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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열부터 차광·차폐·방범..윈도우 필름 선택을 위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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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 전원속의 내집​

 

간단한 시공으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윈도우 필름. 어떤 종류가 있고, 우리 집에는 어떻게 적용할지 성능 용어부터 시공법까지 꼼꼼하게 짚어본다.

 

창유리 위에 비닐 하나 더 붙이는 것으로 무엇이 얼마나 더 달라질까 싶지만, 다양한 기능으로 무장한 윈도우 필름은 일사 에너지 조절부터 방범, 프라이버시 확보 등을 유리창에 부여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일조한다. 기능에 따라 크게 단열·차광·방범·차폐 필름으로 나눠볼 수 있는 윈도우 필름의 특징을 살펴보고, 우리 집 공간에 적합한 필름을 선택해보자.

 

1. 열에너지 흐름을 차단하는 단열 필름

 

PICK UP - 거실창 등 크기가 큰 창문이 있는 남향 공간

단열 필름은 말 그대로 실내의 열이 바깥으로 유출되거나, 바깥의 열이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기능을 가진다. 태양광은 0~2,500nm(나노미터)의 파장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열과 관계가 깊은 780~2,500nm 파장의 적외선을 흡수하거나 반사해 열을 차단하게 된다. 필름 두께나 색상이 단열 성능에 큰 영향을 미치진 않지만, 농도(어둡기)가 어두울 수록 열 차단이나 흡수율이 높아질 수 있어 간접적으로 연관이 있을 수 있다. 필름 스펙표에서는 ‘차폐계수’, ‘적외선 차단율’,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이 단열 필름 성능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된다.

 

 

단열 필름을 부착하기 전(위)과 후(아래). 필름의 단열 효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난다. 

 

 

TIP. 단열 필름 vs 로이 유리

단열 필름과 로이(코팅) 유리는 단열을 목적으로 하지만, 단열 필름은 태양광 중 적외선을, 로이유리는 태양광보다는 열의 흐름인 2,500nm 이상 장파장대를 차단한다. 즉, 단열 필름은 여름철 일사로 인한 냉방부하를 줄이는 데, 로이 유리는 겨울철 실내 난방 에너지의 외부 유출을 막는 데 보다 유리하다. 따라서 이 둘을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 보이는 빛을 차단하는 차광 필름

 

PICK UP - 안방 등 프라이버시 보호와 휴식을 위한 공간

차광 필름은 태양광 중 가시광선 파장대(400~780nm)의 통과를 막는데, 흔히 ‘선팅’을 위해 사용하는 필름이 여기에 해당한다. 안에서는 밖을 선명하게,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게 빛의 통과를 제어해 뷰와 프라이버시를 확보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즉, 사생활 보호 필름이라고 표현되는 제품들도 차광 필름이라고 볼 수 있다. 차광 필름은 윈도우 필름 스펙에서 ‘가시광선 투과율’을 통해 대략적인 차광 성능을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상가 공간에는 완전히 밝은 제품보다는 50~70% 투과율 제품을 추천한다. 한편, 차광 성능과 함께 시야의 깨끗함을 중점적으로 보고 싶다면 ‘탁도’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가진 필름을 설치했다. 필름을 부착한 창(오른쪽)과 아닌 창(왼쪽)에 큰 시야 차이가 없다.

 

 

 

바깥에서는 빛이 반사되어 안이 잘 보이지 않는다. 

 

 

윈도우 필름 스펙 용어 해설
원하는 성능이 있다면 스펙표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들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 가시광선 투과율(Visible Light Transmitted, VLT) : 태양광 중 눈에 보이는 빛인 가시광선이 얼마나 통과할 수 있는지를 비율로 표시한 것으로, %가 낮을수록 어둡게 보인다.

· 차폐계수(Shading Coeffcient, SC) : 태양열과 방사열이 실내로 유입되는 정도를 가리키는 말로, 1은 완전 투과, 0은 완전 차단을 가리킨다. 일반 판유리는 0.9, 윈도우 필름은 대략 0.4~0.6 정도의 차폐계수를 갖는다.

· 자외선 차단율(UV Rejected) : 자외선은 오래 접하는 경우 눈과 피부에 해를 입히며 가구 등 인테리어의 변색을 유발한다. 유통되는 대부분 건축용 윈도우 필름은 95% 이상인 편이다.

· 적외선 차단율(IR Rejected) : 열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빛인 적외선을 차단하는 비율이다. 고기능성 필름일수록 동일 농도(진하기) 대비 더 높은 차단율을 갖는다.

· 총 태양에너지 차단율(Total Solar Energy Rejection, TSER) : 총 태양에너지 중 차단되는 에너지 비율로, 농도만 올려도 비율이 어느 정도 올라갈 수 있어 적외선 차단율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

· 탁도(Haze) : 필름의 선명함을 나타내는 수치. 필름 표면이 고르지 않거나 두꺼울수록 높아지는 편이다. 낮을수록 선명하며, 초고투명도 윈도우 필름은 0.4~0.7% 정도이다.

· 플라이, 밀(Ply, mil) : 플라이는 필름 구조상 층수, 밀은 두께를 가리키며 1mil은 0.001inch(=0.0254mm).

 

 

3. 외부 위협을 막는 방범 필름

 

PICK UP - 도로쪽 큰 창이 있는 공간, 욕실, 2층 보이드 공간

방범 필름은 외부로부터 침입을 저지하는 기능으로, 유리창이 보호되는 것보다 깨는 데 시간을 지체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침입을 어렵게 해 다른 방범 센서나 주변 시선에 포착될 가능성을 높여 범죄자가 스스로 범행을 포기하도록 하는 ‘타겟 하드닝 Target Hardening’ 개념에 부합하는 것이다. 대체로 필름이 두꺼울수록 높은 방범 성능을 가지며, 방범 필름으로 분류되는 제품들은 보통 4mil(약 1mm) 이상인 경우가 많다. 방범용 이상으로 방탄 기능을 필요로 하는 경우 복합 소재를 적용하기도 한다. 방범 필름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안전 필름도 일상에서 마주치는 많은 유리 제품으로부터 사람을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히 유리 난간이나 샤워부스 유리 칸막이 등은 그 위치 상 유리가 파손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데, 안전 필름은 그런 유리 파손을 예방하거나 그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내에 쓰이는 만큼 차광과 단열 기능은 없는 제품이 많으며, 두께도 방범 필름보다는 얇은 편이다.

 

 

방범 필름은 강한 충격에도 쉽게 뚫리지 않는다.

 

 

 

실내 안전을 위해 보안 필름과 비슷한 안전 필름을 시공하기도 한다.

 

 

 

4. 전자파까지 막는 차폐 필름

 

PICK UP - 보안이 요구되는 공간

차폐 필름은 필름 위에 금속 물질을 여러 층 박막 코팅해 전자파의 표면 반사율을 높여 차단하는 기능을 가진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차폐 필름은 ‘도청 방지 필름’이라고도 부른다. 일반 주택 건축 현장에서는 수요가 많지 않은 편이지만, 보안을 취급해야 하거나 전자파에 민감한 제품을 다루는 기업, 연구시설에서 종종 활용하기도 한다.

 

 

차폐필름은 첨가되는 금속 물질에 따라 다양한 색상으로 제조된다.

 

 

SHORT Q&A  
Q 윈도우 필름은 언제 시공해야 하고, 얼마나 걸리나
정해진 시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필름 시공에 취약한 것이 먼지인 만큼 인테리어 공사까지 완료된 후 시공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규모의 주택이라면 전체 창 윈도우 필름 시공에 약 하루가 소요된다.

Q 시공비는 어떻게 책정되나
주택 단위에서는 1일 출장비에 필름 비용을 더하는 방식으로 책정되며, 일반적인 주택 규모라면 대략 20만~30만원대 정도를 예상해볼 수 있다.

Q 각 기능의 필름을 여러 장 시공해도 상관 없나
여러 필름을 한 유리창에 시공하는 것은 부착 품질이나 탁도가 저하될 수 있다. 그렇다고 성능이 산술급수적으로 좋아지는 것도 아니므로 복합적인 기능을 갖는 필름 하나만 적용하는 것을 권한다.

Q 시공비가 더 드는 유리창이 있나
창이 높거나 커서 고공 작업을 위한 비계 등이 설치되는 경우, 유리창 형태가 독특해 필름 재단과 부착이 어려운 경우, 전체 창 합계 면적이 넓은 경우(30~40m2 이상) 시간과 비용이 추가될 수 있다.

Q 시공 후 주의 사항은
윈도우 필름이 완전히 접착되는 데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소요된다. 이때 특히 가장자리를 중심으로 먼지나 물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 날카로운 물건도 주변에 두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Q 보수가 가능한가
흠집이나 모서리 탈락의 경우는 보수가 가능하다. 다만, 비슷한 컬러와 농도를 가진 윈도우 필름이라고 해도 모델이 다르면 차이가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완성도 있는 보수를 위해선 시공한 윈도우 필름의 정확한 모델명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위, 아래)단열 필름 시공 중인 현장. 창문의 형태에 따라 시공 비용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

 

 

 

취재협조

SKC https://windowfilm.skc.kr

올필름 https://blog.naver.com/skallfilm

취재 _ 신기영

ⓒ 월간 전원속의 내집 / Vol.251 www.uujj.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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