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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 그 사소한 궁금증 / 전기, 보일러 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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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201-12 / 전원속의 내집

집 한 채 지으려는데 웬걸,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알아야 할 게 참 많다. 너무 초보적인 질문이라 민망해서,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애매해서 궁금증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했던 건축주들을 위해 준비했다.

취재 조고은

 


Q 집짓기를 위한 임시전기 신청은 어떻게 하나요?
집 짓는 현장에 사용할 전기가 없다면,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에 공사 기간 동안 사용할 임시전력 신청을 해야 합니다. 이는 개인이 할 수 없고 전기공사 면허업체만 가능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해당 공사를 맡은 건축업체에서 관련 업무를 대행하며, 직영공사인 경우 전기공사업체에 따로 의뢰해야 합니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전기사용신청서, 건축허가서, 사용자 신분증, 임시전기 사용각서, 보증금 환급을 위한 통장사본 등입니다. 보증금은 3㎾은 10만원, 4㎾ 이상은 1㎾당 4만5천원으로, 흔히 5㎾를 신청하는데 이 경우 보증금은 ‘5㎾×4만5천원 = 22만5천원’이 됩니다. 보증금은 이행보증보험증권, 금융기관의 지급보증서, 건설공제조합·주택사업공제조합·전기공사공제조합의 임시전력 보증금보증서 제출로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임시전력을 신청하면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점검 합격 시 한전 소유의 전력량계(계량기)를 부설하여 전기를 공급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공사의 설계시설부담금은 신청 시 기재된 명의의 사용자가 부담합니다. 한전이 시설·소유하는 기설변압기나 개폐기 변경 등 외선공사 없이 임시전력 공급이 가능한 경우에는 시설부담금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임시전력의 사용 요금 역시 당연히 사용자에게 청구됩니다. 상황에 따라 건축주가 아닌 시공사 명의로 임시전력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때에는 신청 시 도급계약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공사가 끝난 후 전기공사업체에서 임시전력 계기를 한전에 반납하면 임시전력이 해지됩니다. 보증금은 신청 시 제출한 통장 사본 계좌로 사용한 전기요금 및 계기 변상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이 환급되며, 주택 완공 후에는 주택용 전기를 새로 신청해야 합니다.
기존 주택을 헐고 새로 짓는 경우는 임시전력을 신청하지 않고 기존 주택용 전력을 계속 사용할 수 있어요. 주택 철거 및 건물 준공에 따른 계기 이설은 반드시 한전 담당사업소에 연락해야 하며, 관련 비용은 모두 사용자가 부담합니다.

 


Q 바닥에 단차가 있을 때 보일러 배관은 어떻게 하죠?
연결된 거실과 부엌의 경계에 한두 계단의 단차를 두는 등, 바닥 높낮이 차이로 공간 경험에 변화를 준 주택 사례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주로 바닥 난방을 하는 우리나라의 경우, 이럴 때 보일러 엑셀 관을 어떻게 시공하는지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사실 답은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콘크리트로 단차를 만든 경우, 모서리 부분을 깎아 경사를 만들어 배관하고 그 위에 방통(방바닥 통미장)을 하여 마감합니다. 목재로 단차를 만든 경우에는 구조목 사이 구멍으로 배관을 통과시키거나 구멍이 없다면 지나갈 자리를 뚫어서 시공합니다. 각각의 엑셀 관을 엘보로 연결해 90도로 꺾을 수도 있겠지만, 누수 등의 위험이 있으므로 보통 잘 쓰지 않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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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단차를 둔 주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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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일러 배관 시공 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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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전원속의내집님에 의해 2018-02-23 17:44:04 LIVING & DECO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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