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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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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창한 나무 사이를 걷다 보면 마주하게 되는 단정한 경사 지붕의 집. 예상치 못한 아름다운 풍경은 마음 한편을 따스하게 한다.내부 한 쪽에 마련된 책을 읽는 공간. 창밖의 나무들이 온전한 쉼의 공간이 될 수 있게 도와준다.건물의 정면. 박공지붕은 외부의 표정을 만드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이 프로젝트는 Airbnb를 통해 여행객들이 단기간 머무를 수 있는 50평 규모의 펜션을 설계해 달라는 클라이언트의 의뢰로 시작되었다. 대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사우스 레이크 타호(South Lake Taho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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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의 가치는 건물 자체의 겉모습이 아닌 그 속에 내포된 건축가의 고민을 통해 투영된다. 기존 조건을 극복하면서 더 나은 기능의 건물로 완성되기까지, 공간에 대한 건축가의 새로운 해석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취재 김연정 | 사진 James Dow SITE 주택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州)의 밴쿠버 섬과 본토의 태평양 연안 사이 조지아해협 내 솔트스프링 섬(Salt Spring Island)에 위치한다. 16에이커(16acre=약 64,700㎡)에 달하는 넓은 농장에 자리한 이곳에는 잘 자란 전나무(Douglas Fir T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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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색의 차가움이 산 중턱 아래 느껴진다. 해질 무렵 새어 나오는 빛은 주변을 따스하게 감싼다. 조금은 색다르게 자연과 소통하고, 그로 인해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어버린 곳. 집을 닮지 않은 집.취재 김연정 사진 Fernando Alda, Juan Rodrlguez 건물은 자연스럽고 분명하게 이뤄진 시간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는, 독특하고도 아름다운 풍경 속에 자리한다. 한 채의 성이 꼭대기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산. 그곳을 담요처럼 덮고 있는 이 주택은 단순히 조각들을 병치(倂置)하여 집적시키는 시스템을 활용하여, 지형에 순응하는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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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있다. 무뚝뚝한 겉모습과 달리 건물과 건물이 교차하는 공간 사이로 수만 가지의 표정을 만들어 낸다. 구석구석 숨겨진 이야기로 말을 건넬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 그곳, House in Lumino. 취재 김연정 기자 사진 Enrico Cano, Como 미니멀리즘 단일체 벨린조나(Bellinzona)에서 북쪽으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스위스 알파인 마을 루미노(Lumino). 그곳에 위치한 주택은 침착하게 주위의 정황을 보완하고 투영하는 단일체 건물이다. 전통 석조 주택은 이 주변 지역을 특정 짓는 요소로, 이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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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제약 속에서 보여준 건축가의 새로운 발상은, 의외의 공간에서 색다른 건축적 묘미를 발견하게 했고, 사는 이가 행복할 수 있는 적절한 요소까지 담았다. 자연과 건축의 경계를 허문, 땅과 집의 행복한 대화를 엿들어본다. 구성 김연정 사진 Iwan Baan Ground and House ‘House In Chihuahua’는 멕시코 북부 사막지역에 위치한 골프 클럽하우스 내에 자리하고 있는 주거건물이다. 이 주택은 사막지역의 특수한 기후적 상황에 적응할 수 있도록 설계 주안점을 두었다(멕시코 북부 사막지역은 겨울에는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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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이 주는 아름다움은 인공의 그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감동을 준다. 아일랜드에 위치한 ‘Dwelling at Maytree’는 주변 건물과 대조를 이루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외관과 달리, 안으로 들어서면 자연을 향해 열린 반전이 있는 주택이다. 가구가 많지 않아도, 사람들로 북적이지 않아도 집이 풍성해 보이는 것, 바로 내외부의 경계를 허문 건축가의 탁월한 안목 때문이 아닐까.취재 김연정 사진 Ros Kavanagh and ODOS architects조각적 파사드‘Dwelling at Maytree’는 기본적으로 간소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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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대는 서로 다른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통이 가능한 한 건물 안에 있음으로 인해 집안 전체 분위기를 서로 공유하고, 그들의 관계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될 것입니다.”취재 김연정 사진 Shinzawa Ippei주택은 도쿄에서 신칸센으로 한 시간 거리인 군마현 다카사키市에 위치한다. 집이 지어진 대지는 전면이 6m, 깊이가 13m인 길고 좁은 땅의 모양을 하고 있었다. 남측에는 폭 4m의 도로가 있고, 북동쪽으로는 추모공원과 접해 있으며 그밖에 주변은 3층 높이의 주택들로 둘러싸여 있다. 건축주는 부모님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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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조건이 때때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기도 한다. 사다리꼴 대지와 북동향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넉넉한 마당과 운중천, 청계산 풍경을 안으로 들인 판교 단독주택이다. 취재 조고은 사진 변종석▲ 대지의 형태를 그대로 따라 올린 집은 모서리를 활용해 발코니를 두었다.▲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옥상정원House Plan위치 : 경기도 성남시 대지면적 : 250.10㎡(75.66평)건물규모 : 지하 1층, 지상 2층건축면적 : 123.77㎡(37.44평)연면적 : 250.83㎡(75.88평)건폐율 : 49.49%용적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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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단장을 마친 새색시처럼 뽀얗고 화사한 건물 한 채가 베일을 벗었다. 바로 심우찬, 태윤정 부부의 스튜디오 하우스. 합정동 한적한 골목길에서 찾아낸 잭슨빌딩에는 4개 층에 각기 다른 이야깃거리가 숨어 있다. 취재 정사은 사진 변종석결혼 전, 친구들이 만나자고 하면 심우찬 씨가 늘 하던 말이 있다. “우리 집으로 와!” 들어보니 음주를 좋아하지도, 특별히 게임을 즐기지도 않는다. 그저 집에서 모든 게 이루어지는 게 좋단다. 이렇게 집사랑이 각별한 그가 결혼 후 2년이 지난 작년 11월, 자신과 가족만을 위한 집을 지었다. 합정동 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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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어린 딸,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사는 가구작가 김성헌 씨. 그가 직접 리모델링한 53㎡ 작은 집에는 가족을 향한 그의 애정이 담겨 집 안 곳곳에 소소한 재미를 더한다.취재 조고은 사진 변종석▲ 성헌 씨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한 가구와 일러스트레이터인 아내의 그림으로 꾸민 거실◀ 그의 작품들 ▶ 화분과 그림, 조명의 조화가 싱그럽다.서울 은평구 53㎡ 작은 빌라에는 여섯 식구가 산다. 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메이앤 공방 가구작가 김성헌 씨와 아내 박은영 씨, 네 살배기 딸 주아, 10년 넘게 키워온 고양이 세 마리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