
유현준 | 플로팅하우스   
윤승현, 서준혁 | 무림주택
이관직 | 쿼그랭글, 공주성강리주택 
이은석 | 리안주택, 오포L&P주택
이필훈 | 여우재, 평창동주택  
임도균, 조준호 | 산남리주택
임재용 | 비움Ⅰ, 오름묵방리주택  
정승이 | 희영재, 내심정
정의엽 | 양평주택   
정재헌 | 동백집, 자운당
정현아 | 대전한의원주택, 평창동주택 
조병수 | 수곡리‘ㅁ’자집, 땅집
조재원 | 제주돌집   
최낙용 | 향린동산주택, 가평율길리주택
최성희, 로랑 페레이라 | 스틸레이디, 고질라
한만원 | 대부도주택, 까사로툰다  
한 반 데어 스탑 | 파인트리하우스, 창원주택
황준 | 가평주택, 판교주택 P-1

 

 


책 속에서


나는 노자의 도덕경을 좋아한다. 그 중에서도 ‘말로 표현될 수 있는 도는 영원한 도가 아니다’라는 내용의 1장을 특히 좋아하는데, 이는 아마 내 천방지축인 성격과 잘 맞아서가 아닌가 한다. 최소한 제도적이지 않아 좋고 그래서 또 거칠 수 있어 좋다. 그림도 정통 문인화보다는 몇 개의 터치로 끝나는 선그림이나 형편없는 필법으로 그린 민화가 더 좋다. 도자기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청자의 섬세함보다는 백자의 담백함이 또 백자의 고결함보다는 짧은 시간에 도공의 빠른 손에서 거칠게 뽑아 올린 흙빛의 이조자왕과 같은 작업에서 나는 심장의 박동소리를 더 크게 듣는다. 이는 아마 빗소리, 흙냄새, 조용히 내려앉는 하늘 아래서 멍하니 앉아 반쯤 졸기를 좋아하는 내 취향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나는 대문을 들어서면 그냥 펼쳐져 있는 시골집 마당이 무척 마음에 든다. 마루에 걸터앉으면 햇살이 비치고, 담장너머로 주변이 들어오고, 비가 오면 흙냄새의 먼지가 번지고, 의자를 하나 꺼내놓고 앉으면 편한 곳. 그 편안함은 쉼을 넘어 마음의 평온을 가져온다. 정신없이 뛰고, 왜 뛰는지 모르고 계속 달려만 가는 현대 사회에서 한 발짝 물러설 수 있는 곳, 잠깐 쉬어갈 수 있는 곳, 잠깐 깜빡 졸음에 빠져들 수 있는 그런 곳이 좋다. 그래서 ‘어떻게 꾸미고, 무엇으로 보이도록 할 것인가’보다는 그 안에 들어가 ‘어떻게 함께 하며 지낼 수 있도록 할 것인가’가 내가 건축을 계획할 때 생각하는 것들이다. 사실 한 작가가 자기의 작업에 대해 말하긴 어렵고 또 위험한 것이다. 특히 작품 전체에 대한 줄거리를 엮기란 천만위험한 일이며, 건축에 있어선 또 그럴 의미조차 차라리 없을지 모른다. 건축은 그러기 이전에 본연의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 건축가 조병수


건축가는 과학자도 아니고 장인(기술자)도 아니다. 분석을 통해서 우주와 인간을 규명하거나 원리를 찾는 과학자도 아니고 그러한 원리를 이용하여 깎고 만들고 조립하는 장인(기술자)도 아니다. 건축가는 과학자와 장인(기술자)의 사이에 있거나 그 밖에 있다. 건축가는 인간이 사는, 집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마을을 생각하고 도시를 생각하는 사람이다. 건축가의 생각은 집과 마을과 도시를 아름답게 형태적으로 구성하고 배치하는 것에 관한 생각이다. 건축가가 생각하고 꿈꾸는 아름다움은 새로운 아름다움이다. 혹은 아름다운 새로움이거나. 그것은 세상에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와 형태를 창조하는 것을 말한다. 분석하고 규명하는 것도 아니고, 직접 만드는 것도 아닌 건축가로서 나의 건축(집)에 대한 생각은 세 가지에 관계된다. 건축의 중심적인 문제는 ①사용자, ②형태와 공간, ③도시 혹은 주변과 관계된 생각이다.
건축가의 건축적인 행위, 즉 건축은 사용자를 위한 것이다. 자각적인 세계 고백이거나 직관 혹은 영감에 의한 예술과는 확실히 구별되고 건축의 본질이 되는 것이 바로 건축은 사용자를 위한 생각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주택에서 사용자는 건축주 자신이며 혹은 방문자이다. 보통의 건물들은 건축주는 발주자일 뿐, 이용자는 건축가가 배려해야 하는 어떤 그룹의 사람들이다.
두번째 건축은 건축가 자신의 독특하고 새로우며 추상적이지만, 느낌(감각)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공유되는 형태와 공간에 대한 생각이다. 이 공간과 형태가 건축에서 바로 새로운 이미지이다. 마지막으로 건축은 주변과 관계되는 생각이다. 옆집의 창과 우리 집의 창, 옆 건물과 나의 건물과의 비례, 가로 입면의 연속성, 길 건너 보행자에 보이는 도시적인 풍경 등등, 전원에 지어지는 집도 마찬가지이다. 지형과 관계, 참나무 그룹과 건물 지붕과의 관계 등등. 어떤 때는 편안하게, 어떤 때는 극적으로 주변과 건물은 만난다.
건축가는 매번 설계를 통해서 건축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꿈꾼다. 새로운 아름다움, 혹은 아름다운 새로움을 위해서.
- 건축가 이관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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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된 상품문의

  1. 작성자
    임진호
    작성일
    16-06-05
    상태
    문의내용
    비밀글로 보호된 문의입니다.
  2. 작성자
    구입
    작성일
    11-07-19
    상태
    답변완료
    문의내용
    어떻게 하면 되나요? 비회원주문이었어서 제 정보밖에 없는데... 연락부탁드립니다. 033-252-0645
    답변
    월간 전원속의 내집 관리자입니다. 우선 배송상에 누락이 있었던 점 사과드립니다. 그런데 비회원으로 구매하시다보니 기타 정보가 없네요... 7월 25일(월)에 전화를 드리고 재발송 처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