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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블록ㆍ화단ㆍ연못ㆍ캠프파이어장까지, 모듈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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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 188-14 / 전원속의 내집

석축이나 콘크리트 옹벽, 잔디 마당 일색의 정원들이 바뀌고 있다. 블록을 이용해 옹벽을 쌓고 화단의 경계석을 만들고 바닥을 포장하는 집들이 늘면서 단순히 보기 좋은 정원이 아닌, 활용도가 높고 관리는 쉬운 정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기성품 블록으로 가족의 취향을 고려해 레고처럼 만들어 보는 정원 아이템들을 만나보자.

취재 이세정   자료협조 ㈜이노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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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은 더 이상 건축물의 배경이 아니다. 집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자, 거주자의 생활 반경을 외부로 확장하는 필수적인 장치로 진화했다. 덕분에 건축 설계 초기부터 정원 디자인을 적극적으로 고려하는 경우가 늘어났고, 정원용 자재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존의 정원용 자재하면 석축이나 디딤돌, 화단석 등이 전부였지만, 최근에는 자연스러운 질감의 블록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콘크리트나 석축 옹벽을 대신하기도 하고, 계단재와 디딤석, 화단석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폭포가 있는 연못을 만들 수 있는 키트, 캠프파이어용 키트 등 모듈화된 제품들이 공급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모듈화된 정원 자재는 건축주가 집의 배치나 외관, 가족의 취향에 맞춰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있는 장점이 있다. 정원 콘셉트를 세우고 그에 맞는 키트들을 레고처럼 조합해 여러 방향으로 디자인하는 식이다. 본인의 가용 금액에 맞춰 키트를 더하고 뺄 수 있으며, 당장 금전적 여유가 없을 땐 해마다 키트를 더해 가족과 함께 마당을 가꿔가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기성 제품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색과 질감들이 비슷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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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듈 정원용 자재를 기획, 공급하는 ㈜이노블록 기술영업팀 이수성 이사는 “자연석은 톤에 3만원부터 20만원까지 가격대가 천차만별이고 쌓는 사람에 따라 완성도가 다르다. 그러나 모듈에 들어가는 블록 제품들은 품질이 균등하고,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한 형태 그대로 조성되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라고 밝혔다.
이노블록은 현재 일본의 니꼬(NIKKO), 독일의 고델만(GODELMANN), 미국의 앙카(ANCHOR)와 로제타(ROSETTA) 등 해외 유수의 관련 회사들과 기술 제휴를 통해 블록 제품을 생산한다. 국내 원자재 가공의 자체적인 노하우가 더해져 의장성, 편의성, 내구성을 두루 높였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제품 종류만 2천여 종, 연 매출만도 2백억원이 넘는다.
올 하반기에는 일반 주택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정원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팀이 면적과 콘셉트에 따라 다양한 정원 디자인들을 만들어 제안하고 있으며, 건축주들이 원하면 상담과 설계를 거쳐 그집에 맞는 정원을 디자인해 준다. 아울러 화성에 위치한 본사 전시장뿐 아니라 경남 김해, 인천 봉담, 강원 강릉, 충북 충주, 충남 공주 등 대리점과 연계한 전시장을 만들어 블록을 활용한 다양한 정원 실사례를 선보이고 있다.
이 이사는 “가까운 전시장에 방문해 집과 어울리는 블록의 색과 크기를 직접 보고 결정한다면 후회 없는 정원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연구 실험, 현장 테스트 등을 꾸준히 시행해 개인 정원용 시장의 새 장을 열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경계석이 벤치가 되는 원형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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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석 판재 느낌의 바닥 블록과 밸비디어로 쌓은 경계석이 어우러진 원형 정원. 경계석 위에 바로 앉을 수 있어 좁은 정원에서 활용도가 높다. 마당 모서리에 큰 나무를 심고 그 아래 조성하면 더욱 아늑하게 연출된다. 경계석 뒤쪽 주변으로 식재를 하고 안에는 티테이블을 배치해본다. 규격은 4.5×4.5m.

 

 


아담한 폭포 연못이 있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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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속의 연못은 공간에 청량감과 입체감을 준다. 폭포 같이 흘러내려오는 물줄기로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할 수 있는 연못 키트를 적용했다. 정원 규모에 따라 키트는 대, 중, 소로 나뉘고 옹벽으로도 쓸 수 있는 아웃그라핑으로 제작된다. 풍화된 듯한 아름다운 느낌으로 내구성도 높다.

가벽이 있는 빈티지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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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화된 듯한 벽체를 둥근 형태로 세워 정원 한 켠에 방과 같은 공간을 구성한다. 비정형의 바닥과 거친 느낌의 벽체는 아주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거친 느낌의 그라스 식재와 어울린다. 티테이블, 화덕, 낮은 벽체로 구성하면 가든 파티에도 제격이다.

 

 


벽과 화덕이 있는 어울림의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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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어피트는 마당에서 불을 지필 수 있게 별도의 블록을 쌓아 조성하는 아이템이다. 가든 파티 등 정원을 즐길 때, 분위기를 한층 돋울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하다. 파이어키트 한쪽으로는 높은 벽체를 세워 프라이빗한 느낌을 줄 수 있고, 낮은 벽체로 빙 둘러 앉을 수 있는 벤치 역할을 하게 디자인할 수도 있다.

자연스러운 색감의 벽체는 정원의 꽃과 식물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배경이 되고, 벽체 앞에 벤치를 두면 아늑하고 로맨틱한 공간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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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티타임 정원   좁은 정원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정원이다. 디딤석과 이어진 이 모듈은 크기가 큰 바닥 블록을 사용해 안정적이고 보행감도 좋다. 표면이 평탄하며 테이블과 의자를 두고 써도 불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현관 입구나 건축물 앞에 두는 플랜트  현관으로 들어서는 입구 공간에 낮은 화단을 두면 집의 첫인상이 소담하고 아름다워진다. 규격화된 벽체 블록은 개당 무게가 9.4㎏으로 DIY도 가능하다. 적당한 공간에 직선, 원형, 곡선의 다양한 형태로 직접 플랜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노블록 전시장
국내 보도블록 최대공급사로 화성 본사 내에 정원 전시장을 두고 있다. 자체 디자인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도블록 전문 설계프로그램 ‘INO CAD’도입으로 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인 정원의 설계ㆍ시공까지 폭을 넓혀 맞춤형 키트 정원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031-358-4711 www.inobl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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