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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용 햄퍼 Hem-fir 방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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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82-10 / 전원속의 내집

일반 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베란다, 카페 테라스까지 데크용 목재의 사용 폭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외부 시설에 사용하는 목재는 썩지 않는 방부 처리가 필수인데, 최근 강도가 높고 표면이 부드러운 햄퍼를 이용한 방부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취재 편집부   취재협조 (주)삼익산업 1588-3648 www.siwoo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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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는 과도한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퇴색, 풍화되고 비, 눈과 같은 습기가 닿으면 부패한다. 때문에 데크와 같이 외부에 수평으로 설치하는 목재는 방부 처리를 거치는 것이 필수다. 물론 시더나 레드우드처럼 원목 자체가 수분과 해충에 강한 나무들도 있다. 하지만, 경제성을 생각해 방부 처리된 목재들이 주로 쓰이는 것이 현실이다. 이들은 데크, 정자, 가든 용품, 울타리, 건축용 토대, 외부 몰딩 등 주로 외기에 노출된 곳에 적용되고 있다.


강도 높고 방부용으로 적합한 수종, 햄퍼
방부목은 일반 목재에 방부액을 침전, 혹은 가압시켜 만드는 가공 목재다. 과거에는 CCA(Chromated Copper Arsenate : 크롬. 구리, 비소)로 구성된 방부액으로 방부목을 만들었으나 인체에 유해한 것이 판별되면서 국내에서도 사용이 금지되었다. 현재는 ACQ(Alkaline Copper Quaternary : 구리, 알카라인, 암모니아화합물)나 CuAz(카파졸 : 구리를 주성분으로 붕산, 테브코나졸을 함유한 새로운 방부제)로 방부처리한 제품만이 수입 또는 생산되는 실정이다. 국내 데크목으로 주로 유통되고 있는 목재들은 이페 등으로 대표되는 남양재, 레드파인 방부목, 햄퍼 방부목, 합성 목재 등이 있다. 이중 건조가 잘 된 햄퍼는 SPF보다 강도가 높고, 방부 후 성능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간혹 나무색이 어둡다는 평이 있지만,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타목재보다 방부액이 잘 스며드는 특성상 나타나는 결과라고 한다.

 
국내 실정에 맞게 선별, 제재되는 인터포 햄퍼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햄퍼 방부목 중에서는 북미 최대 목재 생산업체 중 하나인 인터포(Interfor)가 ㈜삼익산업을 통해 공급하는 제품이 있다. 이 제품이 주목받는 이유는 한국 시장만을 위해 특별히 선별하고 제재한 목재이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포는 50년이 넘게 중국과 일본을 포함, 전 세계 30여 개 나라에 목재를 수출해 온 회사로, 한국 시장과의 인연도 오래되었다. 인터포 수출부서의 General Manager인 Rick Harris는 “햄퍼는 재생 가능하고 내구성이 뛰어난 아름다운 목재”라며 “한국 시장만을 고려해 특별히 제재소를 지정하고 목재를 선별해 공급한다”고 말했다. 인터포 햄퍼는 미국 북서부 지방에서 지속적으로 관리되어온 숲에서 벌목하고, 일반 제재목 등급에 맞춰 1차 선별이 끝나면, 외형이 중요한 야외 시공용 등급으로 다시 선별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후 한국 시장에서 수요가 많은 치수와 길이에 맞춰 제재된다. Rick Harris는 “햄퍼는 치수가 안정적이며 방부처리가 잘 되는 목재라 데크나 펜스 등 실외 조경시설물로 사용하기에 이상적으로 가공된다”며 “고품질의 표면은 촉감이 부드러워 인체에 닿아도 느낌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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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_ 데크 오래 쓰려면?
방부성, 강도 친환경성, 가격경쟁력 등 많은 장점이 있는 제품이지만 햄퍼도 다른 목재와 같이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필요하다. 데크로 사용할 때는 2~3년에 한 번씩 스테인을 도포해 사용하고, 특히 노출된 절단면에는 전용 제품으로 꼼꼼히 도포해야 한다. 데크와 같은 수평 부재는 직사광선에 과다하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퇴색이나 풍화 방지를 위해 도장 처리해야 함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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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방부처리 시스템으로 가공ㆍ공급 
삼익산업은 인터포 햄퍼를 국내에 들여와 한국 등급에 맞춰 방부처리하고 시장에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김영진 팀장은 “2013년 상반기부터 한국 시장에 새로운 방부용 목재가 필요하다는 인식 하에 인터포와 햄퍼 HQ(High Quality)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며 그간의 경과를 전했다. 목재는 미국 워싱턴 주의 포트 엔젤레스에 위치한 인터포 제재소에서 선적되어 삼익산업으로 바로 공급되고, 방부처리시설에서 한국시장에 맞게 가공된다. 현재 삼익산업은 ACQ가 아닌 CuAz(카파졸) 방부액을 사용하고 있다. CuAz는 친환경 방부약재로 크롬이나 비소가 포함되지 않고 CCA방부목에 상당하는 성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머드실 등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 규정 H3 등급이상의 제품도 생산하고 있다.   
데크용으로는 한국 시장의 보편적 길이인 3.6m(12피트)로 제재되며 기둥부터 조이스트까지 모든 용도에 맞는 다양한 규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김영진 실장은 “석유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합성 데크보다 자연 친화적이며,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어 시장에 공급될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비쳤다. 실제 인터포 햄퍼는 환태평양 북미 지역에 위치한 인터포의 지리적인 이점을 이용해 빠르고 경제적인 운송이 가능하다.  삼익산업의 햄퍼 방부목은 앞으로 늘어나는 시장 수요를 위한 적극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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